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컨퍼런스, 여러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짧고 영감있는 강연으로 풀어내는 무료 동영상과 자원 봉사자들의 자막 번역 덕분에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얼마전 부터는 EBS에서 TV 방영을 시작할 정도가 되었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우후죽순 TEDx라는 이름을 단 모임과 행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TEDx는 TED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TED 강연 내용을 함께 시청하고 토론하는 자발적인 그룹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몇 년 사이에 자체 강연, 후원 및 TED의 행사와 유사 포맷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다.
일단 여러 분야 사람들을 모으고, 아이디어와 생각을 함께 나눈다는 TEDx의 아이디어는 공감하고 지지한다. 나 스스로 바캠프서울의 파운더로서 사람들을 자발적인 공유의 장으로 이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바캠프서울을 시작할 2006년만 하더라도, 댓가 없이 자기가 가진 것을 공유하기 위해 사람들이 활발하게 모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퓨처캠프, 매쉬업캠프, UX캠프, 이그나이트 등 유사 포맷의 행사가 많이 늘어나서 매우 기쁜일이다.
특히, 작년 한해는 TEDx가 대유행을 하면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해서, 각 지역별 TEDx까지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중이다.
TEDx명동 이후 서울의 대학에서는 TEDx 이화, TEDx 연세, TEDx 서울, TEDx 숙명 등 TEDx가 잇따라 열렸다. 대다수의 TEDx가 대학에서 열린 것을 보면 TED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움을 알 수 있다. 이들은 모두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 경북대 신문
TEDx건국대 홍보팀의 손슬기(커뮤니케이션학과 06학번)씨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 같은 지식공유 행사가 확산되는 이유에 대해
“요즘 대학 공부가 취직이나 스펙 쌓기 위주로 흐르면서 순수하게 지식을 공유하는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갈증이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서울 경제
TEDx의 긍정적인 측면을 애써 말할 필요가 없지만 그에 대한 우려도 드는 것이 사실이다.
TEDx행사가 인구 14억 중국은 33건, 1억3천 일본은 13건, 5천만 한국은 57번 열렸다. 한국인이 열정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쉽게 얻을 수 있는 훈장 하나를 달기 위해 우후죽순 늘어나는건 아닐까. -TEDx(oo)를 준비하며 든 생각. @nina_hong냉소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 TED의 권위에 기대려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TED라는 명칭을 쓸 필요조차 없는 행사들이다. 무엇보다 TED에서 얻을 수 있는, 지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라인업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학 이름을 딴 TED행사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스펙업을 향한 대학생들의 치열한 노력을 보여줄 뿐이라고 생각한다. COOL LIFT
TEDx로 인기를 얻고 스펙을 키우고 수익을 내고 싶으싶니까?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 순간 당신은 당신이 동의했던 TEDx가 지향하는 가치가 아닌 당신의 이익을 위한 모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iUXD
사실 대학생들이 TEDx를 자신의 스펙에 이용하던 안하던 그것은 큰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행사에 대한 본질을 조금씩 흩트리면서 다른 목적의 가진 행사도 보인다는 것이다.
TEDx를 단순 사용자 토론회가 아닌 강연회 수준으로 개최하려면 아주 복잡한 문제가 많다. 일단 TEDx 개최 라이센스를 얻는 것은 매우 쉽지만, 참가자에게 등록비를 받거나 후원을 얻거나 하려면 TED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 (100명 제한, 참가비 100달러 이내 제한)
또한, TEDx 강연은 필수적으로 무료로 유튜브에 올려야 하고, 강연자들에게 저작권 동의를 받을 뿐 아니라 강연에 사용된 PT나 행사 배경 음악, 상업적 저작물에 대한 이슈까지 고려해야 한다. 사실 TEDx가 TED에 의해 콘트롤 된다는 것이 TEDx 행사를 꺼리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이다. 난 사실 어떤 형태의 권위도 싫어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도 TED라는 이름이 갖는 권위를 기대는 사람들도 없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예를 들어, TEDxYongsan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행사는 주최/주관에 대한 이슈 ,TED 약어 표기, 로고 변형 등 큰 문제를 안고 있는데, 거기다가 특정 단체가 번역한 책에 대한 강연이 포함되어 있고, 사전 등록시 아카데미 수강생까지 모집하고 있다.
내용이 이럴진데 참가비를 받는 것과 100명 이상으로 신청을 받는 것도 허락을 받았는지 의문이 든다. 이 문제를 트윗했을 때, 국내에서 TEDx를 주최한 라이센서 중 몇 사람은 등록비 수령이 허가가 필요치 않다는 이야기까지 하는 걸로 봐서 TEDx 국내 개최자들 중 FAQ를 심각하게 읽어 본 사람이 많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TEDx 공식 동영상에도 TEDxSeoul이 피처링 되어 있고, 전 세계 지도에도 유독 한국에만 두드러진 빨간 점이 이색적이다.
TED라는 훌륭한 상업 컨퍼런스와 이를 통해 만들어진 사용자의 공감의 장인 TEDx가 태평양을 넘어 다시 한국에서 탱자가 되는 건 아닌지 하는 걱정이 드는 밤이다.
update. @changwoo님이 확인해 준 바에 의하면, “TEDx(Yongsan) 라이선스 없는 게 맞군요. upcoming event에 없길래 의심스러워서 메일로 물어 보니 1회 라이선스만 받고 리뉴얼 안 한 상태라는군요. 지금 해결 중이라는데, 한심..”
update. TEDxYongsan 오거나이저 분이 본 글에서 오해가 될만한 부분들을 대부분 댓글로 답변을 주셨습니다. 빠르고 명확한 처리 감사드립니다.
update. [필독] TEDx 커뮤니티에 바라는 점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은 광고를 비롯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This channel does not monetize via any advertising.)
네… 저도 요즘 국내에 너무 TEDx행사가 많아서 TED이미지의 손상이 약간 우려되긴 합니다. 만약 TED가이드라인에 어긋난 행사라면 적극 신고(?)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유사하지만 약간 다른 문제점으로 TED 동영상 번역문제가 있는데요. 사실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것은 좋지만 간혹 질이 떨어지는 번역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그것도 약간 문제되는 것 같더군요.
사실 그런 걸 신고하는게 제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하고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적극 TED에 문제 제기를 하는 게 자정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하지요.
저도 초창기 번역을 딸랑 하나 했었는데, 리뷰 시스템이 잘 동작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그것도 좀… 전 그 이후로 참가자가 엄청 늘어서 꼭 제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그만 두었죠.
우선 그런 점은 생각해야합니다, 트위터는 4단계에 걸쳐서 발전의 길을 걸어오고 있습니다. TED도 이와 비슷하고 TEDX이벤트는 더욱더 비슷합니다. 우리 사회에서 정말 공유라는 영역이 존재하였나요?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권위가 아닙니다. TED라는 브랜드 플랫폼이 하나의 공유전파의 상징처럼 다가오고 또 이걸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TED는 초기에 비공식적인 커뮤니티에서 2001년 공유로 변화되어가면서 점점 다양한 영역으로 전파되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되고 있는 사항은 조금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긴 하지만 그렇게 로고를 보여주시는 것은 준비하고 열심히 그래도 뭔가 꾸준히 실패와 성공을 가면서 점점 하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분들에게는 실례아닌가요? 물론 문제점은 있다고 인정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한 번 직접적으로 이야기해보시죠. 이렇게 글로 적는 것도 좋지만 왜 오프라인이 있겠습니까?
항상 문제는 온라인에서 오해가 나오고 본의 아니게 글에서 사람들은 오해를 낳고 또 불신이라는 씨앗을 뿌립니다.
좋은 의도와 걱정이 담겨있는 문장을 직접 TEDX이벤트를 준비하는 사람들과 만나서 같이 해결의 방안과 긍정적인 방향을 논의해주시면 좋겠네요..
아마 TEDx를 개최하시는 분인 것 같은데 로고를 보여 주는 게 실례라고 생각하시면 그 자체로 꺼리는 마음이 있으시다는 건데 스스로 떳떳하면 왜 그런 생각이 들겠습니까?
그리고 TEDx 커뮤니티 밖에 있는 제 3자가 왜 그 안의 문제를 풀기위해 직접 나서야 합니까? 오히려 TEDx를 하는 분들 사이의 자정 작용이 더 필요한 시점 아닌가요?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시네요…
글에도 썼듯 TEDx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노력은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저도 BarCampSeoul을 5년째 개최하는 사람으로서 TEDx에 대해 오프라인에서 들은 많은 이야기가 있고, 그런 것들이 모여 글을 쓴 것이지 즉흥적이지 않습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스스로 판단하실 능력이 있는 분들이고 아마 제 글이 틀렸다면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으실 겁니다.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 같구요. 앞에 진우님이 말씀하신대로 지금은 오히려 TEDx 커뮤니티 멤버들이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해야 할 때네요.
많이 한심합니다. 유독 한국은 부화뇌동도 많고 들러붙어서 써먹는 게 많은 것 같습니다. 써먹는 게 목적이니 단물빠지면 튈 것이고 그러니 생태계를 온전히 유지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함부로 변형해서 목적성을 잃더라도 최대한 써먹는 게 목적인.. 거대 녹지를 보존도 안하고 쪽쪽빨아서 개발해 먹는 한심한 인간 역사처럼요.
트위터도 ‘좋아서 쓴다’가 아니라 너도나도 하니까 ‘써야만 좋다’로 바닥다져서 나중엔 상업적으로 써먹자로 번지죠. 정작 타임라인은 ‘안읽는 것들’로 꽉차서 읽지는 않고 할말만 하는 그런 도구가 되고 말지요. 팔로워 수 많으면 권위 있어보이는 무슨 레벨업 게임 도구처럼요.
남보다 나서 있으면 인정해 주니까 그런것 같습니다. 인정해 주는 사람들이 문제지요. 팔로워가 많으면 인정해 주고, 많은 곳에서 발표하면 인정해주고.. 맞팔놀이보다는 가치있는 대화하는 팔로워가 얼마나 많으냐가 중요하고 행사에서 많이 떠드느냐 보다는 가치 있는 지식을 얼마나 나누느냐가 중요한건데 말입니다.
한국처럼 모든 걸 게임에서 몹 잡듯이 경험치 쌓는데 이용해 먹고 레벨업에 목숨거는 바닥이 있을까요. TEDx도 레벨업 경험치로 쓰는 것 같습니다. 정말 지식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그저 ‘TEDx를 하는 것’ 자체를 하고 싶은 사람들. 한국에서 게임이 발전한 게 당연하지 싶네요.
모든 도구에 대해서 어울림보다는 어떻게 하면 자기 이득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가 이용해 먹는게 목적인 웹 생태계. 이건 활동하는 사람들보다는 그걸 보고 평판을 주는 사람들의 시각 레벨을 높여야만 해결될 수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현재 한국 트위터 생태계를 정확하게 요약해주셨네요.
올려주신 글 겸허하게 잘 보았습니다. TEDxYoungSan의 여러 미숙한 부분들 용서해주시고, 저희들로 인해 전체 TEDx에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제시해주신 여러 의혹(?) 중:
1) “참가비를 받는 것과 100명 이상으로 신청을 받는 것도 허락을 받았는지 의문”
-> 100명 이하의 컨퍼런스로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참가비도 공식적으로 승인받았습니다.
2) “주최/주관에 대한 이슈”
-> 초기에 이 부분에 대한 저희들의 혼동이 있었습니다. 국내의 몇 다른 TEDx를 벤치마킹하는 과정에서, 주최/주관이라고 명시가 된 것을 보았고, 그런 과정에서 co-branding에 대한 TED측으로부터의 해명요청을 지난 2월경 받았습니다. 해당 사항에 대한 오류를 인정했고, 정정하겠음을 답변했습니다.
3) “TED 약어 표기”
-> 1회 TEDxYoungSan의 주제표어가 Technology, Entrepreneurship and Design for 90%라고 새롭게 표현한 적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서 저희가 TED의 약어를 의도적으로 변형했다고 오해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4) “특정 단체가 번역한 책에 대한 강연이 포함”
-> 이건 2010년 12월에 있었던 ‘출간기념회’에 대한 내용으로, TEDxYoungSan과는 관련이 없는 사실인데, 마치 연계된 것으로 오해하셨습니다. TEDxYoungSan은 해당 강연회를 통해 서로의 관심사를 확인한 분들이 organizer를 구성해서, 2011년 2월에 첫 행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5) “사전 등록시 아카데미 수강생까지 모집”
->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는 정확히 파악을 하지 못했습니다. 제2회 행사를 준비하면서(현재 보류 중)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을 하는 부분은 빼기로 결정된 상태입니다.
6) 제2회 TEDxYoungSan
-> 면허를 갱신하고자 신청을 했는데, 최근 지난번의 co-branding에 대한 문제 등을 다시 지적받고, 현재 갱신보류 상태입니다. 오픈을 준비했던 과정에서 인터넷에 검색됐던 내용들이, TED의 허가없이 맘대로 저희가 참석자를 등록받았다는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시시비비를 저희도 냉철하게 판단할 예정이며, 보완할 부분들 보완해서, 다른 TEDx 오거나이저분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해명과 대응 감사드립니다. 오해가 될만한 점을 잘 정리해 주셨네요. 본문에도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이 글이 TEDxYongsan을 겨냥한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TEDx 오거나이저 하시려고 하시는 분들께도 정확한 정보 아래 준비하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라이선스를 갱신하지 못 하셨으니, 참가비를 포함해 이번 행사를 승인 못 받은 채로 진행부터 하신 거 맞죠.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에 대한 라이선스를 갱신하지 못 하셨으니, 참가비를 포함해 이번 행사를 승인 못 받은 채로 진행부터 하신 거 맞죠.” -> 이건 어떤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지요? 승인보류인 것은 사실이며, “승인 못 받은 채로 진행부터 한 것”이 아닙니다. 아마 “승인을 기다리는 가운데 준비를 한 것”이란 표현이 더 맞겠습니다. 신청을 했는데, 이상하게도 계속 ‘pending’이라서 행사 예정일이 다가오는데, 직접 문의를 해보니, co-branding 등에 대한 문제로 유보하고, 재해명을 하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다시 요약드리면, 일부 organizer들에 혼선이 있었지만, 정식으로 ‘진행’하진 않았고, ‘준비를 진행’한 것은 맞습니다.
TEDxYoungSan// 네 그러니까 현재 이 행사에 대한 라이선스가 없으신 상태죠. 알고 계시겠지만, TEDx 라이선스는 one time이고 행사가 끝나면 없어지는 겁니다. 일주일 남았는데 라이선스가 없는 상태로 TED 이름을 사용해 이 행사를 홍보하신 겁니다. 괜찮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말씀 하려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TED이름을 사용해 이 행사를 홍보하신 겁니다”라는 표현은 이해가 안 되는 군요. 행사를 저희가 내부적으로 만반의 준비는 했지만, 공식적인 ‘등록’과 같은 홍보를 결국 오픈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라이선스 갱신이 아직 안 되었기에, 전면 연기 상태이고요.
만약, 라이선스가 없는 상태에서도 “준비”하는게 문제가 된다면, 한 번 행사가 끝난 뒤에도 해당 TEDx 이름으로 각자 명함을 이용하는 것, 행사 동영상 등을 활용하는 것도 동일한 문제 소지가 되겠지요.
위에 먼저 앞서 제기하신 “참가비를 포하해 이번 행사를 승인 못 받은 채로 진행부터 하신 거 맞죠”라는 부분, 제가 해명을 해드렸는데,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다거나 아니면 구체적인 근거 등에 대한 언급이 없이 또 새로운 ‘문제 또는 의혹’을 제기하시니 당혹스럽습니다.
님께서는 저희에게 듣고 싶은 답을 미리 정해놓고, 질문을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관심이라 생각하고, 겸허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제가 위에 적혀 있는, TED의 upcoming events list에 TEDxYoungSan이 없길래 TED에 메일을 보내 문의한 사람입니다만. 제가 받은 답변은
The organizer of this event was licensed for his last event, but he hasn’t renewed his license to hold this one, but we are working through it with him.
이었습니다. 아예 갱신을 하지도 않으셨다는 건데요.
타이밍이 우연치고는 절묘한데요. 설마 제가 보낸 메일 이후에 부랴부랴 라이선스 갱신하기 시작하신 건가요? 설마 그냥 조용히 진행하실 생각이셨나요?
“오픈을 준비했던 과정에서 인터넷에 검색됐던 내용”은 또 대체 뭡니까. 저는 공식적인 TED 메일 주소로 문의해서 라이선스 없다는 것 확인했습니다.
사실 관계는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으니 사실대로 말씀해 주세요.
아~ 보다 명확한 상황이 그려집니다. ‘절묘한 타이밍’이든 어떤 시나리오든 그런 방식으로 생각하시면 “제가 보낸 메일 이후에 부랴부랴 라이선스 갱신하기 시작하신 건가요?”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님을 알지 못합니다. 님이 문의를 했는지도 몰랐고요. 그와 상관없이 저희는 License를 신청한 상태에서, 신청 이후에 별 문제가 없을 시에는 승인이 나기를 예상하고 기대하기에, 원래대로 내부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Licese가 계속 pending이 되어 있길래 저희도 문의를 다시 해보니, 그때 대답이 ‘이전의 co-branding’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갱신여부는 보류 중이다라는 답변이었습니다. Co-branding 이슈는 1회 행사가 끝난 직후에 제기된 문제였고, 그에 대한 충분한 해명을 했기에,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아예 갱신을 하지도 않으셨다” -> 갱신을 받지 못했다는 표현이 맞겠군요.
“설마 조용히 진행하실 생각?” -> 이게 무슨 의미인지요? TEDx 라이선스를 최종 못받게 되면, TEDx 이름으로 공식오픈하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아닌가요? 그냥 라이선스 받은 것처럼 ‘조용히 진행’할 수 있습니까?
TED 측과의 이슈 협의는 저희와 TED의 커뮤니케이션이며, 오늘도 최종협의가 되면, 4월 26일 행사 라이선스를 승인할 수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다만, 저희가 내부적으로 라이선스를 받더라도 일짜를 재변경하는 것을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TED와 서로 조율하고, 해명하는 과정에서, 님께서 TED에 직접 확인했다는 그런 사실이 저희를 부정적으로 보는 어떤 이유가 돼는지 궁금합니다.’갱신이 안되었음’은 사실이고, 그건 저희도, TED 측도 알고 있어, 그 해당 사유를 해명하고, 조율하는 중입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있으니 사실대로 말씀해 주세요” -> 어떤 사실을 원하시는가요? 마치 원하시는, 구상하고 있는 시나리오가 있으셔서 저희를 해석하고 의견주시는 듯 합니다.
저희가 더 매끄러운 진행과 조율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하~ 말씀 한번 기분 좋게 하시는 군요. 관심은 그냥 끊겠습니다.
변명하시는걸로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쓰신글이 미려한 어구로 나열되어 있지만, 사실 “우리 잘못했다.그래서 뭐” 라고 하는군요
안녕하세요. 좋은 그러한 의견들을 주신것이 기존 TEDx 오거나이저분들께 큰 되새김으로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저희도 TEDx를 하면서 처음엔 작은 규모의 동영상을 보고 함께 느끼는 행사로 시작해 많은 고민과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부터는 컨퍼런스로 기획중입니다.
TEDx 오거나이저분들이 event를 한번 열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그리고 국내 연사섭외하는것도 어렵고 그 연사분들도 거의 무보수로 와서 강연해주십니다. 참으로 경제논리를 가급적 배제하고 “아이디어 공유”로 볼런티어형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거죠. 그런점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만간에는 차니님께서 TEDx 감동이라는 글로 다시한번 가치로운 아이디어의 공유에 불을 지펴주실것이라 기대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모든 TEDx를 부정적으로 본 글은 아니나, 처음에는 모든 TEDx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글 그리고, 이를 후자로 보는 사람이 많다면 열심히 준비한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글.
글쎄요. TEDxYoungSan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저두 TEDxYoungSan보면서 이건 무슨 수강생 모집에 브랜드만 이용하는 꼴이군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정말 제대로 잘 설명해주신 차니님 글을 보기전부터 말이지요.
그리고, 위의 TEDxYoungSan 댓글을 보면서도 왠지 인상이 찌푸려지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제 생각에는 이런 얘기들이 불거져 나오지 않았으면, 그리고 TED측에서 최종 승인이 나오지 않았다 할지라도, 아마 그대로 모임을 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절대 그럴리 없다고 또 말씀하실진 몰라도…
어쨋든, 적정기술아카데미라는 나름 참신한 모임을 만들어가시면서, TEDx를 활용하려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 적정기술아카데미는 그것대로 진행을 하십시오. 구지 TED에 기대려하지말고. 그러다보면 오히려 다른 곳에서 이쪽 분들을 TED에 초대할 것이고, 그게 더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차니님, 답답했었는데 시원한 글 감사드립니다.
가 여전히 부차적인 목적을 달성하려고 그런 사적인
안녕하세요. 저는 TEDxKonkuk 에디터 송호성이라고 합니다.
TEDx 행사가 가질 수 있는 역기능에 대한 우려를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게 있어서 덧글을 답니다.
TEDx가 우리나라에서 대학가를 중심으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것을 보고, 그 행사의 질적문제를 이야기하시면서 TED라는 행사의 권위에 기대어서 스펙을 하나 쌓으려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를 보여주셨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한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TEDxKonkuk은 건국대학교 내부에서 약 2년전부터 지식의 수평적인 확산이라는 테드의 모토와 비슷한 그룹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레뮤제라는 이름으로 여러가지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크고 작은 강연회들을 열고 여러가지 지식의 교환 활동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첫 대외행사로 TEDx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TED 행사가 말씀하신 것처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에서도 이렇게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이 그동안 우리가 하고 싶은 말들이 얼마나 많았는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생은 대학생대로 사회인은 사회인대로 지식에 대한 갈증이 있었고, 하고 싶은 말들에 대한 욕구가 있었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고, 커뮤니티 센터 중심으로 다양한 지식의 교환을 위한 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도 TED와 비슷한 크고작은 규모의 행사들이 항상 열리고 있구요. 이런 부분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지식을 교류하고 아이디어를 나누는 컨퍼런스 형태의 모임이 많이 열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TED라는 행사를 통해 그런 부분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우리나라에서 TED 행사의 폭발적인 성장이 단순히 대학생들이 스펙을 위해서 여는 행사. 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다면 그 행사를 준비하는 3~4개월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모전’ 을 준비하는 것이 학생들의 스펙에 훨씬 이득이 되겠지요. 이력서에 한 줄 추가하기도 뭐한 TED 행사가 어떻게 스펙이 될 수가 있을까요? 수 많은 테드의 오거나이저들 중 어느 한사람과도 이야기를 해보시지 않고 단순히 추측으로 ‘이 사람들은 스펙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라고 하시는 것은 조금 섣부른 판단이시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몇 사람이라도 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어떠한 생각으로 행사를 위해 움직였나 이야기해보셨더라면 조금 더 진정성 있는 글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실로 다양한 사람들이 테드X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양적인 부분과는 별개로 질적인 부분에서 아직 많이 모자라는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TEDx의 근본적인 목적은 지식을 교류하는 것입니다. 그 지식의 퀄리티나 ‘행사’의 퀄리티를 높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 그래서 그렇지 못한 TEDx 행사는 열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오히려 권위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수많은 TEDx 행사가 열릴 것입니다. TEDx의 성공유무를 떠나서 학생들 자체내에서 무엇인가를 기획하고 조직해본다는 경험들을 적극적으로 해보려는 노력들이 많아지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쓰다보니 덧글이 길어졌네요.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우선 글 읽는 연습 부터 좀 하셨으면 합니다. 제 글에는 대학생들이 TEDx를 스펙에 이용한다는 우려가 있긴 하지만 (인용으로 처리하였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분명히 언급하였습니다.
.
그리고, TEDx가 지식에 대한 갈증을 반증한다고 했는데, 글쎄요. 우리 나라만큼 교육열, 배우려는 의지가 많은 곳이 있을까요? TED 만큼이나 다양한 컨퍼런스나 강연이 많습니다. 가격도 저렴해 접근성도 높죠.
TED를 비롯 해외 컨퍼런스는 수천달러나 하는 컨퍼런스가 부지기수입니다. 다양한 행사를 찾아 보지 않고 없다고 하는 건 좀 그렇네요. 사실 국내 TEDx 강연자로 나오는 분들도 완전히 새로운 분들도 아니구요.
바캠프나 이그나이트 같은 TEDx 이전에도 다양한 참여형 컨퍼런스들도 있었지만, 일방적인 강연 위주인 TEDx가 왜 국내에서만 유독 인기인지 한번 고민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분명한건 TEDx는 TED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미 스팩 쌓기로 변질된 일부 TEDx 행사가 있습니다.
우려라고 하기에는 이미 현실이 되었죠.
글 읽는 연습이라….
여기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 하는것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기 때문에 대응하지 않겠습니다.
스펙에 이용하던 안하던이라고 하셨는데 그건 본인이 스펙에 테드행사를 이용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안하다는 것이지 스펙을 이용하려고 테드를 하는것이 아니라고는 말씀하지 않으신건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댓글을 교묘히 다른 뉘앙스로 바꾸셔서 이야기하셨는데 본문에서는 “사실 대학생들이 TEDx를 자신의 스펙에 이용하던 안하던 그것은 큰 문제는 아니다” 라고 말씀하셨죠. 이 말씀은 대학생들이 TEDx를 스펙으로 이용한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동의하신 상태에서 그것은 큰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신거죠. 큰 문제가 아니다라는것은 그런 의미 아닌가요? 말장난으로 본질을 흐리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더라도 글을 쓰실때 왜곡된 시선으로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지 않은채 글을 쓰셨다는건 변함이 없으니까요
다음으로 지식에 대한 갈증이라는 것.. 제 댓글에도 썼지만 지식에 대한 갈증은 단순히 일방적인 배움으로서 지식에 대한 갈증을 말한것이 아닙니다. 지식을 교환한다는 의미에서의 갈증이죠. 댓글에 분명히 썼듯이 학생들이나 사람들이 하고싶은 말이 많았나 하는 반증이라구도 언급했구요. TEDX 행사에서 오거나이저, 연사자, 청중은 단순히 강연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배움을 전달하는게 아닙니다.
일방적인 강연 위주인 tedx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자체가 tedx 행사에서 오거나이저들의 역할을 단순히 행사진행보조요원으로 생각하시는 것밖에는 안된다는 거죠. tedx에서 오거나이저들이 무슨 역할을 하고 어떻게 준비를 하는지 하나도 보지 않으신채 피상적으로 ‘쟤네들은 저럴것이다.’ 라고 하신것이죠.
사실 이렇게 최소한의 정보도 갖춰지지 않은 글에 리플을 다는것도 부질없다는걸 알면서도 댓글을 달게 되네요. 앞으로는 글을 쓰실 때 최소한 한두명이라도 인터뷰 후에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그게 어떠한 조직이든 사람이든간에 그 일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여기 댓글 다시는 TEDx님들이 오히려 본질을 흐리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은 문제가 없는데 왜 나무라느냐는 태도인데…
이 글이 트위터에서도 꽤 반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차니님이 사실 관계도 확인 없이 글을 형편없이 쓴 것인지 아니면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었던 것을 짚어 준것인지 말이죠.
적어도 제대로된 TEDxer라면 아! 대부분 진정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염려도 있으니 우리가 스스로 잘 안식하고 자정해 보겠다 이런 태도를 가져야지… 이거 뭐 당신이 뭘 아느냐?라는 태도는 아니라는 거죠.
TED에 대한 장점과 스펙에 대한 우려에 대한 글 인용, TEDx용산에 대한 확인과 의견을 종합해 적은 글에 사실 확인도 없다라는 태도… 참 막무가내이네요
그나저나 TEDx건국 행사 했던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찾을 수 없는데… 이거 또한 기본 FAQ에 있는 규칙을 지키지 않은거 아닌가요?
http://www.youtube.com/user/TEDxTalks
잘못 진행되는 TEDx 행사에 대해 비판해야 할 사람은 바로 다른 TEDx 진행자들입니다. 그런데 TEDx 관계자끼리 똘똘 뭉쳐서 서로 옹호하거나 잘못에 대해 침묵하면 무슨 도움이 될 것 같습니까?
한마디로 냄비질.
서울 모 대학에서 TEDx 이벤트를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꽤 오래 TED를 알고 지내다 올해 학생들이 TEDx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오거나이저로 참여해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TEDx가 스펙업을 위한 발판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봅니다. 저희 학교 뿐만이 아니라,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다른 TEDx단체에서 들려왔던 여러가지 말들이 저의 예상을 대변해 줍니다. 순수한 지적 호기심과 공유에 대한 욕구에서 출발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름있는 연사를 모셔서 조금이라도 멋져 보이는 이벤트가 될 것인가에 집중합니다. 유명 기업이 스폰서로 들어 왔다며 그들 안에 내재된 허세와 욕심을 여지없이 드러내 보입니다.
국내 TEDx에 대한 총체적인 자성이 있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신뢰에 기반할 수 밖에 없는 TEDx 라이센싱에 대한 문제도 해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랫동안 TED 오픈 번역 프로젝트 등에 성실히 참여해 온 발런티어나 추천받을 만한 TEDx이벤트 오거나이저 등을 국가, 지역별로 연계하여 보다 거리를 가까이 하는 감사 시스템을 두는 등의 방법이 있겠죠.
빨간색 헬베티카 세 글자 이니셜을 자기소개서 가장 첫부분에 적을 토픽으로 삼는 짓거리… 그만둬야 합니다.
COOL LEFT 블로그 이름이 잘못 쓰였네요. 본문에 LIFT라고 쓰여 있습니다. 제가 가끔 가던 블로그라 비슷한 이름을 쓰는 다른 곳인가 하고 눌러 봤더니 거기 맞네요.
TEDx홍릉을 준비하고 있는 오거나이저입니다.위 글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우선 저는 학생도 아니고 계약직이나마 일도 있습니다.평소에 아이폰으로 TEDx강연을 감동으로 보면서 ‘나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제대로 해볼텐데…’하고 생각만 하던차에 우연히 친구가 같이하자는 제안을 해왔습니다.막상 준비를 해보니 예상과 달리 넘어야할 산이 많네요.무엇보다 주제에 맞는, 멋진 연사를 찾는 일이 젤 힘들어요.암튼 글 잘 읽었습니다.참고하여 제대로 된 행사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놀러와에서 김구라가 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포장하지마’
라고…
으앙님 말씀처럼 우리나라에 TEDx 이름으로 열린 모임이 많다는 사실은 우리들의 포장된 문화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TEDx의 의미가 담긴 유쾌한 모임명으로 비공식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유투브나 EBS 방송을 쉽게 접할 수 있어 참 좋네요. 온라인 카페에서 같은 주제에 관심있는 분들이 모여, 오프라인 카페에 마주 앉아 생각을 나누는 문화가 젊은층에서 많이 생겨놨으면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