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HTML 2의 사망 선고 이후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XHTML의 종말이 왔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HTML4, XHTML1.0, 1.1, 2.0 그리고 HTML5와 XHTML5등 다양한 HTML 마크업 버전이 혼재되어 나오고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이에 DOM Scripting의 저자인 Jeremy Keith가 주인공이 된 “마크업의 오해”(Misunderstanding Markup: XHTML 2/HTML 5 Comic Strip)라는 만화가 나왔다.
만화의 내용은 XHTML2는 기존의 마크업과는 완전히 다른 놈이고 XHTML은 죽지 않고 HTML 5를 통해 계속 계승된다는 이야기이다. (스크롤의 압박 있으니 유의하시길…)
만화 속 내용
– 얼마전 W3C가 XHTML2 활동을 올해 안에 접는다고 발표했습니다.
– 전 솔직히 이 소식이 반가웠습니다.
– 그런데 많은 분들이 XHTML이 끝났다고 오해 하셨습니다.
– 전혀 다른 두 가지 기술을 비슷한 이름으로 썼기 때문에 오해가 생겨난 것입니다.
– 대표적으로 자바스크립트와 자바가 그렇습니다.
– 둘은 완전 달라 사실 햄과 햄스터랑 비슷하죠.
– XHTML2가 바로 그렇습니다.
– XHTML 1.0와 1.1와 XHTML2는 전혀 달라요. 헷갈리시죠?
– XHTML1.0은 HTML4를 XML 문법으로 바꾼 겁니다.
– “태그와 속성을 소문자로 쓴다.속성에 따옴표를 쓴다.태그를 시작했으면 꼭 닫는다. P와 LI 등은 닫는 태그로 BR, IMG 등은 슬래시로”
– XTHML 1.1은 다 똑같은데 단지 XML 문서 형식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 근데 XHTML 2는 HTML4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 호환성은 고려하지 않고 이론적으로 “순수한” 태그 용어를 만들려는 새로운 시도 입니다.
– XHTML 2가 없어진다고 XHTML이 끝장나는 걸까요? 전혀 아닙니다.
–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멋진 결론을 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 완벽한 문법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포맷간 기술적 차이를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 Drew의 글에 따르면 XHTML 문법을 선택해야할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 “이런 이야기가 나올때 마다 초보자에게 간단한 문법이 쉽다는 가정을 한다. 황당하다. 내 경험에 따르면 규칙이 명확한 문법이 배우고 쓰기 더 쉽다. 난 XHTML을 좋아한다. 속성이 항상 따옴표 안에 있어 읽기 편하고 태그는 항상 닫겨 있다. 이게 예측 가능하고 읽기 쉬워 더 간단하다. – Drew McLelian”
– XHTML 문법이 HTML 보다 더 낫다는 것은 아닙니다.
– 단지 개인적인 선택입니다. 서로 다른 문법을 선호한다고 해서 그게 틀린것은 아니죠.
– 제가 태국 음식을 좋아하고 여러분이 이태리 음식을 좋아하는 차이일 뿐입니다.
– XHTML 2의 죽음이 곧 XHTML 문법의 죽음이 아닙니다.
– 앞으로 태그를 닫고 속성에 따옴표를 표시하실 수 있습니다.
– XHTML 1을 계속 쓰거나 HTML 5을 쓰실 수 있으니까요.
– 그렇습니다. HTML 5는 여러분이 사용하기 편한 방식 모두를 제공합니다. 브루스 박사말을 들어볼까요?
– “난 XHTML 문법을 좋아한다. 소문자로 적고 따옴표를 꼭 치고 태그를 늘 닫는 간단한 방법이다. 깔끔한 모습이 시원한 맥주 한잔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여러분은 대문자로 태그를 쓰는게 자연스럽고 태그를 닫는 것을 귀찮아할지도 모른다. HTML5에서는 선택 할 수 있다.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이 원리는 여러분이 무엇을 원하고 좋아하든 가능하다. – Bruce Lawson 여러분의 문서를 Application/xhtml+xml 형식으로 제공하게 되면 XHTML5에 충실한 문서입니다.
– 아! 죄송합니다. 또 용어에 혼란을…
– XHTML 2는 XHTML을 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HTML5에서 살아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
– 글쎄요! 아직 HTML 5가 잘 “지원”되지 않잖아요.
– “지원”의 정의가 뭘까요? 되돌아가 봅시다.
– HTML5는 XHTML2와 달리 하위 호환성이 가능합니다.
– 기존의 XHTML 문서를 간단히 HTML5로 바꿀 수 있습니다.
– 현 문서 선언 바꾼 문서 선언
– 끝났습니다.
– XHTML 2는 죽었지만, XHTML은 영원할 겁니다.
– HTML 5가 있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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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5가 기다려집니다. =)
관련 서적이 아직 국내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제가 못 찾는 건 지…)
신규프로젝트를 html5로 마크업을 한다면…ㅎ
이글을 이제본 나는 ㅡㅡ; 비기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