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이야기를 잘 하지 않지만 간만에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내부인이지만 가급적 객관적인 시각을 견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사내 낙서판에 쓴소리(?)도 잘 하는 편입니다.
국내에 아이폰이 나오기 전부터 다음앱, 지도앱도 만들고 모바일에서 앞장서 나갔지만, 모바일을 그냥 PC 포털에 옮겨오려다 보니 꽤 큰 시행 착오를 거쳤습니다. 그동안 준비하던 것들이 나오니, 좋은 분위기가 움트는 것 같아요.
쏠캘린더
http://sol.daum.net/calendar ★★★★★
쏠(Sol)은 다음 서비스만이 아니라 외부의 다른 서비스도 함께 만들어 주는 새 브랜드입니다. 이렇다할 쓸만한 캘린더가
없었는데, 쏠캘린더는 구글, 다음, 야후 및 기본 CalDav 캘린더를 다 지원 합니다. 특히, 날씨 및 기념일 스티커,
20여개의 다양한 위젯들이 있어 추천할 만합니다. 영문이 제공되어 해외에서도 사용가능합니다.
쏠메일
http://sol.daum.net/mail ★★★
쏠은 사실 ‘솔’음과 ‘태양’의 뜻을 가진 Daum의 가상 개발조직으로 생산성 앱들이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특히, 다중 메일
클라이언트로서 쏠메일 역시 추천할만 합니다. 여러 메일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퀵 필터로 모아서 볼 수도
있습니다. 두 앱 모두 글로벌에서 한번 도전해 볼만한 기능이 있죠~
위드 http://with.daum.net/ ★★★★
위드앱은 국내에 거의 없는 사진 기반 SNS 서비스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카카오 앨범 등과 비슷하지만, 마치 그냥 기본 갤러리
앱이랑 비슷한 오직 사진만을 위한 앨범 공유 앱입니다. 처음 들어가면 주소록 친구의 앨범을 다 볼 수 있고, 함께 앨범을 꾸밀
수도 있게 되어 있습니다.
올해 나온 모바일 서비스만 해도 엄청납니다. 다음 메일, 웹툰, 마이스티커 앱을 비롯 마이틴, 스토리볼 같은 서비스까지… 게다가 캐시슬라이드, 버즈런처 앱 투자와 NIS에서 하는 해피맘, 카닥 서비스까지~ 헉헉…
스테디 셀러인 다음앱이나 카페, 지도, 마이피플, 클라우드, 사전앱도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고 있고 하반기에도 몇몇 프로젝트가 계속 결과물을 내놓을 텐데 기대해도 좋으실듯…
기존 꽉 짜여진 포털 위주 구도에서 인터넷 시장이 더욱 경쟁이 심화되는 건 좋은 일입니다.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고,
사용자는 혜택을 누리게 되니까요. 다음도 18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려운 경쟁 환경을 즐겁게 잘 헤쳐나가는 중입니다.
새로운 소통 서비스들 한번 사용해 보시고, 가혹하고 냉정한 피드백 부탁 드려요.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은 광고를 비롯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This channel does not monetize via any adverti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