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Innovation)이라는 것은 기존의 틀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닷컴 버블 시대에도 그랬고 최근 웹2.0 붐에도 그렇고… 단기적인 혁신의 속도는 마치 진화론의 Punctuated Equilibrium과 비슷하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함께 생각하는 인터넷 상의 혁신의 기간이 없었다면 인터넷의 역동성을 기대하기 어려울 지도 모른다. 그걸 단순히 시장 경쟁이라고 부르기에는 뭔가 조금 부족하다. 닷컴붐 때도 그랬고, 웹2.0을 표방하는 많은 업체들이 생겼다가 없어질 것이다. 큰 시각에서 보면 수익 모델 걱정해 주는 건 좋은데, 그거 하나 때문에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벤처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망할 수 있다는 리스크를 안고 하는 것이다. 망하더라도 돈은 버리지만 경험은 남는다. 혁신의 최선봉에 섰다면 M&A를 통해 혁신을 이어나갈 수 있다. (기존 기업이 벤처 기업을 사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혁신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다.)
실리콘 밸리가 우리와 다른 점은 이런 혁신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만큼 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의 크기란 것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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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17일에 Ajax 캘린더로 유명한 Kiko가 이베이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49,999달러로 시작했는데 오늘 보니 55,643달러까지 올랐군요. 키코는 05년 9월 다른 온라인 캘린더 보다 비교적 빨리 시장에 선보여서 주목을 받았었는데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군요. Kiko를 이베이에 내 놓으면서 쓴 창업자 Justin의 글과 Richard White의 글을 읽어보니 몇가지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생한 체험담..
100% 동감하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는 한번 주저앉으면 다시 일어나기 힘들죠.
전 저번에 언론의 주목을 받은 y대의 위자드웍스의 개인포털을 보고 이게 반짝 홍보외에 다른 무언가가 있을까? 라는 의문만 들더군요. 그들이 자신의 경력에 한줄 긋고자하는 생각이었다면 성공이지만 그 이상을 생각한다면 많이 어려움을 느낄듯 합니다. – 사용자적 입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