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F 후기, 크리스 앤더슨 명강의

지난 주는 최근 들어 보기 드물게 다이나믹한 한 주가 된 것 같다. 우선 30일(목)에 서울 디지털 포럼에 참석했다. 정말 초청 연사로만 보면 Web 2.0 Summit 에 버금갈 정도로 해외 유명 인사들이 모였다. SBS에서도 수 십억을 썼다고 하니 정말 장난 아닌 행사였다.

하지만 그 결과를 보면 정말 빈껍데기 뿐이 아닌가 싶다. 청중들은 그냥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밀물처럼 빠져 나가고 대부분 주니어 신문 기자들이나 대학생들… TV에 얼굴 한번 나오려는 정치인들이 대부분이였다. 연사와 청중간의 이질감은 정말 극에 달해 있었다.

너무 많은 주제를 동시에 쏟아 놓아서 집중이 되지 않는 점도 한 몫했고 한정 인원만 초청하는 한계 때문에 유명한 연사임에도 비인기 주제는 소외되기도 했다. 물론 나도 그 중에 한몫했지만…

그나마 1시간을 풀타임으로 소화해서 쏟아낸 크리스 앤더슨의 강연이 가장 인상에 남았다. 지금 SDF 홈페이지에 가면 녹화 중계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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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Wired.com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유인 전략이다.  검색 엔진이나 개인들의 서드 파트 링킹을 통해 사용자를 확보하고 광고 없는 페이지를 제공하여 편안한 웹 서핑을 하게 하고 로열티 높은 가입 고객이 되면 그 때서야 광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가입 고객은 광고를 봐줄 것이라는 믿음에서다. 정말 발상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

나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지난 주에 구글에 인수된 Feedburner의 RSS 광고주 실험에 지난 2월 부터 동참하고 있는데, 피드에 들어간 광고를 클릭하는 비율은 10~15% 가량된다.  즉 애드 센스 같은 웹페이지 광고 보다 가입자 기반 피드 광고의 로열티는 더 높다는 것이다. (광고 클릭이 동정표라도 좋다 중요한 건 광고를 봐 준다는 것 아닌가?^^) 물론 피드 광고는 CPM과 CPC가 적절히 조화되어 계산되므로 큰 돈은 안된다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Channy’s Blog의 Feed 광고 CTR, 2007)

어쨌든 크리스 앤더슨 강의는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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