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XML 두번째 라운드 돌입

작년 9월에 있었던 OOXML 표준안 ISO Fast Track 통과 부결에 이어 이제 제 2 라운드에 본격적으로 접어 들고 있다. 첫번째 심의에서 각 국 대표들이 OOXML에 대해 제기한 코멘트는 총 3500여개 정도 된다. 이 코멘트들은 작년 11월에 OOXML을 처음 제안했던 ECMA에  보내졌고 이를 기초로 수정안이 제출 된다.

 ISO JTC1이 다음 주 25일 부터 제네바에서 BRM  회의를 통해 재심의할 규격을 확정하게 된다. 어떤 기사에는 다음주에 투표를 통해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 BRM 회의를 통해 통과될 OOXML 재심의안은 각 국 대표들에게 다시 보내 지고 투표는 3월에 있을 예정이다.

가장 큰 관건은 각 국에서 반대 의견으로 제출된 3,500건의 코멘트가 제대로 수정 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실제로 중복된 건을 합치면 대략 1,000건의 문제가 제기되었다고 한다. 이 코멘트들은 인도 표준화 단체의 한 웹 페이지에서 발견할 수 있다. (구글의 힘!)

fk120000000001.xls
그 중에 한국 대표들은 23가지 정도의 코멘트를 남겼다. 대략 정리해 보면,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뉜다.

  1. OOXML 표준안이 기존 ODF와 플러그인이 아니라 표준 스펙 그 자체로 호환성을 유지하도록 수정해야 한다.
  2. OOXML 표준안의 IE 기반 기술 규격이 리눅스나 Firefox, Safari, Opera 등의 브라우저도 지원 해야 한다.
  3. OOXML 표준안 중 12개의 MS Office 레거시 스펙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4. OOXML 표준안 중 VML 및 DrawingML 등 기존 표준이 있는 부분을 삭제해야 한다.

실제로 위의 제안들은 고치기 힘든 점이 많은 요구라는 점에서 MS 대응이 궁금하다. 아직 다음 주 까지는 MS가 어떤식으로 표준안을 고쳤는지는 알 수 없지만 각 국 대표단에 다각도록 로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알려 졌다.

특히, 15일에는 오피스 바이너리 규격을 OOXML로 변환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변환기발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블랙 박스인 바이너리 규격이 그대로 존재하고  많은 부분이 누락된 상태로 변환기로 제공하려는 현실을 볼 때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문제는 ISO의 두번째 심의가 투명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실제로 외부에서 수정안이 기존의 상호 호환성, 레거시 규격, 특허 문제 등을 얼마나 제대로 반영했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ODF 수준의 국제 표준 규격과 어울리는 수정 없이 “우리가 기술적인 문제는 다 해결해 줄께”라는 립서비스 만으로는 두번째 통과도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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