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GMC에서 Daum-Lycos 글로벌 포럼이 열렸다.
로렌스 레식 교수님과 연사, 토론자, 초청자 그리고 다음 임직원들 약 60여명 사람들이 모여서 오후 2시 부터 8시 까지 마라톤 심포지움으로 진행되었다. 레식 교수님의 강의는 서울 디지털 포럼 때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은 없었다. (VOD로 시청 가능) 다만, CC에 대한 설명을 조금 더 하셨다.
간추려 보면…
레식 교수님은 웹의 속성을 Read-Only Web과 Read-Write Web을 크게 나누고 이를 통한 창착 현상과 현 저작권 법의 한계를 이야기 했다. 즉, 규제를 통한 보호에 강화를 두는 RO와 더 많은 창의성을 담보하는 RW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법이라는 것이다.
Q: 기존 저작권법에 권리자들이 상당수 존재하는데 법적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는가?
A: 책의 경우 현존 서적 중 현재 출판되고 있는 것은 9%에 불과하며 75%가 저작자가 사망했거나 존재하지 않아서 이용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들이다. 구글 북 서치에서 당면한 문제도 이런 것들이다. 현재 저작권법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본다.
Q: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저작권 법이 분리되어야 한다고 보는가?
A: 단기적으로 분리되는 것이 장점이라고 본다. 과도기적인 방법으로 뿐만 아니라 새 법을 통해 기존 저작권 법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디지털 세상에서 돌아가는 것을 알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Q: CC가 추구하는 것은 신사 협정인가? 아니면 법적 장치인가?
A: CC는 그야말로 인간, 변호사, 기계가 모두 읽을 수 있는 온라인 저작권 표기 도구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CC 활동에는 저작권 무용론을 주장하는 진보적인 사람들 부터 CC를 이용만 하는 일반 유저도 있다. 법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iCommons라는 활동을 시작했는데 좀 더 진보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이쪽으로 옮겨가길 바란다.
참고: 로렌스 레식을 만나다, 이정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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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의 강연은 아주 다른 내용이었는데, 일들이 밀려서 블로그에 글을 못 쓰고 있답니다. 빨리 공유를 해야할텐데… (그런데 다음-라이코스 강연 때가 더 재밌었을 것 같아요. 목요일 강연 때는 Read/Write Culture 얘기 전혀 안 하셨어요… 흑.)
참, 제 블로그의 CCL 정책에는 BY가 꼭 들어간답니다. 사진에 저작자 표시~;)
2z, Sorry!
Lawrence Lessig 교수의 강연 내용을 일찌감치 정리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어제는 블로그에 글을 쓸 여력이 안 되었네요.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정리해서 올립니다. 기억에 의존해서 정리하고 있는데, 다른 분들이 보충해 주실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내용 전개가 마치 “기-승-전-결”처럼 분명한 강연이었기에 정리하기는 쉽네요. 그래도 이해를 위해 약간 재구성했습니다. 이 강연은 한미FTA저지 지적재산권분야 대책위원회에서 ..
지난주 금요일에 SBS의 Seoul Digital Forum에서는 Free Culture의 저자이자 Creative Commons의 창시자인 Stanford의 Lawrence Lessig교수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Lessig은 “Lessig Method”라고도 불리는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으로 유명합니다. 사실요즈음 회사내에서 만들어지는 Powerpoint 자료들을 보면, 형식적이고 타성에 젖은 발표자료들을 많이 접하곤 합니다.Powerpoint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