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DNS

OpenDNS라는 서비스가 소개 되었다. (via TechCrunch) 한마디로 인터넷 설정할 때 KT는 168.128… 데이콤은 164.124… 로 시작하는 IP 주소를 외워 적던 DNS 서버를 공개해 주는 것이다.

사실 DNS 서버를 자체적으로 운용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 대부분 기업이나 사용자들은 ISP의 DNS서버를 사용한다. 그 때문에, 넷피아 같은 회사가 ISP랑 계약해서 DNS 스니핑으로 한글 키워드를 빼돌리는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다.

말이 옆으로 샜는데… Open DNS 역시 다른 DNS 서버랑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일단 DNS를 쉽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좋고, (미국 내에서 만큼은) 캐시 용량도 많고 밴드위스가 빵빵해서 빠르다고 한다. 게다가 도메인 스펠 체크나 피싱 방지 서비스도 해 줄 만큼 똑똑하단다.

좀 더 똑똑해 지면 넷피아가 하던 키워드 서비스도 가능할 것 같다. OpenDNS는 브라우저나 DNS를 해킹하는 꼼수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부가 가치를 창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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