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양부활님이 말씀하신 한국에서 유독 펌질이 많은 이유는 역시 공돌이가 이해하기 어렵다. 뭐 이리 복잡하냐.
한국에서 펌질이 많은 이유는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를 만든 사람이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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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정답이신듯 합니다.
하지만 몽양부활님은 “왜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가 성공할 수 있었는가?” 라는 점에 대해 이야기하시는 듯 합니다. 뭐 두 서비스가 꼭 한국이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한국에서의 인터넷 문화(?)을 주도해 온 것은 사실인데, 이는 해당 서비스가 한국의 인터넷 문화의 현주소와 부합되기 때문이 아니었나라는 이야기를 하고 계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싸이월드’와 ‘네이버 블로그’ 만든사람이 같은가요? 부연설명이 필요합니다. ㅎㅎ
제가 알기론 싸이월드에 계시던분이 네이버 블로그가 살짝 뜨기시작할때 앞으로는 블로그의 시대가 될거다 하면서 그쪽으로 옮기셨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싸이월드와 네이버 카페,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 때 동일 인물이 있었습니다.^^
역시 싸이월드나 네이버를 제외한 통이나 기타 서비스들이 활성화 되긴 했지만 그처럼 압도적으로 많은 활성화를 이루지 않는 것을 보면 싸이월드의 펌, 네이버의 펌을 너무 잘 만들었던게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펌 자체를 잘만든게 아니라 서비스에 펌을 잘 조화시켰던 것인데 그 서비스가 너무 성공하는 바람에 다른 서비스들에서도 다들 일단 생각없이 펌질 기능을 넣다보니 인터넷의 전반적인 서비스 자체가 펌질로 귀결되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 요즘에 눈에 띄는 아싸리 펌 권장 블로그를 만들어버린 더플의 무개념은 정말 극적인…-_-;;
꽁치 / 이람님이시라고 싸이월드를 만드시고 네이버에 가셔서 블로그를 만드신 전설적인 분이 계십니다. 어찌 저렇게 만드시는 것 마다 대박을 터트리시는지..부럽기만 합니다. ^^;;
컨텐츠를 만든다는게 쉬운일은 아니다… 라는 것하고, 언제 페이지가 없어져 버릴지 모른다… 라는 것, 뭔가 보여주고 싶다… 라는 것이 맞물려서 태어난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펌 문화에 대한 현상은 블로그 사용자들을 탓할게 아니라, 새로운 개념의 대체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서 해결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논리적으로 이야기할 자신은 없지만 해당 서비스가 그러한 기능을 구현하지 않았더라도 스크랩은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빌려볼 수 있음에도 복제하고 복제하고 복제하고, 그런 문화가 우리에게 다소 있지 않나 싶습니다. CD나 디스켓도 그렇고 학창시절 각종 페이퍼도 그렇고… 몸에 밴 경쟁 탓인듯도 싶고.
글쎄요. 다들 문화적인 배경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데.. 저는 싸이월드에서 펌은 아주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1촌이라는 지인 관계에서 사진으로만 된 일상사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펌은 그리 나쁘지 않지요.
문제는 블로그에 대한 사려 깊음 없이 이와 똑같은 방법을 도입했다는 겁니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가 검색과 연계되면서 (당시 검색 결과에서 광고 위에 있었죠.) 정보를 많이 가진자가 우월해 보이도록 만들었구요. 그것이 뉴스 기사나 정보성 글에 대한 1차 펌(스크랩)과 블로그간 2차펌이 유행처럼 번진거죠.
뭔가 이걸로 성공해야 겠다는 강박강념과 사람들의 코드가 맞은 총체적인 결과 아닐까요. 그걸 만들었던 사람을 탓할 수는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