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

HTML5 vs. Flash가 애플과 어도비에 의해 비지니스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기술 공방이 개발자들 사이로 옮겨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실제로 HTML5는 플러그인 기술을 완벽히 대체하기 보다는 기존의 웹 기술을 보완하여 일정 부분 플러그인 기술의 폐해를 해결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런 폐해는 플러그인 기술을 사람들이 만들어 왔던 것인 만큼 HTML5의 등장이 플러그인 본연의 유용성을 높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쯤해서 HTML5가 아직 플러그인 기술(실버라이트나 플래시)를 대체하지 못하는 이유에대해 적은 Top 10 Reasons why HTML 5 is not ready to replace Silverlight라는 글을 잠깐 언급해야 겠다.

이 글은 플러그인 기술 관점에서 적혀 있지만 사실(Fact)를 기반으로 잘 쓰여진 HTML5에 대한 글이므로 읽어 볼 만 하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HTML 5 is not here…Yet: HTML5는 audio, video, canvas만 알려져 있는데, 아직 구현 하지 못한 많은 기술이 있으며 일부는 아직도 논쟁 중이다.
  2. Audio and Video Tag limitations: 오디오, 비디오 재생 시 자동 감지에 의한 재생, 고화질 파일 재생,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 DRM 기능이 아직 없어 비지지니스적으로 이용이 어렵다.
  3. Web Browser Compatibility: IE가 점유율이 높은 상태이며, 브라우저간 구현 정도의 차이가 심해 바로 적용하기 힘들다. Fallback 스크립트를 통한 방법도 템플릿 기반인 웹 사이트가 아닌 곳에서는 유용성이 떨어진다.
  4. Javascript Limitations: 자바스크립트는 병렬 처리용 언어가 아니고 여타 동적 언어에 비해 기능성이 떨어지며, 서버 클라이언트간 코드 공유가 어려울 뿐더러 빠르지도 않고 보안에 취약하기 까지 하다.
  5. Productivity: 웹 기반 개발에 있어 개발 도구와 협업의 생산성은 항상 문제가 되어 왔다. HTML및 CSS 작업, 자바스크립트 개발, 브라우저 호환성 맞추기, UI 개발과 서버단 기술과 통합 시 일관된 개발을 하기 어렵다.
  6. Only targets the general Web: HTML5는 마크업 언어로서 브라우저에만 해당 되지만 플러그인 기술은 데스크톱, 모바일 및 향후 멀티 터치 단말에 까지 확장 가능한 유용성이 있다.
  7. No hardware acceleration: HTML5는 하드웨어 가속 기술이 없으며 WebGL이 지원을 준비 중이지만, 3D canvas 등 기존의 실버라이트가 지원하는 것을 따라오려면 몇 년은 걸린다.
  8. No webcam or microphone device support: HTML5는 디바이스 상호 작용이 불가능하다. 증강 현실(AR) 기술이나 웹컨퍼런스를 위해 필요하지만 아직 준비중이다.
  9. HTML 5 standard or Google/Apple spec?: HTML5 표준 스펙은 구글과 애플의 엔지니어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그들의 이익에 따라 표준을 움직이고 있다.
  10. HTML 5 is already behind Silverlight: HTML5의 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플러그인(실버라이트)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따라할 뿐이다. HTML5에서 구현 중인 기술은 이미 구현 되어 있다.

글 아래 코멘트에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고 그에 대해 글의 저자가 참고글을 업데이트까지 하면서 관련 의견을 올리고 있다.

대체적으로 이 글의 필자의 의견은 “HTML5는 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 완벽하지 않고, 기존 플러그인 기술의 따라오는 입장이므로 당장 기술을 써야 하는 입장에서는 플러그인 기술을 써야 한다.”는 정도…

여기서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다. HTML5는 한 기업이 만드는 일관성 있는 개발 프레임웍(Ready made tools)로서 만들어지는 산업 표준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웹 서비스를 상향 표준화 하기 위한 시도라는 점이다.

HTML5의 구현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한 기업의 기술을 따라가긴 어려울 것이다. 다만 HTML5는 낙후된 웹 기술을 한 단계 끌어 올리면서, 기존의 플러그인에 의해서만 가능했던 기술에 대한 대안 혹은 선택 가능한 대체제로서 역할을 하는 것 뿐이다. 그것이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된다면 말이다.

여러분의 생각

  1. 맞아요. 입장이 개발자, 사용자, 누구 해서 많이 다른 듯 해요. 제 생각도 비슷해요. 게다가 HTML5 를 전부 지원하지 않는다 해도 일부가 지원되는 브라우저가 있잖아요. 일부를 전체처럼 써도 나쁠 건 없다 봐요. 어짜피 버전업 된다 느끼는 것처럼요.

    나쁜 요소를 다 합쳐봐도 어짜피 표준화 될 기술임에는 맞으니까요. 그렇다고 안쓰게 될, 사장될 기술도 아닌데요.

  2. 좋은 글이네요.^^ 아직 플러그인들이 올라가지 못한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상당히 유용할 거라고 생각해요..

  3. 좋은 글 항상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맨 마지막 줄이 키포인트가 아닌가 합니다.

    최근에 논의 되는 내용을 보면 HTML5가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선택인지 에 대해서 간과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의도와 기술이 좋으면 시장에서도 먹힐거다라는 막연한 생각때문에 엔지니어 출신 경영자들이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HTML5의 본래 의도대로만 된다면 베스트이지만 그것이 과연 제대로 될 것인가 의구심만 듭니다.

    MS가 HTML5 전부가 아닌 일부 적용한 IE9를 내놓는다고 하니.. MS는 실버라잇때문에 HTML5의 기술들을 제대로 지원안하는군요..

    미완의 HTML5가 어떻게 발전을 할지 궁금합니다.

  5. IE8.0이나온 이시점에도 아직 IE6.0사용자가 대다수인데 HTML5가 활성화되려면 좀 오래 걸릴꺼같네요.

  6. HTML5의 장점이 플래쉬의 대체에만 국한되어서 이야기 되는 것에 개인적으로 아쉬운 생각이 있습니다.

    구조적이며 의미있는 태깅, Form 2.0 등에 많은 이야기와 관심이 있었으면 합니다.

  7. 우연히 방문했는데 역사와 전통이 있는 블로그네요^^
    내용에 깊이가 있고 글도 참 잘쓰시니네요.
    제 블로그에 링크 걸었습니다.
    가끔 찾아 좋은글 읽겠습니다. 반갑습니다.

  8. 사용자의 문제보다는 일단 개발자에게 쓸만한 것이 HTML5가 되었는가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HTML5가 분명 성공은 하겠으나.. 아직. 이라는 말에는 정말 동감합니다. 좀 더 빠른 개발과 보급이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9. jwmx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스티브잡스가 무작성 플래시를 깠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이것저것 다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모를까 애플이 선택했던 기술 세트만으로도 안되는건 없었습니다. 앞으로 어찌될지 궁금하긴 합니다만 플래시라는 기술이 웹페이지를 보기 위해 지나친 자원을 잡아먹는다는 느낌을 예전부터 가졌습니다. 잡스씨가 말하길 내부구조가 쓰레기같다고 했는데 거기까지 볼 능력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10. 좋은 지적이십니다.
    저도 같은 생각인데요. HTML5는 “표준”이 되는 HTML의 다음세대 버전의 스펙이지 현존 최고의 기술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한다는 게 아닙니다. 말씀대로 웹 기술의 평균적인 상향을 위해 노력하자는 거죠.
    HTML5 표준 과 silverlight/flash 같은 플러그인 기술 사이의 기능 우위를 논하고 있는 저 저자의 생각의 깊이를 가늠하게 합니다. 그냥 골방에서 최신 스펙이나 찾아보고 있을 긱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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