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표준을 강요하지 말라니?

웹 표준을 강요하지 말라신다. 사전에서 강요란 단어를 찾아봤다.

강요 [强要] [명사] 억지로 또는 강제로 요구함.

강요란 물리적 행사력을 가진 사람이 강제적으로 그걸 하도록 요구하는 행위이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줌도 안되는 웹 표준 에반젤리스트들이 블로그에 글 좀 자주 쓰고, 자주 댓글 좀 단다고 강요 받는 다고 하면 도대체 뭐가 강요인가?

이 사람들이 블로그에 글 쓰면 우리 나라 CEO들이 모두 그걸 받아들여 밑에 사람들에게 억지로 시키나? 폭력배라도 동원해서 매일 집에 찾아가나? 아니면 하루에도 몇 번씩 웹 표준 안 지키는 사람들 블로그에 댓글을 다나? 아니면 웹 표준 안지키는 회사 고객 센터에 매일 전화해서 ‘그 사람 바꿔!’를 하나. 차라리 불친절하다고 해라.

‘설득과 권유’를 하라는데, ‘강요’와 ‘설득과 권유’의 차이가 뭔가? 무릎끓고 해 주십시오 부탁을 하는 게 권유인가? 자신의 블로그에 자기 생각을 쓰는 건 권고 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다.

권고 [勸告] [명사] 어떤 일을 하도록 권함. 또는 그런 말.

기분 나쁘고 하기 싫으면 안하면 그만이다. 그 블로그 글이 보기 싫으면 안보면 된다. 댓글이 기분 나쁘면 지우면 된다. 웹 표준을 씹어도 우리는 그 사람들을 반 웹 표준 광신도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도대체 옳은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왜 광신도로 불려야 하나. 블로그스피어에서는 모두에게 자신이 느끼기에 강요 받지 않을 자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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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1. Listen To Your Head

    웹표준을 강요하지말라는 글을 읽고 나니 강요라는 생각이 들게끔 하는건 어떤 방식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경우를 얘기하자면 웹표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이런 저런 사례들을 보면서 이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이런 얘기를 했고 협력업체의 디자이너와 개발자분들께도 이런 내생각을 얘기했다. 기존의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바꾸기는 무척 힘든 일이다. 차분하게 교육계획을 세우고 내부 스터디와 외부세미..

  2. 시리얼의 따뜻한 코코아 한잔

    한번 씹어 내렸으니까 계속 해보자. 아래 글은 새벽 4시에 써서 두서가 없다. (그렇다고 고치긴 싫다 – -) 자.. 나는 한국 사이트의 비표준화에 대한 그 생성 배경과 위험성에 대해서 씹어내리도록 하겠다. 한국 사이트가 비표준화(표준화가 되지 않고 특정 기업의 기술이 사용되어 전체적인 접근에 제한이 걸리는것)의 근본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은 것들의 조합니다: 1. 독보적인 Microsoft 점유율 2. 허접한 국가의 IT교육 3. HTML이 뭔지 제..

  1. 제가 보기에는 “강요”란 단어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하는데요. 그 분 글 다 읽어 봤는데 이렇게 단어 하나의 뜻 풀이까지 하면서 꼬투리 잡을 내용 아니고 공감이 가던데요,,,,

  2. 오지랖이 넓거나 트롤이 되겠다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강요’니 ‘광신도’니 하는 말까지 써가며 상황을 결국 극한으로 가져가서야 되겠습니까. 한 때 저도 ‘버르장 머리’라는 단어 사용 때문에 댓글 세례를 받은적도 있지만, 저도 공감이 갈 만한 글에 그런 단어 표현은 어울리지 않죠.

    어쨌든 이글은 이분글에서 사용된 단어에 대한 집착은 아니고 웹 표준에 대한 전체적인 시각(강요/광신)에 대한 개인 의견입니다.

  3. 웹표준 강의해달라고 자꾸 강요가 들어와서 죽겠어요 ^^

  4. 저는 강제로 요구 한적 진짜 없거든요 ㅜㅡ;

  5. 하지만…단어적인 의미말구, 내용적으로 웹표준안지키면 법에 저촉되니, 윤리니 인권이니, 도덕이니 하는 글을 보면…그것도 나름대로 강요라고 생각되요. -_-;

  6. 뭔가 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글이 좀 오해받기 쉬운 것 같군요…)
    일단 해당 글을 쓴 이유는 블로그스피어를 돌아다니다 보면 진짜 강요 수준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이 있고, 그 때문에 상처를 입고 반감을 가지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차니님이나 다른 분들이 그렇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문제는 강요 식으로 글을 쓰시는 소수의 분들에게 얻은 대중의 반감이 웹 표준 전파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쓴 글입니다. 웹 표준 전파가 그렇잖아도 여러모로 힘든데 일반 대중의 반감까지 사서는 더욱 어려워지리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으니 본 리플에서 말한 해당 내용을 글 말미에 추가하겠습니다.

  7. “강요하지 말라”고 강요한 분도 없을 것 같군요. 강요하지 말라고 권고한 것에 대해 민감할 이유도 없지 않겠습니까?

  8. 그 글을 저도 읽었는데, 일부 분들의 경우에서 웹 표준을 따르지 않을 경우 무슨 큰 잘못이라도 있는양 매도하고 매장하려는 것에 대한 항의 글이었다고 느꼈었습니다. 이런식의 꼬투리 잡기는 서로간에 아무런 이득이 없을것 같습니다.

  9. 그 글은 정찬명님 글에 대한 트랙백이었습니다. 정찬명님 글 정도에 강요라고 한다면 어느 정도가 강요고 어느 정도가 권유인지 헷갈린다는 말입니다. 정확하게 사례를 들어 강요라고 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설마 익명으로 웹 표준 안지키는 IE즐~이라고 외치는 것들을 가지고 강요라고 느끼는 것은 아니겠죠? 그건 찌질대는 거죠.)

    제 생각은 강요냐 권유냐는 상대적인 것입니다. 진짜 하기 싫은 사람은 권유를 했더라도 강요라고 느낄 것입니다. 강요하는 건 역효과 난다느니 바꿀 시간이 필요하니 뭐니 하면서 천천히 가자고 하는 건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그 사이에도 생각 바꿀 사람은 다 바꿉니다.

  10. Reidin 님께서는 제 글에 대한 트랙백으로 해당 글을 쓰셨습니다. 제가 강요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신것 아니셨나요? 정말 웹 표준이 지향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선정적인 제목을 사용하신 것 자체가 저는 불만입니다. 예, 오해하기 참 좋은 제목을 선택하셨습니다. 정말로 웹 표준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서 그 방법론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시려면 제목과 논조에 좀더 신중함을 기울여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11. 제 생각에는.... 2007 2월 26 4:32 오전

    귀하의 글은 제가 보기에는 글 자체가 엄청난 강요의 의미를 담고 있는 듯 합니다. 평소 문체가 이와 같으시다면 귀하가 어떤 주장을 하시더라도 남의 눈에는 강요로 받아들여질 개연성이 아주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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