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웹2.0에 시니컬 해 지는 이유…

KRNET2006에서 웹2.0에 관한 세션이 있었다. 1994년 KRNET에서 처음 웹이 국내에 소개됐고 Web BoF가 열렸다. 그 후, 몇 년동안 웹은 KRNET의 단골 메뉴였다. 하지만 1999년 부터 인가 KRNET에서는 웹이라는 세션 자체가 없어졌다. 아마 이 때 부터 KRNET에 내가 가지 않았던 거 같다.

7년이 넘어서 생뚱받게 KRNET에 웹에 대한 세션이 다시 열렸으니… 참 우스운 일이다. 이 컨퍼런스에는 일반적으로 웹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일반 인터넷 기술자들이 웹2.0을 보는 생각을 바로 접할 수 있다. 부탁으로 Introduction을 맡았는데, 역시 어느 때 처럼 웹2.0에 대한 오해가 가득 묻은 질문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슈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실리콘 밸리가 아닌 우리 나라에서 말이다… 본질을 들여다 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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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1개)

  1. mistic 댓글:

    지극히 찬성합니다. 제품이나 기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어떻게 팔까 머리만 싸매는 풍토는 결국 사기꾼들이 판치는 세상을 만든다고 봅니다. 진정 훌륭한 서비스는 사용자 입장도 입장이지만 기반 기술이나 상품의 본질을 꿰뚫고 있어야만 나오는 건데 말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