트위터가 짜증 나는 이유

Henrico Dolfing가 만든 트위터가 짜증 나는 24가지 이유라는 재미 있는 프리젠테이션이 있다.

한 몇 달 동안 트위터를 심하게(?)  하면서 느끼는 것은 순기능 만큼 역기능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사실 아이러브스쿨, 카페, 싸이월드, 블로그 등등 유행과 열풍이 지배했던 관계형 서비스에서는 늘 있었던 현상이기는 하지만…

내용 중에는 Twitter를 하다보면 생기는 에피소드와 이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카툰이 꽤 많다. 몇  개만 소개해 보자.

#1 어디서나 트위터.. 없는데가 없다.
TV, 라디오, 신문 그리고 직장 어디할 것 없이 트위터 만들고 거기에서 정보를 찾으라고 하고 있다. 심지어 직장에서 처세술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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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무데사나 트위터. 모바일…
트위터의 장점은 PC 앞에서 웹 사이트 들어가지 않아도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폰, 아이팟, 모바일폰에서 늘 접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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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말 의미 없는 트윗
트위팅 하다 보면. 뭐든지 써야 할 것 같은 이 기분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4 시간 낭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 중독이 되니 시간 낭비가 된다. 자기 제어가 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6 쓸데 없는 권위 의식

흔히 친구, 추종자, 구독자로 불리우는 Follower는 정말 별것 아닌데, ‘권위’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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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잦은 다운

요 며칠 트위터가 외부 공격에 의해 접속이 안됐다. 물론 트위터 서비스 초창기 부터 늘 문제로 지적된 서비스 다운 때문에 이젠 일상 생활에 영향을 많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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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반(anti) 사회적 생활

진짜 동감.. 소셜웹인지 안티 소셜웹인지… 한번은 우리 딸래미가 나한테 와서 “아빠. 제 트윗 올린거 보세요”라고 할 때가 있었다. 그때 내가 딸에게 말했다. “바로 옆에 있으면 그냥 말로하면 된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10 단문 140자의 한계

140자라는 것이 사람들이 뭘 쓰려고 할 때 생기는 장벽을 없애주지만, 무엇을 표현하는 데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트위터에선 가급적 논쟁하지 말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12 모든 사람이 내 트윗을 읽고 있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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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몇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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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트위터의 모든 것의 친구 추가 기피 및 선호 목록을 발췌해 본다.

친구 추가 기피 유형들
어떤 친구를 Following할 것인가 말것인가 결정하기는 참 힘들다. 물론 Following했다가 다시 삭제하는 것은 블로그 구독처럼 자유롭다. 하지만, 나중에 관리 비용 등을 고려하면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 (Top 10 Reasons I’m Not Following You On Twitter 참고)

  • 메시지 보호 모드로 되어 있는 경우: 트위터에서는 공개 가능한 이야기를 하는 곳이다. 친구끼리만 볼 수 있는 보호 모드는 사절.
  • 지루한 이야기만 올리는 경우: “What are you doing”이라고 적혀 있다고 해서 “날씨 좋다”, “은행 줄 기네”, “아 지루해” 이런 걸을 쓰면 지루하다.
  • 링크만 계속 날릴 때: 아무리 정보 소통 창구라고 해서 링크만 계속 날리면서 북마크 용도로 쓰는 건 별로.
  • 자기소개에 “마케팅”이나 “전문가”라고 적은 경우: 트위터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거나 자기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기피할 필요가 있음.
  • 한주에 한번도 트위트 하지 않는 경우: 트위트에 계정이 있으나 마나 한 사람으로 Follow하고 나면 나중에 관리 오버헤드만 증가.
  • 자기소개를 정확하게 하지 않는 경우: 사실 숨어서 익명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별로다. 지역에 “한국”이라고 적거나, 블로그나 홈페이지 링크도 없는 경우라면 패스.
  • 개인이 아니라 회사인 경우: 특정 회사가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경우가 늘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는 없고 회사 이야기만 있을 때.
  • 천명이 넘는 사람을 Following하고 있을 때: 천명이 넘는 사람들과 한번에 대화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런 아이디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일 가능성이 높다. (예: @ThinkGeek)
  • 연예인이나 10대 사진을 프로필로 쓸 때: 대개 가짜 사진을 올리는 경우 진실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어렵다.

친구 추가 우선 유형들
기피 유형을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추천 유형을 알아보고자 한다. 추천 유형은 사실 당연한 경우가 많아서 간단하게 언급해 보고자 한다. (Top 10 Reasons I *AM* Following You 참고)

  •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
  • 멋진 프로필 사진이나 이름을 가진 사람
  • 현실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
  • 친구의 배우자 – 멋진 사람들은 멋진 사람들과 결혼 하는 경향이 크니까…
  • TwitPic을 통해 흥미로운 사진을 자주 올리는 경우: 글 보다는 사진이 사람들 눈을 끌기에 좋다. TwitPic 사이트에서 사진을 올려 바로 트윗팅 하거나 아이팟터치에서
  • Following 하는 사람의 숫자가 친구 수 보다 많은 경우: 대부분 이런 경우 유명한 사람이거나 오피니언 리더 즉, Big Mouth인 경우가 크다.
  • 내가 following 하고 있는 사람과 자주 이야기 하는 사람인 경우
  • 트위터로 블로그 글 쓴 것을 알려 주는 사람: 이야기 꺼리를 제공해 주니까.
  •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 하지만 비공식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

마지막으로 “트위터는 트위터일 뿐 너무 빠지지 말자!”

p.s. 전 트위터 열혈 사용자입니다. 트위터에서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늘 그렇듯이 경계를 하는게 좋겠다는 글이지 트위터가 짜증난다는 게 아니에요^^ 제 트위터 주소는 http://twitter.com/channyun 입니다.

더 읽어볼 글들

여러분의 생각

  1. 마지막 말이 정답이네요… (트위터 부적응자입니다. ㅡ.ㅡ;)

  2. ^^ 재미있네요~~

  3. 친구의 와이프이거나 남편인 경우라니… 이건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4. 원문에는 ‘멋진 사람들은 멋진 사람들하고 결혼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라고 적혀 있습니다. 즉, 내 친구가 쿨하면 배우자도 쿨하다는 거죠.

  5. 저는 아직 트위터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조만간 트위터 계정을 만들려고 생각중인데.. 좋은 정보 인것 같습니다.!

  6. 아주 멋지게 분석되었군요… ㅎㅎㅎ
    사실 트위터 뿐만 아니라 많지요.
    국내에도 미투데이,플레이톡,토씨,런파이프 등….
    헤겔의 논리대로 한다면 사회는 正反合으로 갈 거니까
    사회가 변혁되는 단계에 있다고 보면 되갰네요.
    트위터 이후는….?

  7.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8. 무지 잼나게 보고 갑니다. 리트윗해야겠네요…^^

  9. 트위터는 한번도 안해봤는데, 새걸 또 시작해볼려고 하니 좀 그래서, 그냥 트위터는 시도 안해보고 있습니다~.ㅋ

  10. 하하하…SLIDESHARE에 소개돼었던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멋지게 번역하셨네요…오…훌륭합니다. 그치만 난 트위터가 좋더라~ㅋ

  11. 트위터의 맹점 잘 보았습니다.

    트위터 훑어보면서 느낀 점.
    의미없는 의미의 나열-_-;;;
    깊이없는 소재의 빈약-_-;;;

  12. 사용하지 않아 잘 모르겠심더~ㅎ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13. 하하..잘 보고가요!!
    뭐든지 정도를 넘어서면 안되는 법…

  14. 재밌네요.
    트윗하다가 정작 오프라인 관계가 소홀해지면 안되겠죠.
    팔로워 숫자만으로 알 수 없는 자신감도 금물^^
    늘 알찬 포스트 잘 읽고 있어요.

  15. 센스있는 그림과 의견을 읽으면서 자동으로 공감하고 웃음이 머금어 지네요. 잘보고 가요

  16. 하하 잘 보고 갑니다 ^^

    예전에 아이디는 만들어놓고 왠지 익숙치가 않아서

    사용을 안 했는데

    알지도 못하는 국가의 사람들이 팔로우 한다고 메일이

    심심치않게 오더군요;

  17. 전 친구추가 기피유형에 해당되네요;;; ㅎㅎ
    계정만 만들어두고 벌써 일주일째 들어가지 않았어요.
    정말 부적응… 주변에 하는 친구들도 없고~

  18. 어쩐지.. 우울한데요. 이런 정보화 역기능의 문제는 트위터만의 문제는 아니겠죠. ^^;

  19. ㅎㅎ. 잘 읽었습니다. 아버지의 ‘내 트위 봐봐’…정말 웃겼어요. 요즘은 워낙 트위터로 소소한 일상까지 소개하고 있어 재미가 날 때도 있지만 ..
    괜한 오해를 살까 고민고민. 조심조심.

  20. 굉장히공감이 가는 내용이네요^^
    솔직히 트위터열풍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만은 않았는데
    이 글을 읽고보니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 두가지의 양면을 가지고 있네요

  21. 친구녀석들이 아이폰으로 트윗하는걸 본적이
    있는데…무의미한 메세지를 주고받는게
    제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그래도 시작은 해야할텐데 에효…-_-

  22. ㅎ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저도 한동안 트위터 땜시 시간낭비 많이 했었는데…
    요즘은 금트위터 중이지만요.
    어느것이든 장단점은 있기 마련이죠.
    즐거운 하루 되세요.

  23. 상사의 글을 리트윗하라! 이거 왠지 씁쓸해지네요.ㅋㅋ

  24. 트위터로 길들이기 시작하는 군..
    사회인이란 건 어쩐지 씁쓸해~
    편리해진다는 건 게을러진다는 것과 같은 말이지.
    트위터는 말만 많이하게 만들어.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만 디룩디룩 찌고 회사와 집에서 굴러다니기 시작할거야

  25. 저기요… 뜬금 없는 질문이지만… 정말 힘들게 찾았지만 못 찾아서요..

    제가 팔로우하는 분의 새로운 글을 제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 트위터 계정의 Devices에 한국 핸드폰 넘버를 넣었더니 ‘We currently don’t support ….’ 라고 나오는데요.
    다른 분들은 트위터 문자를 잘 받으시나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가능한지 알 수가 없군요. 부탁드립니다.

  26. 한국에서는 트위터 디바이스 등록이 불가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27. 감사합니다. 다른 곳에서 알아봐도 같은 결론이더군요.
    근데 왜 트위터 열풍이 한국에서 일어나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

  28. 와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트위터 이제 시작해서 아직 어리버리하지만 이외수,스캇 버쿤 등 평소 즐겨보는 책의 저자와 팔로우할 수 있다는게 정말 매력같습니다. 물론 일방적으로 듣는 쪽이지만 ^^;

  29. 와우~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과 거의 일치하는군요^^

    1000명 이상의 팔로윙과, 가짜사진, 제 이름을 모두 적어놓지 않은 제가 언팔로어 1순위군요 ㅋㅋㅋ..

    위의 140자에 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트위터의 강점이 140자죠. 140자 아니면 트위터의 맛이 떨어질겁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30. 재미있게 읽었어요. 트위터입문 시도자!

  31. 처음엔 홈 페이지를 만들고 다음엔 아이러브 스쿨에 채팅, 다음 카페 그리고 블로그까지. 기억에도 남지않고 의미도 없는 짓들을 지난 십수년간 해 왔습니다. 그 시간에 내 건강이나 미래에 투자 했었으면 하는게 지금 후회하는것들 중에 하나입니다. 이젠 인이 박여서 컴퓨터에 앉아 시간을 죽이는게 아무렇지 않게 됐습니다. 이렇게 낭비하는 시간이 요즘에도 하루 두어시간은 족히 됩니다. 누가 제게 알려주실수 없습니까?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까요. 나름 제겐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아요. 도와주세요

  32. 그렇게 심각하면.., 막말이지만 컴퓨터 자체를 뽀셔버리시는게??

  33. 왕 공감 ㅋㅋ. 재밌게 읽고 갑니다.

  34. ㅎㅎ 공감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네요. 역시 운용하는 자의 목적의식에 효율성이 달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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