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끌고 나온 CEO

지금 미국에서는 한참 Web 2.0 Summit 이 열리고 있다. 토크쇼 기반의 성공한 컨퍼런스이자 웹2.0 바람을 불고온 진원지. 네번째 행사 첫날 첫 대담자로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가 나왔다. 아마 올해의 최고 이슈 가이가 아닐까?

페이스북 플랫폼에 MS와 광고 계약, 그리고 외부 투자 유입… 할 이야기는 많을 텐데. 무미 건조하게 알맹이 없는 문답만 오갔던 시간! 게다가 슬리퍼를 신고 나와서 존 버틀러와 대조를 이룬다. 아무리 자유 분방한 젊은 CEO라고 하더라도 초청을 통해 온 3500불짜리 컨퍼런스 온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이야기라도 좀 성실하게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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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한달 만에 쓴 걸 치고는 너무 재미 없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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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15개)

  1. 종안이네집 댓글:

    최근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웹2.0Summit중 컨퍼런스 초대된 페이북의 CEO주커버그 (유대인식 이름이 아닌가?) 의사진을 보며, 묘한 생각이 든다.
    일단 신고 있는 슬리퍼가중학생이 아들녀석이 즐겨 신고 다니는 슬리퍼와 동일한 무뉘를 하고 있다는 거..
    아이들 학교길에 많은 수의 아이들이 신고 다니는 걸 보고, 참세상이 많이변하고 있구나 했는데, 그게

  2. 길거리타이거 댓글:

    이야 슬리퍼 삼선이네요

  3. 열이아빠 댓글:

    작년행사인가 올초에 본 사진에서도 같은 슬리퍼를 신고 나오더군요. 나름대로의 스타일 아닐까요. 아니면 아디** 의 후원을 받고 있던가..

  4. 리버시스트 댓글:

    참 대담한 젊은이군요.. 근데 제 생각은 이런 부분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보다 관점이 어떻게 다른가를 분석해 보는 것이 더 현명할 것 같습니다. 마크주커버그가 정말로 3500불이나 하는 컨퍼런스의 포스를 무시할 정도로 매너 없는 사람인가? 아니면 형식과 예절보다 실용적이고 자유분방한 자신의 한 모습을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 말하고 싶었는가? 이걸 통해 무엇을 전달해 주려고 했는가? 를 생각해 보면어떨까요.. 아무리 그래도 약간 오버한 것 같긴 합니다만..

  5. pass 댓글:

    제가 보기엔 정말로 3500불이나 하는 컨퍼런스의 포스를 무시할 정도로 매너 없는 사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니, 무시하는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자신이 무시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이 친구 하는 것들 보면 아주 모든 것이 오만으로 가득 찼더군요.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같고.

  6. Jerry 댓글:

    전설의 삼디다스인가요? 하하~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나빠보이지는 않네요. 예전에 컨퍼런스에서 주제 발표하하느라 정장 차림에 잘 차려입고 갔었는데… 마침 제 앞세션이 Richard Stallman 이었죠. 아~ 제 의상이 어찌나 대비되던지… 걍 청바지에 면티하나 입을껄… 하는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근데, 슬리퍼는 좀 심하긴 한 것 같습니다.

  7. GOODgle.kr 댓글:

    CK님의 블로그를 구독하던 중 다음과 같은 글귀가 가슴에 와닿더군요. “당신이 하는 행동 다 적어보고, 그것이 회사에 얼마만큼의 수익을 가져다주는지 따져 보라” 주요 블로깅 : “디지털 사냥꾼’ 日 최고 갑부로” : 지난 주말 조선일보에 기재되었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의 인터뷰 기사 전문입니다. 인터뷰 말미에 “내 본적은 인터넷”이란 말이 인상 깊네요. “전세계 인터넷 문화 아시아로 무게중심 이동중” :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튼 서프(Vint..

  8. cOOkIE 댓글:

    주로 저걸 신고 나오는군요.
    자주 저러고 나오는 줄은 몰랐네요….ㅠ.ㅠ

  9. 제 생각에 제목처럼 절정(Summit)이 맞긴 맞는것 같습니다. 자주 이러고 나오는 모양입니다. Web2.0 Summit에 가시면 더 적나라한(?)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라고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SNS 서비스의 창업자입니다. 이름에서 유태계가 느껴지고 하버드 출신에 슬리퍼 패션까지 대단합니다. Web 2.0 서비스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Beta딱지와 함께 슬리퍼도 준비해야 겠네요….^^ 일반적인 투자자유치나 재무적인..

  10. 독자 댓글:

    옛날에 운영체제 CP/M 을 만들었다던 게리 킬달과 빌게이츠의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IBM 이 게리 킬달을 찾아갔을때 게리 킬달은 평상복으로 만났는데 IBM 이 빌게이츠를 찾아갔을때 빌게이츠는 정장 입고 만났다죠…

    근데 그게 IBM 이 MS 의 다른 곳에서 산 운영체제 DOS 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가 있죠…

    이런거 보면 자유분방 자유분방 하지만 복장도 무시 못하는 것처럼 보이죠…

  11. joogunking 댓글:

    IBM은 전통있는 IT기업답게 타 기업들이 모두 자율복을 할 때도 정장을 입었다고 하죠..그런데 왠지 어울립니다.

  12. 플래토 댓글:

    관점은 내용이 아닐까요?
    젊은 CEO가 슬리퍼를 신던 잠옷을 입던 무슨상관이 있을까요?

    젋은 미모의 여성이 샌들을 혹은 비슷한 슬리퍼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온다면
    비난 일색의 “예의 없다”를 연발하게 될까요?

  13. link 댓글:

    스티브 잡스 같은 경우도 어렸을 때 무지하게 거만했었죠. 이 정도는 애교로 봐주어야 할 듯.

  14. doimoi 댓글:

    문화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
    하여튼, 미국에도 삼디다스가 유행이나 보군요 ~

  15. goohwan 댓글:

    심각한 무좀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