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웹 서비스(Web Services)를 버리다

구글의 유서깊은 SOAP 기반 검색 API가 12월 5일 부로 중단 됐다. 하루에 1천회 쿼리를 무료로 서비스해 주고 있었던 이 오픈 API는 API 키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신 구글은 REST 기반의 Ajax Search API를 대안으로 제시 하였다. (사실 Ajax API가 완벽한 대안은 되지 못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구글의 SOAP 기반 오픈 API 중단은 몇 가지 시사점을 준다.

(1) 수 많은 시맨틱웹과 웹 서비스에 대한 책과 문서 등에 인용 사례가 되었던 가장 유명한 API가 중단되었다. 이로 인해, 현실 웹에서 웹 서비스 성공 가능성에 대해 더욱 더 의문을 품게 되었다.
(2) 거대 기업이 주도한 웹 서비스라는 표준은 쉽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웹의 특성과 이에 맞물린 비지니스적인 현실의 한계 때문에 결국 성공할 수 없게 된다. (2006년 페이팔은 자신들의 유명한 SOAP API를 SSL 기반 인증과 REST 방식으로 결국 바꾸었다. 아마존은 자사 API에서 REST:SOAP 사용 비율이 95:5라고 했다.)
(3) 어렵고 비 현실적인 웹 서비스 스펙의 현실적 고전은 결국 시맨틱 웹에서도 똑 같이 적용될 것이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는 매우 어렵다.

p.s. 어쨌든 그걸 만들었던 사람 부터 많은 개발자들이 구글의 이번 결정에 실망감을 표시 했다. ‘악해지지 말자!’라는 구글은 어디간 것을까?

p.s. 구글에서 기존 SOAP API키는 유효하며, 향후 서비스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해명성 글을 올렸다. 그러나, 여전히 개인 홈페이지에 바로 붙여서 쓸 수 있는 Ajax Search API로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여러분의 생각

  1. ‘악해지지 말자’ 라는 슬로건 역시 웃기는 것이고, 의미가 지나치게 과장되어 왔습니다만.. SOAP를 버린 것과 그 슬로건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본문으로 보기에는 Channy님도 SOAP에 비판적인것 같이 보이는데요.

  2. 적절한 댓글이십니다. 저도 지금의 구글에서 Don’t be Evil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p.s.에 덧붙인대로 SOAP API를 만든 사람이나 이에 대한 블로거 반응이나 모두 적절한 대안 없는 서비스 종료라는 반응입니다. 게다가 대상이 개발자들인데 Don’t be evil을 한번 더 생각해 봤어야 한다는 것이죠.

  3. SOAP는 중단됐지만, GData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동일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code.google.com/apis/gdata/codesearch.html
    GData와 Ajax방식으로 통합되는 분위기군요. XMLRPC는 어떻게 됐는지 찾아봐야 겠어요.

  4. 집에 있는 SOAP 책..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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