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칼럼] 디지털 전환이 뉴노멀

최근 비대면(언택트)으로의 사업 모델 변경, 재택근무가 늘어나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과거 비정상으로 생각되던 것이 정상이 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s)은 중요한 화두다. 디지털 전환이란 제조, 금융, 농업 등 산업 전반에 IT를 접목한 새로운 유형의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현상으로 혹자는 4차 산업혁명이라고도 한다. 최근 더욱 가속화되는 추세다.

소설가 월리엄 깁슨은 “미래는 이미 와 있었다. 단지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10년 전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다. 2014년 클라우드 컴퓨팅업계를 선도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연례 기술 콘퍼런스에서 “클라우드는 뉴 노멀”이라고 선언했다. 이듬해 동일 행사에서 미국 대형 은행 캐피털원의 롭 알렉산더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주요 제품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으며, 2014년 8개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2018년까지 3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계적 제조회사인 GE의 짐 파울러 CIO는 “향후 3년간 9000여개의 워크로드를 AWS로 이전하며, 34개의 자체 데이터센터를 4개로 줄이고 전체 업무의 60%를 클라우드로 이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실험도 테스트도 아닌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방송업계에 파괴적 변화를 몰고 온 넷플릭스는 DVD 우편 배달이라는 전통 사업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사업 모델로 전환했다. 자체 데이터센터의 큰 장애를 겪은 후 2009년부터 클라우드를 도입해 2015년부터는 모든 서비스를 오로지 클라우드 위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디지털 전환의 선구자다.

디지털 전환은 예상치 못한 이유로 뉴 노멀이 됐다. 선도 기업들은 가장 빠른 디지털 전환 방법으로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기존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민첩하게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실험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맥도널드는 2017년 ‘맥 딜리버리’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 배달 서비스를 전 세계 36만개 지점에서 동시 오픈했다. 120개국에서 6000개 메뉴를 6600만명에게 제공하고 다국적 배달 파트너와 연동시키는 어려운 작업임에도 클라우드 위에서 불과 4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그 결과 시간당 50만건의 추가 주문이 발생했고, 23개국 시장에서 배달로만 연간 10억달러의 매출이 창출됐다.

어떻게 하면 클라우드를 활용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을까? 재시 CEO는 클라우드 이전에 성공한 기업에는 패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경영진이 변화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리더십으로 주도하면서 톱다운(Top-down)식의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직원들에게 신기술 교육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전대로라면 회사에서 시키는 대로 하라는 톱다운 방식에 거부감부터 들 것이다. 하지만 클라우드 같은 신기술 교육과 경영진의 변화 의지는 오히려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LG전자 등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을 하는 국내 대기업들도 같은 모범 사례를 도입하고 있다. 1700년대 프랑스 철학자인 볼테르는 “완벽함은 충분히 잘하는 것에 적(敵)”이라고 말했다. 검토와 테스트로 시간을 보내던 시절은 지났고, 선구자들처럼 이제 실행에 나서야 할 때다.

– 출처: https://www.asiae.co.kr/article/opinion-column/202007211251178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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