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국 출장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어제 귀국했다. 제주-인천-LA-라스베가스-산호세-LA-인천-제주로 오는 가운데 비행기를 여덟번이나 탔다. 이번 출장은 사실 개인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특히 비행기 타는데 너무 시간을 소비 하거나 비행기들이 줄줄이 연착한 것이다.

미국 국내선의 경우 여행사에 스케줄을 맡겼더니 Paper Ticket을 주는 바람에 공항에서 티켓팅 하는데만 40분을 기다리기도 했다. E-Ticket 부스가 10개이면 페이퍼티켓 부스는 2개 정도 밖에 안된다. 그나마도 이 부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거 다 물어 보느라고 시간 엄청 걸린다.(LAX에서 유나이티드 부스에서 한 사람이 10분을 쓰기도 했다.)

미국 국내선의 경우 이제 E-ticket이 활성화 되어 있어서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티켓팅을 한다. 작년엔 가족과 함께 가서 국내선은 인터넷 예약을 이용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여행사에 맡겼더니 그렇게 됐다. 앞으로는 미국 국내선은 꼭 인터넷으로 예약 해야 겠다. (TravelocityOrbitz 추천)

라스베가스에서 산호세로 올 때는 어메리칸 웨스트 비행기를 오후 4시에 타야 되는 데 짐차가 비행기와 부딫혀 비행기를 탔다가 내렸다. 6시간을 기다려 항공사에서 마련해 준 오클랜드행 비행기를 타고 우회해서 산호세로 들어 왔다. 저녁 6시면 도착 할 걸 새벽 2시가 되야 들어왔다. 샌프란에서 심야 총알 택시를 타고 101번 고속도로를 달리는 기분이라니… 쩝.

덕분에 약간 있던 치통이 도져서 Google과 where2.0 행사장에서 꽤 고생을 했다. 돌아오는 아시아나 국제선 비행기도 1시간 늦게 출발해서 결국 김포에서 제주 올때 예정된 국내성 비행기를 취소하고 그 다음 대한항공 막 비행기를 탔는데 그나마도 기상 악화로 제주 공항 상공까지 왔다가 다시 회항을 했다. 결국 하룻밤 서울에서 자고 어제 오후에서야 제주 도착했다. (축구고 뭐고 피곤해서 그냥 잤다^^)

악몽 같은 출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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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6개)

  1. 떡이떡이 댓글:

    공항 바닥을 뒹굴어도 좋으니 미국 한번 가 보고 싶다는….^^ 그나저나 곧 후기 기대해도 되는 건가요?^^

  2. Goooood 댓글:

    Travelocity나 Orbitz 를 추천하시다니 의왼데요?
    tourexpress 팀에서 화내겠어요. ^^

  3. 라디오키즈 댓글:

    바다 건너는..-_- 제주도 밖에….

  4. 로프트쥔장 댓글:

    travelocity가 젤 나은거 같아요 저도 사용해보니…ㅋ

  5. PRAK 댓글:

    정말 고생하셨군요.휴~
    Where 2.0은 어떠셨나요?

  6. jclove 댓글:

    거기는 왜 초대장을 저에게 주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