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가 잡스에게 배워야 할것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이상한(?) 콘퍼런스가 열리고 있다.

IT 업계 선견지명의 대명사 오라일리가 주최하는 ‘Android Open’이 바로 그것이다. 안드로이드 행사인데 최상위 스폰서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란 점. 스폰서는 커녕 프로그램 전체를 봐도 구글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구글은 자체적인 I/O행사와 안드로이드 개발자 이벤트를 열고 있지만, 이렇게 자생적인 콘퍼런스에 전혀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은 의아한 점이 있다.

특히 지난 2월 바로셀로나 모바일웹콩그레스에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이름으로 큰 부스를 마련해 수십개의 서드파티 개발사를 지원했을 정도였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을 반영이나 한듯 팀 오라일리는 “안드로이드가  스티브 잡스에게 배워야 할 것“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주제를 선택했다. 이런 행사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잠을 깨어 뒤적이다가 팀 오라일리의 트윗을 보고 생중계를 보게 되었다. (동영상 보기)

우선 팀 오라일리는 스티브 잡스가 디자인에 대해 한 말을 인용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디자인이 겉치장이다. 인테리어 장식이고 커튼과 소파의 소재다. 하지만 내게 디자인이란 그것들과 거리가 멀다. 디자인은 인간이 만들어낸 창조물의 본질적 혼(fundamental soul)을 담은 제품과 서비스를 외연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면서 구글의 ‘본질적 혼’을 ‘Access to all the world’s information’이라고 정의한다. 또한, 스티브 잡스가 개발 생태계 앱스토어와 플랫폼의 ‘통제’를 통해 만들어 낸 개발자 생태계를 빗대어 구글이 AdWords를 통해 다양한 소상공인들에게 준 혜택을 상기시킨다. 

그러면서 반문한다. “도대체 안드로이드의 본질적 혼은 무엇인가?” 그의 의문은 “개방”에 대한 구글의 최근 행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더불어 개방에 대한 3대 요소라 할 수 있는 “오픈소스”, “오픈스탠다드”, “커뮤니티 리더쉽” 이 세 가지 측면에서 더 나은 스토리 텔링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뭐 한마디로 말해서 내년 부터는 콘퍼런스 후원 좀 해달라는 말인 것 같다.

구글이 스티브 잡스의 스토리 텔링 능력을 배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팀 오라일리가 훨씬 빠르게 가르쳐 줄 것 같기 때문에…

여러분의 생각

  1. 프로그램 전체 라는 링크에 공백 두개 제거해 주세요.
    지금은 %20%20이 붙어서 페이지를 찾지 못합니다.

  2. 오라일리가 웹2.0이란 말 만든 사람 맞죠?
    좋은 포스트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3. 안녕하세요. NCsoft 의 박일입니다.
    포스트모템 관련해서 문의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제 이메일 주소는 rigmania@naver.com 입니다.
    연락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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