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정보 공유에 대한 개방형 지식에 대한 컨퍼런스를 한다기에 얼떨결에 강의를 수락했다만 어제 보도 자료가 나간 모양이다.
떡이떡이님 블로그에 나온 보도 자료 내역을 보면 위키백과(Wikipedia)의 창립자인 지미 웨일즈의 방한과 이러한 컨퍼런스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한 단초가 적혀 있다.
다음은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다국어판 인터넷 백과사전인 위키백과에 다음이 저작권을 확보한 백과사전 콘텐츠를 기증하는 지식 공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위키미디어재단과의 제휴를 통해 백과사전 콘텐츠를 위키백과에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네티즌 중심의 대표적인 지식 개방/기증 프로그램이 점차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기증으로 한국어 위키백과의 항목은 10월 13일 현재 7만 6천여 건에서 지식 기증 프로그램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17만 항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전 세계 누구나 편집자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참여와 개방형 지식 공유 모델 즉, 웹 2.0의 가장 이상적 모델이 된 위키백과에 실질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를 Daum에서 저작권을 사서 공적으로 기부(Donation)한다는 것이다. 기부된 컨텐츠는 위키 백과의 기본 자료로 입력이 되고 추후 편집자에 의해 추가 수정 될 수 있다.
2008년 6월 현재 한국어 위키백과의 갯수는 6만 6천건(현재 7만 6천건 추정)으로 만약 이번 기부가 이루어지면 26위권에 있던 정보량이 15위권으로 대폭 상승하게 된다. 일정량 이상의 양적 정보가 공유될 수 있다면 향후 질적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2007년 8월 부터 Daum 검색에서 한국어 위키 백과의 내용을 국내 포털 최초로 검색 가능하게 함으로서 실제로 양질의 편집 참여자의 수도 증가한 이득도 있었다. 국내에서 Daum을 통해 위키 백과가 알려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하지만, 이에 반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전혀 다른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04년 부터 국내 최대 백과 사전 업체인 두산에 수 백억원의 금액을 투여하면서 5년간 독점 권리를 확보한 탓에 다른 포털들이 백과 사전 확보가 원천 차단됐기 때문이다.
국내의 야후 코리아는 2003년 말까지 두산동아의 백과산전 지식콘텐츠를 연간 5억 원에 임대하여 사용했으나 2004년 1월부터 네이버에서 두산동아의 백과산전을 5년 임대 독점하는 조건으로 120억 원에 계약하여 네이버가 1년 만에 국내 포털 사이트 점유율 1위로 부상하면서 경쟁적으로 전문 지식콘텐츠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에 일격을 당한 다음, 엠파스, 한미르, 드림위즈 등 후발주자들은 제2백과사전 업체인 ‘동서문화사’에 매달려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출처
게다가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오픈 백과 사전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네이버 가입자들만이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백과 사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 이미 지식검색으로 국내 검색엔진 시장을 휩쓴 네이버는 ‘오픈 백과사전’, 이른바 네티즌들의 참여를 통해 백과사전의 범위를 확장했으며, 앞으로는 멀티미디어와 접목된 실생활 정보를 모바일로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고정일씨는 “백과사전의 권위는 잡다한 정보가 아닌 백과사전에 오를 만한 정확하고 가치 있는 지식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출처
물론 2008년 1월 부터 네이버 검색 페이지에서 한국어 위키 백과의 검색 결과가 상단에 노출 되는 노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정보와 검색을 바라보는 두 회사의 엇갈린 시각은 향후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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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행보라고 하지만 공유와 폐쇄 모드. 웹을 본다면 솔직히 저런 걸 악의 축이라고 하죠. 물론 세상에서는 악이 이기기도 합니다만…
다음이 저작권을 확보한 백과사전 콘텐츠를 한국 위키백과에 기증. 네이버 얘기는 좀 사족같지만, 좋은 일이죠. 네. 기증이 끝나면 페이지 수가 7만 건에서 17만 건으로 늘어날 거라고 하네요.
다음은 기증하고, 네이버는 그걸 가져다 쓰고… 이렇게 되는 건가요?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네이버는 지식인 외에는 쓸만한게 없던데요.. 조금 검색결과가 높은 경우도 있지만 원하는게 아닐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다음이 지식인도 활발해진다면 좀 더 경쟁에 박차를 가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픈백과 으악
네이버는 정말 삼성스럽군요. 아무리 태생이 삼성이었다지만…삼성은 최근에 오페라와 국내 다른 휴대폰 제조업체에는 공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했다던데…아무리 피마르는 비즈니스시대라지만, 씁쓸하기 그지없네요.
“정보와 검색을 바라보는 두 회사의 엇갈린 시각은 향후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두고 볼 일이다.”
-> 당연히 Naver 승, Daum 패. 서양과 우리나라는 네티즌 수준이 다르답니다.
네이버 블로그, 성인사이트 광고판 블로그(거) 왜 방치하나? ‘새로운 블로그홈’ 오픈보다 괜찮은 스팸 대책부터 세워야~ 오늘(17일) 아침 도서관에 평소와 달리 일찍 출근해 디지털자료실에서 노트북을 켜고, 어제밤 정리해둔 ‘인천시의 예산낭비 교통운영개선사업’ 관련 포스트를 여러 블로그에 퍼나르다가 황당한 댓글과 마주쳤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의 안부게시판에 새 글이 있다는 표시가 있어 확인해 보니, 헉!! 아이디가 “애.무.부장”이라는 블로거가 “안녕하..
다음 위키백과를 보니 트래픽은 위키피디아로 몰아주지는 않네요.
위키백과의 내용을 다음 DB 에 넣어놓고
다음 밖으로 못나가게 하고 있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시나 이 부분을 까실 생각은 있으시나요?
이 부분은 위키미디어재단과 미러링 계약이 되어 있습니다. 위키재단에서는 위키 백과 활용을 위해 미러링 파트너를 두고 있구요. (대표적으로 http://www.answers.com/ )
단, 편집을 위해서는 위키 백과로 이동을 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생기는 트래픽 효과가 만만치 않습니다.
위키백과는 다른 사이트들과 다르게 트래픽을 통한 광고수입으로 운영하는 플랫폼이 아닌것으로 알고있습니다. ㅎㅎ
오랫동안 사전을 개발하는 작업을 했던 사람으로 네이버의 입장도 수긍이 갑니다. 사전 산업이 웹의 성장과 함께 쇠퇴해가는 시점에 이러한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사전의 발전 측면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시다시피 사전 개발이라는 것이 매우 오랜시간과 대규모의 인력과 자금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네이버는 이미 지식인이라는 거대한 디비를 축적하고 있지만, 전문화되고 정확한 정보에 대해서는 백과사전을 따라가긴 힘들죠. 그런 측면에서 지식인 + 전문화된 백과사전 (+ 열린사전)은 정보의 질적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네이버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사전 사용의 독점적 지위는 경쟁 업체들에게는 불만이 될 수 있겠지만, 투자에 대한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례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이미 영어사전을 서비스하는 다른 포탈들 역시 같은 방식으로 특정 회사의 사전을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선한 이미지 마케팅’은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겠네요.
양사 모두 현재의 모습으로만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느낌이 드네요. 석찬님께서 다음에 계시다는 이유만으로 자회사의 서비스를 옹호하는 느낌도 들구요. N사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두고봐야 합니다. 지인으로 들은 얘기로는 앞으로 개방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한다고 하니..좋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양사 모두 기대 합니다.
D사는 공유와 개방을 외치기 전에 우선 사용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를 만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N사는 사랑은 받고있지만 보다 공유와 개방에 신경쓸 필요는 있지만, 국내 여건과 환경상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될듯하군요…
N사가 있으면 D사도 있고.
N사는 닫으면 D사는 연다.
임의로 위키 관리자의 권한을 이용하여 위키 편집권을 박탈한. Kys951 혹은 위치백과에서 H군으로 활동하는 유저에게. http://ko.wikipedia.org/wiki/%EC%82%AC%EC%9A%A9%EC%9E%90:Kys951 왜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