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9 베타 출시를 축하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인터넷 익스플로로러 9(IE9) 베타 버전(윈도 비스타 이상 다운로드 가능)을 정식으로 출시했다.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과 함께 HTML5 웹 표준을 적극적으로 채용한 MS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웹 브라우저인 것 같다. 마치 90년대 중반 IE4의 등장과 데자뷰를 일으키며 기존에 밀어 왔던 실버라이트를 제치는 강력한 마케팅 역시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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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웹의 아름다움을 완성한다(beautyoftheweb.com)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 2000년에 IE6 출시 후, 천여명의 IE팀이 해체된 후 10년만에 이렇게 극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웹 브라우저 시장의 이러한 혁신은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인 Firefox에 힘입은 바 크다.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맘대로 재단한 Netscape7의 실패 이후, 직접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선보인 Mozilla 커뮤니티는 웹 브라우저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웹 기술의 혁신을 이끌었으며 사용자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우리가 IE9과 같은 좋은 웹 브라우저를 보게 된데는 “사용자의 선택과 혁신, 참여의 힘”이 얼마나 컸던가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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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웹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없는 국내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나마 더 나은 IE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안도할 만한 일이다. 비IE 브라우저 점유율 2%라는 유래 없는 상황에서도 웹 브라우저 선택을 지원하는 웹 사이트들이 하나 둘 느는 것도 감사하다.

하지만, IE9이 윈도비스타 이상에서만 구동되는 아쉬움 때문에 윈도XP와 액티브X 기능으로 한정하는 회사/학교 인트라넷이나 일부 웹 사이트 이용자들은 여전히 선택에 제약을 받게되는 점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윈도와 IE를 만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뿐만 아니라 발전하는 웹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없는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불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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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맥, 리눅스가 탑재된 다양한 PC와 스마트폰 , 태블릿 같은 모바일 운영 체제에서  혁신적인 현대적 웹 브라우저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그날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 IT 선진국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IE9 베타는 아직 국내 인터넷 뱅킹 등 웹사이트 호환성이 완벽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고급 사용자들만 설치해서 이용해 볼 것을 권장합니다.

더 읽어볼 자료

 

여러분의 생각

  1. [잇글링] XP를 지원하지않는다해서 항의 메일 쏘고 싶은 심정임..ㅠ.ㅠ 구글크롬만세!!! (보러가기 : http://www.itgling.com/spot/107093?reply_nid=811977 )

  2. 저도 주로 크롬을 씁니다만, win7깔린 집에서 해봐야겠군요. ㅎㅎ. 기대됩니다.

  3. 비스타 이상이라 안타깝네요.
    속도와 구글 검색 때문에 크롬을 쓰고 있어서 그닥 구미가 당기지는 않군요.

  4. 그래도 기존에 쓰던 뱅킹은 그대로 사용 가능하네요.
    그나마 다행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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