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kill the project?

영화 예고편을 이용해서 새로운 소식을 재미있게 전달하는 동영상을 가끔 본다. 재미를 위해 만들기도 하고 힘을 북돋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프로젝트를 시작할때 이런 걸 만들어 공유하면 꽤나 도움이 된다.

나도 Daum에 입사하자 마자 처음 PM을 맡은 프로젝트를 위해  간단한 동영상을 만든적이 있다. 잘 알지 못한 사람이 PM이 되니까 팀원들도 많이 어색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서로 화이팅 하지는 당시 “Kill Bill 2” 예고편을 가지고 간단히 만들어 공유하고, 프로젝트 중간 발표때 쓴적이 있다.

동영상 내용을 보면 프로젝트 진행의 어려움이 많이 나온다. 사실 팀원들을 골방에 몰아 넣고 밤샘하는 것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기꺼이 참여해 준 사람들이 고맙기도 하다.

돌이켜 보면 솔직히 성공하지는 못했다. 짧은 시간 내에 내가 원했던 구조까지 개발되기가 어려웠고 요구 사항의 2/3 정도만 달성되었다. 내가  중간에 PM에서 하차를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 내가 수행한 여러 프로젝트 중 성공하지 못했던 프로젝트였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후임자들이 잘 이끌어 성과를 냈고, 실제로 3년이 지났는데도 그 시스템은 아직도 잘 굴러가고 있다. 가끔 이 동영상을 볼 때면 그때가 생각이 난다. 혹시 비슷한 프로젝트를 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동영상과 SMI 파일을 사용해서 프로젝트 구성원들과 화이팅하는 데 사용해 보시길…

여러분의 생각

  1. 하하.. 내용과 참 매치를 잘 시키셨는데요.
    저도 한 번 써먹을 것 같아서 다운 받아 놓았습니다~^_^

  2. 센스가 좋네요.
    힘을 복돋우는데 참 좋은 방법 같습니다.

  3. 양희영입니다. 석찬님 오랜만이네요. 잘 지내시는지?

    당시 프로젝트에 석찬님의 역할은 일단 논외로 두고하도, 글의 내용이 프로젝트 멤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원했던 구조는 무엇이고, 달성하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요?

    컨셉잡는 단계부터 약 1년2개월 이상 진행된 프로젝트에서 중간에 수습기간 2-3개월 동안 저희팀에 잠시 이름만 올려두었다가 나가신 입장에서 쓸 내용은 아닌것 같네요.

  4. 희영씨. 오랜만이네요. 옛날 이야기를 꺼내니 쑥스러운데, 이 프로젝트가 제 입장에서 실패했다는 것이지 프로젝트 전체가 실패했다는 게 아니죠. 제가 원했던 것을 함께 해내지 못한 건 제 책임이고 전적으로 제 잘못이죠. (6개월간 팀장을 했는데도 이름만 올렸다고 하니까 진짜 쑥스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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