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로 함께 놀기

Daum에서 매년 하는 사내 개발자 컨퍼런스가 있다.

작년에는 신종플루때문에 못하고, 5회 행사에 초대 되어 짧게 함께 하고 돌아왔다. 2005년에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약 200명 정도였는데 올해 550명이라니 약 2.5배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회사내에 서로 얼굴도 모르는 개발자가 수두룩하다. 한 100명이 넘어가는 조직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인듯… 대개 서먹함을 없애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마련인데, 올해는 QR코드를 이용한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빛을 내었다.

QR코드로 보물 찾기
우선 행사장에 들어서자 마자 휘장과 포스터, 발표 세션, 사인보드 곳곳에 QR코드가 보인다. 이른바 보물찾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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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QR코드를 찍으면 보물별로 번호를 만들고, 이를 추첨에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보물 중에는 꽝도 있다. 세션에 참여하거나, 발표자들이 질문을 하면 보물 QR코드를 나눠 주기도 한다. 이렇게 최대한 보물을 확보하면 당첨 확률도 높아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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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정말 곳곳에 QR 코드를 찾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리얼(?) 보물도 숨겨져 있다.

QR코드로 서로 인사하기
두번째는 사람들의 개인 명찰에 있는 QR코드를 체크인 하는 것이다. 명찰 뒷면에 각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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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체크인한 사람과 나를 체크인한 사람의 순위를 매겨서 최대한 서로 많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도착하자 마자 자연스럽게 체크인이라는 미션 덕에 다들 인사하는 시간이 어색 하지도 않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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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누가 뭐라하지도 않았는데 서로 체크인 하느라 삼삼오오 모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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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500여명이 넘는 사람이 너도 나도 QR코드를 찍고 체크인하고 하다보니, 호텔의 3G망이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다들 유쾌하고 즐겁게 하다 보니 3일 내내 24,977번의 체크인이 일어났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인 보드에 아래와 같이 QR코드가 등장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보물이라고 생각하여 체크인을 했는데, 알고보니 특정 사람의 개인 QR코드여서 많이 허탈해 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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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결과, 550여명의 참가자 중 506명을 체크인한 한 대단한 개발자가 1위를 하였다. 이 분은 밥먹는데도 와서 인사를 하고 다니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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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개발자 콘퍼런스때마다 기억나는 즐거운 일이 많았는데, 올해는 QR코드 덕분에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QR코드를 만드려면 Daum 코드쿠루쿠루 페이지에서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스마트폰 앱에서 QR코드 인식을 지원한다.

혹시 회사 워크숍이나 단체 행사에서 이런 재미있는 이벤트를 응용해서 한번 해봄이 어떨까 싶다.

p.s 이번 개발자 콘퍼런스에서도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두번째날 저녁 파티에 등장한 연예인(?) 김제동씨 아닐까 싶다.

짧은 스피치와 파티 진행 그리고 개발자들과 직접 객석에서 음주를 즐겼다고… 나는 학교 수업때문에 하루 일찍 제주에 내려와 아쉬웠지만 트위터에 #daumdevcon을 보시면 분위글 짐작하실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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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1. 눈에 띄는 CTO ㅎㅎ

  2. 진행 아이디어로 최고네요.

  3. QR코드가 참좋은데요..표준화된건 아닌가요? ^^

  4. 저 closing할 시점에 체크인 순위 5위였는데ㅠㅠ 상품은 없더군요ㅜ

  5. 댓글보다가 위에 분 답볍을 달아봅니다. QR코드는 ISO로 규격화 된 표준입니다. 다른 형태인 코드는 QR코드 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표준 코드를 선택안해서 (제가 알고있기로) 그런 표준은 없습니다.
    …..저도 저런 컨퍼런스가 있다면 참여하고 싶네요. 아쉬운게 관련된 분들께서만 참석 가능하다는 점이네요 ㅠ

  6. 우와 이거재밌네요 ㅎㅎ

    이런내부행사를 하고있다니 재밌는회사군요 ㅠㅠ

  7. 멋진 아이디어 인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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