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 OS는 확실히 기존 패러다임을 바꾸는 면이 있다.
하지만 그것이 성공할 것인가 하는 점은 여전히 의문이 있다. 냉정을 찾고 차분히 들여다 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크롬 OS에 대한 언론의 Buzz에 대해 Mozilla 프로젝트의 주요 리더 중에 한명인 Asa Dotzler는 “성공을 정의해 보자“라는 글을 올렸다. 이것도 번역을 했으니 연이어 같이 읽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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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야말로 구글 크롬 OS에 대한 광풍이 휩쓸었다. 마치 9개월전에 구글 크롬이 발표 될 때랑 비슷하게 보였다. 성공 할 거라는 예측을 헤드라인으 뽑고 있으니 말이다.
한 가지 질문이 있다. 과대 포장이 언제 사라질 때 구글 크롬 OS가 성공했는지 어떻게 알것인가 하는 점이다. 어떻게 그걸 측정할 수 있을까? 일년 동안 어떻게 진행 될 것인가?
구글 크롬이 작년에 발표될 때는 파이어폭스와 IE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는 과대 선전은 완전히 빗나갔고 2%의 시장 점유율로 오페라를 이긴 정도이다.
따라서 구글이 MS와 운영 체제 전쟁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점에서도 현실적인 척도를 이야기해 보고 싶다.
나는 구글 크롬 OS를 사용하는 경우 운영체제가 아무리 많아도 향후 3년간 2% 이상만 되어도 이는 굉장히 성공적이 될 거라고 예상한다. 간단한 수학만 사용해봐도 그 수치에 도달 할 수 있다.
구글의 타겟은 넷북 사용자라고 한다. 2008년 넷북은 약 천만대 가량이 팔렸고 경기 후퇴 상황임을 감안 아마 내년에는 2천만대 정도가 팔릴 것 같다. 매년 천만대씩 더 팔린다고 해도 2015년에는 5천만대 정도이다.
구글이 크롬 OS를 배포하는 첫 두해 동안 약 85백만대가 판매될 텐데 그 중 얼마나 배포가 가능할 거라 보는가? 어려운 질문이지만 아주 관대하게 1/3 정도라고 본다면 대략 3천만대 정도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대략 12억대이다. 2012년 까지 15억대 까지 증가한다고 하면, 3천만대라고 하면 여전히 2%에 불과한 수치이다.
물론 큰 변화임에는 틀림없다. 웹의 시장 성장 속도는 정말 빨리 나타날 수 있다.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의 성장 기회가 불과 몇년 사이에 있었다는 점을 보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PC와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에 대한 변화는 매우 큰 문제이므로 웹 서비스 보다 느릴 수 있다.
파이어폭스는 MS의 운영 체제에도 제공하는 가장 성공적인 도전이다. 10년 전에 시작한 노력이 마침내 5년전 성공적인 제품으로 접어들었고 3억명이 쓰는 브라우저가 되어 25%의 점유을을 점하게 되었다.
애플도 MS에 도전하여 8년을 견디고 견뎌 OS X 운영 체제를 전 세계적으로 5% 를 점하는 성공을 거두었다.
빠른 시간내에 10억 단위 이상의 시장에 진입하는 건 쉽지 않다. 수 년 동안 이 시장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해하지 않는 이상 중요한 변화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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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는 기존의 OS 및 데스크톱 시장은 웹 만큼 빠르게 변화할 것 같지 않다는 전망을 기초로 좀 비관적인 수치를 제시하였다. 특히, 이 시장에서 OS 플레이어든 데스크톱 SW 플레이어든 정말 성공하기 쉽지 않다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웹 OS의 변화가 기존의 데스크톱 시장의 변화에 영향을 줄지는 뚜껑을 열어 봐야 알겠지만 만약 기존 데스크톱 운영 체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한다면 IT 산업 구조 재편도 빠를 가능성이 크다.
역시 변화에 민감해야 한다는 사실이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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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트는 2년 만에 FF의 점유율(25%?)을 넘어섰답니다~ ^^
Silverlight는 웹브라우져 플러긴으로 FF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Flash와 비교해야 맞겠지요.
어제 발표된 구글 크롬 OS는 많은 사람들의 반향을 불러왔다. 구글이 하는 일에 큰 기대를 거는 사람들도 많고 MS가 발표하려는 제품에 앞서 급하게 발표를 하려고 했다는 기사도 있다. 관련 글들을 검색해보면 장밋빛 전망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회의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Channy 씨가 쓴 But, 구글 크롬 OS의 성공은 회의적? 글에 올라온 기사에 동의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구글 크롬 OS는 안드로이드를 대체하려는 것도 아니..
좋은 글이군요. 랄까 결국은 어느 정도의 브랜드 자산을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이지요.()
만약 GOOGLE CHROME 에 탭 관련 설정과 마우스 제스쳐만 있었다면… 저는 확실히 크롬으로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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