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시대, 온라인 광고의 변신은 무죄

페이스북이 모바일 전체 광고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3배가량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1위 구글(53.2%) 2위 페이스북(15.8%), 3위 판도라(2.4%)와 트위터(1.9%) 정도 입니다. 올해
광고 매출액은 63억달러(약 7조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하네요.[1]

→ 전자신문, 페이스북, 1년만에 모바일 광고 점유율 3배 성장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newsview?newsid=20130829150711482

도대체 어떻게 광고를 하길래 이렇게 돈이 많이 걷히는걸까요? 우선 온라인 광고의 변화를 간단하게 한번 살펴 보아야 합니다.

배너광고와 검색 광고
90년대 중반 야후!는 디렉토리 서비스를 하면서 ‘이미지 배너 광고’를 처음 시작합니다. 그 때는 디렉토리에서 수준 이하
사이트를 찾느니, 돈을 내고 배너 광고를 하는 웹 사이트가 훨씬 품질이 높고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주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이 클릭을 해서 광고 효과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뿐 사람들이 배너를 ‘광고’라고 인식하는 순간 웹
페이지에서 시야를 벗어납니다.

그 이후, 구글 등 검색 사이트가 늘어나면서 사용자가 찾는 ‘검색 키워드와 연계된
광고’를 경매 방식으로 팔고, 사용자가 클릭하면 광고료를 지급하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수 많은 검색 결과 보다 나의
의도(intention)에 딱 맞는 광고가 있으니 유용한 정보로 인식이 됩니다. 게다가 이것은 배너 광고 보다는 생명력이 깁니다.

왜냐하면 광고인데도 사용자 클릭율이 저조하면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광고를 빼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꽃배달’
월간 클릭당 광고료가 2천만원이나 되면서, 검색 광고도 믿을 게 못된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고 있기도 합니다.

→ 소상공인들, “네이버, 클릭광고 폐지해야” 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newsview?newsid=20130830141109374

이처럼 온라인 광고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와 광고주의 ‘사기’ 사이의 미묘한 줄다리기 같은 것입니다. 그 성패는 바로 얼마나 사용자들이 ‘정보’라고 인식하게 하느냐에 달려 있죠.

→ 온라인 광고 모델의 진화 http://channy.creation.net/blog/280

소셜 시대 마케팅이란?
요즘 같은 소셜 시대에서는 광고 마케팅이란게 과거와는 뭔가 다릅니다. 예전에는 광고를 매스 미디어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소통 채널”에 의존합니다. ‘좋아요’를 더 많이 누르게 이벤트도 하고, 좋은 글도 올려주어야 합니다.

가장 성공 사례 중 하나라고 꼽는 ‘세.웃.동’ https://www.facebook.com/gagdong은 단순 짤방 동영상만 가지고 123만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죠. 빅풋나인[5]에 가보면 국내 페북 페이지 순위를 보니, 2천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은 페이지가 약 1800개 정도 되더군요.
일단 다양한 소통과 정보 제공으로 ‘일반 사람에게 잘 보이고 친구가 된 후’, 뭘 팔아도 팔아야 합니다.

제가 며칠 간 페이스북에서 소셜 광고를 해 본 경험을 한번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소셜을 이용한 홍보 욕구의 자극

글을 좀 올리고 사람들이 좋아요 눌러주고 댓글이 좀 달리니까 “회원님의 글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홍보를 좀 하시면 더
많은 사람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광고를 유도합니다. “그럼 좀 알려볼까?” 이런 생각이 들게 하죠.

게다가 신용 카드만 등록하면 누구나 광고주가 될 수 있습니다. 사업자 등록을 해야하는 검색 광고 보다 휠씬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광고 계획을 짜고 시작하는 것도 소박합니다. 그냥 친구의 친구의 네트워크를 타고 한 천명에게 보여주고 싶으면 단돈 1~2천원만
내면 됩니다. 만원 정도 쓰면 5천명에게 가능하죠.

기존 검색 키워드 광고도 ‘강남 짜장면집’ 같이 수 십만개의 광고 키워드가 있고, 이들 광고는 클릭당 몇 백원에서 시작합니다.

수 많은 광고주에게 디지털 자원을 기반으로 아주 소량의 과금을 하는 것… 이런 걸 제가 만든 말로 소위 ‘코흘리개 동전 줍기
비지니스’라고 합니다. 근데 이게 돈 됩니다. 과거 아바타, 게임머니, 게임 아이템 판매 등이 다 이런 모델을 기반해서 대박이
나니까요. 이쯤되면 이게 광고인지 과금인지도 헷갈립니다.

관계 지향 광고 비지니스 모델
자! 이제
사용자에게는 이게 어떻게 보여질까요? 바로 ‘친구 OOO님이 좋아합니다. OOO님 외 3명도 좋아합니다’ 혹은 ‘친구 OOO님이
답글을 달았습니다’라고 표시가 되면서 클릭을 유도합니다. 친구가 좋아했으니, 나도 좋아할 거라는 착각에 들게 만들죠.

이 때, 클릭을 하면 광고비가 빠져나갑니다. 광고 글에 한명이 도달하는데 약 3~4원 정도, 특정 페이지에 ‘좋아요’ 하나당 한
200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놀랍죠?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친구의 취향에 동조하면서 ‘좋아요’를
기꺼이 클릭한다는 것입니다.

검색 광고가 사용자의 의도(intention)에 기반을 두고 있다면, 소셜 광고는
사용자의 관계(relation)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특정 사용자와 그 친구의 모든 온라인 행동을
기록(logging)하고, 이를 토대로 과거에는 버렸었을 법한 ‘빅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배너 광고도 검색 광고도 신통치 않습니다. 하지만, 소셜 광고는 통할 것입니다. 왜냐면 우리가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에는 관계가 들어있고 그 관계를 지속시키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이것이 바로 온라인 광고의 새로운 미래입니다.

여러분이 모바일 비지니스를 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관계를 모아서 어떻게 (데이터로) 자원화 할 것인가 고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관계가 돈이 되는 시절이 오고 있으니까요.

어떠세요? 맞는 듯 하나요?

p.s.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재밌다고 생각이 드시면, 이 페이지 ‘좋아요’를 클릭하시면 가끔 제 글을 계속 보실 수
있습니다. 광고가 아니라, 여러분의 자발적인 의지인거죠. ㅎㅎ 과거에 블로그를 썼지만, 이제 페북 페이지를 써 보려고 합니다.
Channy Blog의 RSS 피드로 연결도 할 수 있고, 누구나 (검색엔진 포함) 로그인 없이 글을 볼 수 있으니까요.

p.s. 소셜 마케팅이 꽤 활발한 것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고~ 참고로 스마트스터디라는 회사가 페이스북을 이용해서 채용을 진행했던 사례도 한번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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