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웹이란 무엇인가?

오픈 웹(Open Web). 이른바 열린 웹이란 무엇일까?

내가 10년간 활동하고 있는 Mozilla 커뮤니티는 수년 전 부터 단순이 웹 브라우저를 만드는 오픈 소스 기술 커뮤니티가 아니라 오픈웹이라는 기치하에 선택과 대안을 중요시하는 커뮤니티로 변화 중이다.

여기서 누군가 오픈웹이 무엇인지 질문하면 쉽게 답하기 어렵다. 때 마침 Mozilla에서 일하는 Tantek Çelik이 Open Web Foocamp에 참여하면서 오픈웹에 대한 정의를 공유하였다. 아래 글은 그의 생각을 인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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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웹이란 아래 세 가지 사항을 자유롭게 공개적으로 할 수 있음을 뜻한다.

  1. 공개 표준을 기반으로 웹에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게시하는 것
  2. 그 게시물을 만들기 위한 웹 표준 기술을 만들고 구현하는 것
  3. 그 구현물과 게시물을 자유롭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

각 항목을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게시
인쇄 산업이후에 웹은 엄청난 정보 혁명을 가져왔는데 바로 인터넷 도메인과 웹 서버을 싸게 구입하고 간단한 메모장으로 어디서나 HTML/CSS를 작성해서 FTP로 올려 그러한 웹 페이지를 서로 링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즉, 아래 방법으로 자유롭게 공개적인 출판이 가능하게 된것이다.

  • 글, 사진, 동영상 등을 자유롭게 저작해서 인터넷으로 올릴 수 있는 기술(예, HTML, CSS, 자바스크립트, JPEG, PNG, Ogg, WebM 등).
  • 콘텐츠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 도메인 제공자 혹은 웹 호스팅 서비스
  • 콘텐츠에 대해 판단하지 않는 저렴하고 빠른 인터넷 접속 제공 서비스

이에 따라 오픈웹이 아닌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 유료 포맷: 특허에 따라 제어되는 미디어 포맷. 예를 들어 H.264의 경우 MPEG LA 단체에 의해 좌우되며 무료로 배포시에는 특허료를 내지 않아도 되나 유료로 제공할 경우 로열티를 납부해야 한다.
  • NIC.ly같은 도메인 제공자의 경우 이슬람법에 의해 성인물 혹은 폭력적 콘텐츠를 담고 있으면 사이트 폐쇄 가능(예 vb.ly)
  • 수 많은 나라에서 인터넷에 대해 검열 하는 것

이들은 오픈웹에 대해 위협을 주는 것으로 애플이나 어도비가 상대적으로 개방적이나 H.264나 Flash 측면에서는 오픈웹은 아니다.

웹 표준 제정 및 구현
오픈웹은 웹 브라우저, 검색 엔진 및 기타 웹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가 창조적은 작업을 웹 표준 형식 및 통신 방법을 통해 만들고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 도구가 지켜야할 웹 표준은 다음과 같다.

  • 웹 상에 공개적으로 문서화 내용일 것
  • 누구나 자유롭게 표준 스펙을 접근하고 볼 수 있을 것
  • 특허에 자유롭거나 조건 없는 로열티 무료로 사용 가능할 것

대부분의 W3C와 IETF 표준은 위의 조건에 부합한다. 인터넷 상에서 전문가들이 만든 오픈 웹 표준(RSS, Atom, microformat) 및 소셜 웹 표준(OAuth)도 이에 맞추어 만들어진다.    

오픈 웹이 아닌 몇 가지 예이다.

  • 다수의 ISO 표준. ISO-8601같은 날짜에 대한 표준은 지불을 해야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
  • 플래시. 누구나 자유롭게 플래시 포맷을 지원할 수 없다. 어도비의 상업적 포맷으로 많은 특허로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경향을 보면 더 많은 표준 스펙들이 공개적으로 만들어져 배포 되고 있어 자유로운 구현과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접근
인터넷의 웹 자원을 표현 하는 방법은 각종 기기로 특정 주소의 콘텐츠를 접근하는 것이다. 특정 주소의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접근하는데 어떤 도메인 주소와 기기로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기기가 특정 기술을 지원하지 못하는 것은 명백하지만, 콘텐츠 그 자체는 제공되어야 한다.

웹 브라우징 기기(PC, 모바일폰, TV 등)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검열 없이 특정 주소(URL)의 콘텐츠가 전달 되어야 한다.

특정 웹 사이트에 대해서 인터넷 검열을 하는 국가 혹은 인터넷 접속 제공자들이 특정 접속에 대해 제어를 하는 망중립성을 훼손하는 것은 오픈웹이 아니다.

우리가 오픈웹을 생각할 때 적절한 기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 Mozilla의 사명

여러분의 생각

  1. KSL 국내3사의 mVoIP차단도 망중립성 훼손의 일부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

    국내 대형포털들로서는 ISP상대로는 ‘을’이니 그런거 따지시기는 힘든위치이니 고생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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