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NET 칼럼] 금융권에 불어오는 클라우드 도입의 큰 흐름

금융 산업의 클라우드 도입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원래 금융 산업은 데이터 보안과 소유에 대한 규정 준수를 위해 물리적 인프라에 대해 투자해 왔지만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소위 핀테크(FinTech)라 불리는 온라인 금융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클라우드 도입은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좀 더 많은 기업 자원을 비즈니스 혁신에 필수적인 핵심 애플리케이션에 투입하기 위해 클라우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도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요구하는 높은 보안 관리 기능을 속속 선보임에 따라 기존의 간극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캐피탈원, 자체 데이터 센터 8개에서 3개로 줄여
미국 대형 은행인 캐피탈원(Capital One)은 신용카드, 당좌 예금 계좌 및 보통 예금 계좌, 오토론(자동차대출), 보상금, 그리고 일반 소비자 및 기업 대상 온라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피탈원의 기술 전략 핵심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가 있다. 회사는 AWS를 사용함으로써 2018년까지 데이터센터 개수를 8개에서 3개로 줄인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실제 캐피탈원은 새로운 주력 서비스인 모바일 뱅킹 시스템을 포함한 대부분의 핵심 시스템들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거나 운용하는데 AWS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캐피탈원의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롭 알렉산더 CIO (출처: AWS)캐피탈원의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발표하는 롭 알렉산더 CIO (출처: AWS)

작년 re:Invent 2015 키노트 발표 시 롭 알렉산더(Rob Alexander) 캐피탈원 최고정보책임자(CIO)는 “현재 금융 산업은 최악의 사이버 범죄 위험에 노출돼 있다. 캐피탈원은 자체 데이터센터보다 AWS 클라우드에서 더욱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더욱 안전한 보안 모델을 만들기 위해 AWS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 국내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 구사
2015년 5월 AWS 클라우드를 통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클라우드형 웹서버시스템을 도입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데이터 센터를 클라우드로 일원화 하면서 연간 관리 비용을 50% 이상 절감했다. 특히, AWS 도입 이후 고객들의 접속 속도가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해외 접속자의 경우 약 3배의 속도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에 대한 역할 분담을 설명하는 김완규 미래에셋 자산 운용 CIO (출처: AWS)보안에 대한 역할 분담을 설명하는 김완규 미래에셋 자산 운용 CIO (출처: AWS)

지난 AWS 클라우드 2016 키노트 발표자로 나선 미래에셋자산운용 김완규 정보기술(IT)본부 상무는 보안에 대해서도 “자체 데이터센터 보다 탄탄하고 안정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외부의서버 분산공격에 대해서도 우리 웹 사이트는 AWS 클라우드 프론트 뒷단에 있기 때문에 매우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다양한 펀드 상품에 대한 위험 관리 분석, 인트라넷 시스템 및 대규모 고성능 컴퓨팅과 같은 임무 수행에 필수적인 워크로드를 위해 AWS 사용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스트라이프, 핵심 결제 서비스에 집중
뿐만 아니라, 미국의 유명 핀테크스타트업인 스트라이프의 경우, 2011년부터 이미 AWS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AWS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해 카드 업계 보안 규정인 PCI(Payment Card Industry)를 이미 준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안 인증과 감사 규정 준수를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선보이고 있었다. 회사는 이를 기초로 더 빠르게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었다.

처음 시작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인 스트라이프 입장에서 이러한 금융 보안 규정 준수를 위해 많은 자원을 들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스트라이프는 AWS 클라우드 보안 및 규정 준수를 위한 서비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결제 서비스 전용 웹 사이트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만들어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결제 서비스 확대에 따른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확장성 이라는 혜택을 얻게 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 생산성 향상 및 매출 확대의 기틀을 갖출 수 있었다.

이렇듯 국내외 기존 금융권에서부터 새로운 핀테크 스타트업까지 AWS 클라우드를 통해 보안 및 규정 준수 뿐만 아니라 서비스 혁신과 빠른 변화 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한 혁신 사례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도 핀테크 산업에 있어서 클라우드의 이점이 주는 장점을 빨리 취함으로써 다양한 금융 및 지불 서비스 혁신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원문: http://www.zdnet.co.kr/column/column_view.asp?artice_id=2016042709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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