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13 키노트에 없었던 네가지!

오늘 새벽 구글의 개발자 콘퍼런스인 Google I/O 2013이 샌프란시스코에서 6천여명의 개발자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양일에 걸쳐 하는 키노트를 올해는 하루에 몰아서 3시간동안 진행했다.

구글 I/O 키노트를 생중계로 보았는데, 간단하게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중요한 발표 내용은 Everything announced at the Google I/O 2013 keynote in one handy list를 참고)

1. 안드로이드에 더 이상 투자는 없었다!
오늘은 안드로이드 OS (4.3)업데이트에 대한 이야기도 없고, 소문만 무성했던 X폰에 대한 이야기도 없고, 게다가 새로운 레퍼런스폰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LG에서 삼성과 다시 친해진 후 순정 Gooluxy S4를 649불에 팔아준다는 정도…

이건 이미 크롬 수장이었던 선다 파차이가 안드로이드를 겸하면서 이미 예견되었던 일. 새 IDE 도구나 구글 플레이 기능 추가 등등이 있었으나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에겐 약간 멘붕이었을 듯~

2. 기술 혁신의 한방이 없었다!
원래 양일간 하는 키노트를 하루에 몰아서 3시간을 하는 강수를 두었다.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크롬, 구글플러스, 검색, 구글맵 등 주요 서비스군의 모든 것을 하루에 소화했는데, 기자들 입장에서는 무엇을 써야 할지 몰랐을 정도로 많은 양의 세세한 기능 추가였다. 대부분 이미 베타로 서비스하고 있었거나 기존 기능을 향상 시키는 선에서 보여준 것이 많았다. 구글 글래스에 대한 발표도 없었다는 점은 뭔가 아직 준비되지 못했다는 반증이고,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참가자에 대한 글래스 선물도 없었다는 점…

3. CEO 리스크는 없었다!
구글의 현재 가장 큰 리스크는 역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 래리 페이지. 그가 CEO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일거다. 애플의 잡스 사후 주요 IT 기업의 CEO 건강은 큰 관심사가 된듯. 놀랍게도 래리페이지가 키노트 마지막에 깜짝 등장해 검은 지구를 배경으로 마치 스타트렉의 쿼크 선장이 데이터의 ‘기계적’인 목소리로 30분간 연설하고 30분간 청중들의 Q&A를 직접 소화했다. CEO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켰다는… 구글 주가도 이에 화답해서 최초로 900불을 넘고 키노트 직후 915불을 넘는 최고가를 기록했다.

래리에게 십여명이 넘게 기술, 웹표준, 건강, 교육 등 다양한 방면의 질문을 했는데, 마치 “검색은 구글에서, 세상 모든 질문은 구글 CEO에게”라는 생각이 들정도~ 

4. 큰 선물도 없었다!
구글 I/O는 참가자에게 등록비의 몇 배를 선물로 안겨주는 이벤트로 유명했고, 그래서 개발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도 그런 푸짐한 선물을 기대했으나, 크롬OS가 담긴 ‘Pixel’이라는 랩탑을 선물로 주었다. 물론 1,200불 정도하는 값어치이지만 크롬북을 리눅스 머신으로 쓰는 사람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밀어내기 아닐지? 물론 각 세션별로 별도로 선물을 주는 곳이 많긴 하지만, 오늘로 키노트가 끝이라서 선물도 아마 이걸로 끝! 

결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여러분의 생각

  1. 뭐랄까… 구글답지 않게, 세련된 모습의 키노트 진행이라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갤서스4 (혹은 갤퍼런스) 는 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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