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Worlfam 직원의 훈훈한 메일

아침에 글 두개 올려 놓고 웬만하만 블로깅 안하는데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꼭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요즘 해외 IT Geek 사이에 이른바 7가지 비밀 말하기(7 Things)라는 릴레이 포스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군가가 7명을 지목하면 그 사람들이 자신의 사소한 이야기 7가지를 블로그에 쓰고 또 7명을 지목하는 그런 블로그 릴레이다. 며칠 전 Mozilla의 Gen Kanai로 부터 7 Things을 받아서 어제 영문 블로그에 글을 올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첫번째 에피소드는 내가 인터넷을 처음 사용하게된 계기이다. 1994년 대학 시절 물리학이 부전공이었던 내가 미분 방정식 수업을 듣고 있을 때였다.

 당시 Mathematica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원서에서 개발회사인 Wolfram의 이메일 주소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메일을 보내면 예제 파일을 보내준다는 것이었다.

전산 전공이 아니었지만 난 그날 학교에 전자 계산소에 가서 이래 저래한 과정을 거쳐 이메일 주소를 만들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쉘 계정 이용 방법을 익힌 후 이 메일을 보냈다. (통신망 이유인지, 영어가 형편없었든지 어떤 이유에서) 답장을 못받았고, 원래 포스팅에 그렇게 썼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메일이 하나 날라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컨데 내가 14년 전에 찾았던 예제를 찾고 있으면 자기가 구해주겠다는 것이다. 이 사람이 어떻게 내 블로그를 보게 되었을까? (우연히 검색을 해 본건지 매일 고객의 반응을 살피는 업무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아주 훈훈한 피드백을 받았다,

14년 전 이야기에 대한 피드백에 고맙다는 메일을 쓰고 혹시 몰라서 메일 답변을 못받았다는 부분은 삭제했다. Mathematica, 앞으로 다시 쓰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지금 Wolfram이라는 회사가 달리 보인다.

여러분의 생각

  1. 14년전의 응답이군요 ^^

  2. ! 좀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요 오호

  3. 우와..
    뭔가 뜻깊네요. !! 14년만에 답변을 받다! ^^;;

  4. 전 한 5년 전 파일좀 줄 수 있냐고 하니까 절판된건 안 준다고 해서 기분 상했던 기억이…

  5. 14년만에………..ㅎㅎㅎ
    대단한 고객응대라고 해야 할까요….ㅋㅌ

  6. wow.. 14년이라는 시간후에 답변을 받는 것이 조금은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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