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박찬호, 월드 시리즈 가다

가을 야구가 한참인 요즘 미국에서 낭보가 날아왔다.

코리안특급 박찬호(필라델피아 필리스) 선수가 드디어 꿈의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 것. 어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이기고, 개인 통산 16번째 시즌 만에 처음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른다.

특히, 어제 7회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해 완벽 피칭을 하고 8회에 안타 두 개를 맞고 내려왔지만 멋진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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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선발 투수일 때 보다도 구원 투수로서 박찬호가 더 편안해 보이고 야구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선수가 야구를 즐기면 보는 사람도 편안한 법이다.

경기가 끝나고 덕아웃에 들어가지 않고 따로 관중석에 가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즐거워 하는 모습은 관중들과 함께 그가 얼마나 게임을 즐겼는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야구장을 찾은 꼬마팬들에게 공을 던져 주며 연습을 하고, 그것도 한 명이 아닌 여려 명에게 골고루 나눠 줄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공과 글러브까지 던져 주는 모습에서 부모들이 감명을 안 받을 수가 없다.

아무래도 그의 이러한 편안한 모습은 안정된 가정에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MBC 스페셜(1,

2,

3,

4,

5,

6)을 통해 어느 정도 그의 일상이 전해진 바 있지만 미국 TV에서 방영된 그의 모습 역시 보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게 만든다.

게임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기는 것도 무엇 보다 중요하다.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의 중요성과 고통과 어려움도 재미로 승화하는 것. 부담 없이 자신감을 가지는 것 이런 것이 벤처의 정신이자 성공의 원동력이 아닐까?

와이프가 야구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준 플레이오프 부터 한국 시리즈까지 같이 보고 있다. 기아와 SK의 한국 시리즈 중 어제 (5차전) 처럼 재미있는 완벽  경기에서 선수들을 다 철수 시키는 건 즐기기 힘들었다.

박찬호가 팬들과 함께 야구를 즐기듯이 우리 나라 프로야구도 좀 더 즐거웠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생각

  1. 멋지다 2

  2. 찬호형님 이번에 반지 한번 껴야될텐데,,

  3. 헉. 찬호님의 글러브. 갖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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