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발자들이 노는 곳

굳이 유행 따라 살 필요는 없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놀다 보면 아무래도 얻어 듣는 이야기도 많고 정보를 많이 얻게 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주로 노는 물 좋은 곳이 어디일까?

국내에서는 주로 데브피아, KLDP, 클리앙, 파코즈 등에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데, 해외 개발자들이 요즘 어디에 몰려 있고, 무엇에 관심 있는지 좀 알아 둘 필요가 있겠다.

만약에 여기 나열하는 곳과 키워드 그리고 콘퍼런스를 잘 모르고 있었다면 한번쯤은 반성을 해보고 가끔 기웃거리는 시늉 정도는 해보면 어떨까 싶다.

■ 집단 지성으로 문제 풀기
스택오버플로우는 유명 SW 개발자인 조엘 스폴스키가 만든 SW 개발에 대한 Q&A 사이트이다. 마치 네이버 지식인처럼 답변도 빠르고 추천에 의해 정확한 답이 위로 올라오고 비추천 기능은 안 좋은 답은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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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질문이 많기 때문에 태그를 통해서 분류가 된다. 그러다 보니 요즘 개발자들의 관심사도 많이 반영된다. 경험이 묻어난 답은 구글링을 하는 것보다 훨씬 양질이다.

이 사이트의 성공으로 인해 개발자뿐만 아니라 파워 유저를 위한 다양한 분야별 커뮤니티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 오픈 소스 개발도 소셜 네트웍
GitHub는 리눅스 커널에서 사용하는 분산 소스콘트롤 소프트웨어인 git를 이용한 소셜 오픈소스 프로젝트 호스팅 사이트이다. 그러나, 소스포지, 론치패드, 구글 코드와 같은 포지(Forge)류 서비스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대개 분산 소스 콘트롤은 대형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이용하는데 반해 Github는 개인의 작은 오픈 소스 개발 활동에 도움을 준다.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는 비용도 없다. 바로 복잡한 기능 대신 오로지 소스 코드만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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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분산 소스콘트롤의 특성답게 누구나 프로젝트를 분리(forking)할 수 있다. 기존 커뮤니티에서는 포킹은 불명예지만 여기서는 자유롭게 오히려 더 많은 포킹을 장려한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가져와서 원하는 기능을 수정한 후, 원래 개발자에게 가져가라고 요청(Push)만 하면 된다. 그러다 보니, 버그트래커도 없고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없다. 좋으면 받고 아니면 그만이다.

■ 새로운 ‘자바스크립트 세계’를 잡아라
과거의 백엔드 개발에서 Java가 붐이였다면 이제는 프론트엔드의 자바스크립트 세계가 열리고 있다. 우선 HTML5와 웹 애플리케이션이 강세가 되면서 자바스크립트가 대세가 되는 중이다. 프론트엔드에서는 JQuery, 그리고 백엔드에서 Node.js 정도는 알아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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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백엔 기반 Java 언어 기반의 뜨는 플랫폼도 있다. 아파치 프로젝트에서 진행 중인 분산 컴퓨팅 플랫폼인
Hadoop, Cassandra(NOSQL), Pig, Hive와 같은 프로젝트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중요한 코드들이다. 안드로이드 역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장차 아이폰, 아이패드 보다 더 많은 크기와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이들 기술들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찾아서 나름의 역량을 쌓는 것이 앞으로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 머니 머니 해도 오프라인 만나기
최근 들어 국내에도 꽤 많은 개발자 이벤트가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맨날 똑같은 소수의 강사들의 튜토리얼이 판을 친다. 새로운 세계를 접하려면 (내 돈을 들여서라도) 국내가 아닌 해외 콘퍼런스를 한번 나가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최근 가장 각광 받는 개발자 행사는 새로운 자바원(JavaOne)이라고 할 수 있는 Google I/O이다. (자화자찬 범벅인 애플의 행사는 패스!)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자 튜토리얼류를 원한다면 Carsonified의 Future of Web Apps 행사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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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자바 진영의 Devoxx,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QCon이나 유럽의 Øredev도 추천할 만하다. 오픈 소스쪽에서는 북미의 전통있는 OSCON, 유럽의 FOSDEM 정도가 좋다.

자기가 천재 개발자가 아닌 이상 SW 개발은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해야 한다. 특히,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생태계’에서만 밥 먹고 살 수 밖에 없고, 누가 그런 생태계를 열린 마음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한 척도다.

모든 업이 그렇듯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끊임없이 주변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여러 정보를 얻고 배워가길 바란다.

본 글은 ZDNet Korea에 칼럼으로 게재된 글로서 무단 전재하실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생각

  1. 한참 개발을 많이 할때는 이런저런 사이트에 기웃거렸는데 지금은 새삼스럽네요^^

    http://www.jungol.co.kr
    개발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알고리즘 사이트 하나 소개해 봅니다.

  2. 예전엔 KLDP 를 자주 다녔습니다. 요즘은 그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블로그나 SNS 같은 것들 때문일까요? RSS 리더기에 많은 개발자 분들 블로그를 등록해 놓고 구독하지만, 뭔가 허전합니다. ㅎㅎ

  3. 데브피아, KLDP… 기억이 새롭네요. 지금은 개발에서 아주 먼곳으로 떠나와 버렸지만… ^^

  4. 스택오버플로우가 그런 곳이었군요 ^^
    가끔 구글링하다가 좋은 예제와 트러블슈팅 사례들이 많아서
    자주 애용하고는 있습니다만… (체리피커? 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5. 아.. 거기가 조엘이… 어쩐지.. ㅋㅋ

  6. 저도 oo님과 똑같이 ‘당했습니다’ 🙂 소제목을 보고 자바 무슨 얘기하는 줄 알았더니, 웬 자바스크립트 얘기? 그 부분만 떼어 놓고 보면, 이름 보고 헛갈리기 잘 하는 이른바 ‘정보 통신 전문’ 기자가 쓴 신문 기사 읽는 듯한 느낌. 이 글 보고 또 어떤 기자가 이상한 글 쓸지 걱정됩니다. 고쳐 주세요 !

  7. 아! 죄송합니다. 농담이 안통하는 군요 ㅎㅎ (내용을 추가해 두었습니다.)

  8.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한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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