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7.0에서 국제 주소체계를 따르지 않은 키워드는 사용자가 지정한 검색 사이트로 이동하는 결과가 나오도록 설계됐는데, 키워드 업체가 기술적 조치를 취한다는 것은 그로 이동하는 신호를 가로채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키워드 가로채기’ 싸움은 키워드 서비스 업체와 MS, 혹은 키워드 서비스 업체 사이의 실랑이였지만, IE 7.0이 배포될 경우 그에 따른 이해관계가 검색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자로까지 확대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MS 對 키워드 서비스, 또 한번 기술전쟁(?)
이미 2004년에 URL 하이재킹 논란에 붙여에서 언급한 적이 있지만, 넷피아와 국내 ISP DNS서버들의 개념 상실은 이제 끝이다. auto.search.msn.com이나 keyword.netscape.com을 가로채서 서비스를 할 수 있었는지는 몰라도 search.google.com, search.naver.com, search.daum.net까지는 가로챌순 없을 거다. 게다가 플러그인 깔아서 충돌나게 해봐야, 고객은 멀어지고 다 니들 손해다. 단추가 잘 못 끼여 지면, 결국 바보되는 건 시간 문제다. 바보들…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은 광고를 비롯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This channel does not monetize via any advertising.)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넷피아가 무슨 일을 했길래 저러지? 라고 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는 몰랐습니다.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네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웹마를 이용한 이후 주소창에 한글을 치는 일이 별로 없었네요. 허허헛.
자주 들르겠습니다.
넷피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계셔서 넷피아 직원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넷피아 사람들은 넷피아 서비스에 대한 자긍심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실 엄청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냈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20여곳에 자국어주소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님께서는 넷피아의 시행착오 부분이나 한쪽 관점에서 본 부분만을 말씀하고 계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