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놀라운 소식 하나가 더 기다리고 있다.
바로 Adobe의 ActionScript 엔진이 오픈 소스화 했다는 것이다. 어도비는 액션 스크립트의 버추얼 머신과 런타임 엔진, 가비지 콜렉터 등을 오픈 소스로 전환하고 이를 Mozilla 프로젝트 내에 Tamarin이라는 모듈로 포함 시켰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어도비의 AVM2 개발자들을 풀 타임 오픈 소스 개발로 전향하고 모질라 프로젝트와 함께 일하도록 했다.
액션 스크립트는 Flash와 Flex의 클라이언트 사이드 프로그램 언어인 자바 스크립트 표준인 ECMAScript 3을 준수하는 언어이다. 자바스크립트, J스크립트, 액션 스크립트는 따지고 보면 모두 같은 언어라고 볼 수 있다. 모질라 프로젝트에는 이미 스파이더몽키(Sprider Monkey)라는 자바스크립트 엔진이 있다. (이 엔진은 야후! 위젯을 만든 프로그램 내장 엔진이기도 하다.) 이 엔진은 파이어폭스와 기타 모질라 프로젝트 제품들에 이미 탑재하고 있다.
모질라의 CTO이자 자바스크립트를 만든 Brendan은 현재 표준 작업이 거의 완료된 ECMAScript 4버전을 빠르게 구현하고, 서로의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결합하자는 목적으로 어도비의 공헌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앞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서로의 결합은 필연적이라고 본다. 어도비 엔진이 오픈 소스화 됨으로서 파이어폭스가 장기적으로 액션 스크립트와 자바 스크립트를 실시간으로 컴파일하고 실행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웹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경쟁이 점화되기 시작한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로드맵이라 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 3.0이 추구하는 가장 큰 플랫폼 변화는 Firefox3 on XULRunner, 즉 자바 버추얼 머신 같은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고, Firefox는 그 위에 one of them으로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사실 기존의 웹 어플리케이션 플랫폼은 모두 한계를 가지고 있다. 맥의 대시보드, 야후 Widget과 구글과 라이브닷컴의 Gadget, 오페라 위젯 역시 모든 운영 체제와 서드파티를 포괄하는 플랫폼 전략이 쉽지 않다. 결국 MS는 자신의 운영 체제를 버리는 플랫폼 전략은 힘들고 라이브닷컴을 밀 수 밖에 없는 형국이다.
여기서 가장 가능성 있는 대안이 결국 플래시(플렉스)와 파이어폭스 뿐이었다. 어도비는 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서 플래시에 기대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별도 어플리케이션 플랫폼 제공 전략을 펴고 있는데 , 그것이 바로 아폴로(Apollo)이다. 타말린 프로젝트 결과물은 어도비가 아폴로로 가는 가장 쉽고 편안한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파이어폭스 플랫폼과 어도비 플랫폼의 공동 전선도 예측해 볼 수 있다. 이로서 모질라는 오픈 소스 프로젝트라는 개방성의 장점으로 어도비라는 또 하나의 원군을 얻었다.
p.s. 이 내용은 오늘 있었던 Web 2.0 Summit의 Breaking Free: Working with Real Time Data, Online, Offline, and Outside of theBrowser에서 어도비로 부터 발표가 됐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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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와 모질라라.. 정말 대단한 결과물이 나올것 같네요.
Tamarin은 Javascript를 JIT로 컴파일합니다. 어도비 측 사람들 말에 의하면 일부 ActionScript에서 최대 10배까지의 속도 향상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Python이나 Ruby를 위한 JIT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Psyco 제외) 동적 언어들 중에서 Javascript가 실행 엔진 면에서는 앞서가게 될 것 같습니다.
헐. 액션스크립트 싫어했었는데 반가운 소식이군요.
Microsoft’s Internet Explorer 7 global usage share is 3.06 percent according to OneStat.com
from. One Stat.com
nmind님의 글(’Internet Explorer7의 버그?!‘)을 보고서
onestat.com 의 새로운 통계가 나왔다는걸 알게 …
글 퍼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정말 반가운 소식이네요 : )
ecma script로 모든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되면 정말 ms도 긴장하겠군요
어쩐지 xul runner와 apollo의 지향방향이 비슷하다 했습니다.
요새 javascript2.0 이나 Jscript.net 이 언제 브라우저에 적용되나 무지하게 궁금하고 답답했었는데, ActionScript 의 엔진이 모질라에 적용된다니 놀랍네요. 2008년쯤 타마린(?) 엔진이 적용되는게 1년이나 넘게 남아서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ActionScript 와 Javascript 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저로선 두가지 언어가 좀 더 같은 모양새를 띄게 될것이라는게 기쁘네요.
워크샵의 세번째 세션은 Adobe에서 진행을 하는 “Breaking Free : Working with Real Time Data, Online,Offline, and Outside of the Browser” 제목의 세션이었습니다. 이것저것 화려한 demo와 함께 자신들의 ECMA 엔진이 곧 새로운 VM이 되어, 브라우져 내에서 사용하던 기능과 컨텐츠들을 desktop환경에서도 동일하게사용할 수 있게, 즉 웹 app.를 데스크탑 app.처럼 사용할..
차니님~ 기묘의 류한주 입니다
이 글보고.. 어제 제가 메일 한통을 보내드렸는데요^^
전화 연락이 안 되셔서~ 블로그에 남겨요..
메일 보시고 회신 부탁드려요
좋은 저녁~~!!
Web2.0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RIA나 Ajax같은 말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둘 다 Web2.0의 핵심 요소로 치중되는 것들 인데요, 사실 두가지는 같은 것이라고도 할 수 있죠.
정확하…
Channy님이 작성하신 “Mozilla와 Adobe 손잡다!”라는 글을 의견을 달아봅니다.Adobe 사가 자사의 Flash Player 9에 탑재되어 있던 ActionScript 실행 엔진인 Action Script Virtual Machine(AVM2)를 오픈소스화하여 모질라 프로젝트에 기부하였습니다. 현재 3.0 버전인 ActionScript는 ECMAScript에 기반하고 있고, 마찬가지로 ECMAScript에 기반한 자바스크립트와 형제 관계..
돌아가니다가 우연히 좋은 소식을 전하는 글이 있어 Adobe의 웹 플랫폼 진입에 대한 전략적 발판을 Moziila의 FireFox(불여우) 3.0를 통해 이룰려고 하는 듯 하다. 본 글은 트랙백용으로 작성되었습니다.
http://labs.adobe.com/wiki/index.php/AIR
Apollo가 AIR로 이름을 바꾸었나봐요.
잘 모르는 IT이야기 – 자바스크립트와 액션스크립트는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