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음 ‘이미지 검색’이 신규로 오픈했다고 한다.
유사 이미지 클러스터링 기법, 이용자 행동 분석을 기반으로 검색 정확도가 약 50% 가량 대폭 향상됐고, … 이미지 검색 정확도 향상을 위해 웹 상의 유사 이미지를 수집해 대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주요 키워드를 추출하고 이용자의 검색
키워드에 대해 최적의 이미지를 찾아주는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했다.
예를 들어 ‘비’ 이미지를 검색하는 이용자에게는 가수 ‘비’
또는 내리는 ‘비’ 이미지를 함께 보여줘 원하는 이미지를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다음은 최근 실시간 방송 음악 정보 및 다시듣기 서비스 ‘방금그곡’과 검색 이용자들이 입력한 질의에 대해 방대한 문서를 자동
분석해 답을 제시하는 즉답 검색 ‘바로이거’ 등 신규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이번 이미지 검색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하며 검색
서비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음, 구글 이어 ‘이미지 검색 전면’ 개편… 한국경제)
사실 이미지 검색은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이미지를 찾는데 꽤 의미있는 서비스이다. 그런데, 검색 비율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한 섹션으로 보기 때문에 별로 투자가 진행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꽤 큰 변화를 준 것 같다.
(그야말로) 내 맘대로 비교 분석을 해봤다. 왜 내 맘대로냐 하면 내 이름을 넣어서 이미지가 얼마나 나오나 그냥 정성 테스트를 하는 것이기에…
일단 사람 얼굴로 인지하느냐는 것과 그 위치가 어디냐, 그리고 얼마나 많이 찾아주느냐를 비교해 보면 아래와 같다.(왼쪽 상 부터-구글, 빙, 다음, 네이버순)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 구글 ‘윤석찬’ 이미지 검색 (인물 사진 위주 총 10개, 최상단)
- MS빙 ‘윤석찬’ 이미지 검색 (인물 사진 위주 총 7개, 최상단)
- 다음 ‘윤석찬’ 이미지 검색 (인물 사진 위주 총 5개, 중간)
- 네이버 ‘윤석찬’ 이미지 검색 (비인물 위주 총 2개, 중간)
우선 ‘수지’, ‘싸이’, ‘이효리’ 같은 걸 넣어보면 너무 유명인이라서 모든 검색 엔진 검색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좀 롱테일성 쿼리를 던져보면 좋다.
구글이나 빙, 다음은 거의 인물로 판단하는데 비해 네이버는 인물로 판단하지 못하는 듯 하다. 다만, 다음은 인물로는 판단하는데 정작 나의 사진은 구글이나 빙보다는 덜 판단한다.
이건 당연한 결과로서 구글과 빙은 웹 문서 검색을 통해 더 많은 검색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고, 내 활동 사진이 거기에 더 많은 결과일 것이다. 대신, 네이버와 다음은 웹 문서보다는 자사 콘텐츠에 더 많은 색인 정보를 가지고 있고, 때문에 나의 활동이 잘 노출이 안된 이유일 것이다.
간단 결론
- 구글과 빙에 비해 네이버와 다음은 웹 문서를 통한 커버리지가 낮거나 랭킹 요소에 가중치가 낮다.(주로 한글 웹문서만 하면 되니까 좀 더 신경 써 줬으면 좋겠음…)
- 다음의 이미지 클러스터링은 네이버에 비해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준다. (다만, 카페/블로그 등에만 의존하지 말고 트위터, 페북, 카카오 스토리 등 소셜 웹에 인덱스 커버리지를 확대할 필요 있음.)
애프터 서비스: ‘광파리’님 검색 결과!
다양한 해석을 부탁 드리고, 여러분도 한번 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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