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에서 토요일에 내보낸 ‘구글 이런게 신의 직장‘이라는 뉴스를 보고 많은 국민들이 구글이란 회사에 대해 달리 볼 것 같다. (“동영상 보기“)
신의 직장을 검색해 보면 3대가 공덕을 쌓아야만 들어갈 수 있다는 곳이란다. 삼성전자 등 일류 대기업을 말하는 게 아니라 공무원·공기업 등 고연봉에 고용이 보장되고 직원 복지가 좋은 이른바 ‘신(神)이 내려준 직장’으로 지극히 한국적 정서에서 만들어진 말인 듯…
구글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를 외면하고 구글에 입사한 한 지인에게 부모님이 “너 바보냐? 무슨 듣보잡 회사에 취직했냐?”라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였다니… 우리 나라에서 IT 종사자를 제외하고 구글이란 회사를 잘 아는 사람들은 드물것이다.
하지만, 이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구글에 대해 공중파 뉴스에서 팩트에 근거하지 않는 ‘신의 직장’ 운운했으니 참 안타까운 일이다. 몇 가지를 짚어 보면…
인재 유출에 몸살 않는 중
우선 구글이 경제난 속에서도 연봉을 10% 올려준것은 경쟁 회사로 인재가 유출되고 있는 요인이 가장 크다. 특히,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은 구글에서 인재를 유치하는 수단으로 스톡옵션으로 유혹하고 있으며 실제로 많은 임원과 직원들이 이들 회사로 이직했다.
몇 해 전만 해도 구글은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력을 빼갔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어 인력 유출을 고민하고 한다.
게다가 Microsoft로 되돌아 가는 직원들도 있고, 인수 후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실리콘 밸리의 인재 전쟁은 치열하고, 구글 직원들은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회사가 적절한 보상을 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공짜 점심이 필수인 이유
구글의 대표적인 특징이 공짜 점심과 회사 곳곳에 무료 스낵바와 음식이다. 개인적으로 마운틴뷰에 오피스에 세번 정도 가봤는데, 가보면 왜 공짜 점심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
우선 주위 1마일 안에 식당이 하나도 없다. 간식꺼리라도 사볼라치면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무료 세탁 시설, 무료 마사지샵 등은 (복지 예산=저렴한 관리비용)으로 처리 가능하다. 솔직히 샌프란시스코 시내에 만명 오피스를 만든다면 그 비용은 상상 초월…
특히, 구글 사내 식당에 가보면 각 대륙별로 음식을 모아놓은 코너와 특식 코너가 있는데, 세번 모두 아시아 코너에서 밥을 먹어봤지만 종류는 늘 똑같았다. 직원들이 특식 코너에 줄을 서는 이유가 있었다.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이라고 맨날 똑같은 밥을 먹을 수는 없잖은가?)
Daum의 제주 오피스도 공짜 점심이고 음료수 무한 리필인데 거의 비슷한 이유이다. 주변에 편의점 하나도 없으니 간식으로 떡볶이라도 먹을라치면 시내까지 차를 타고 나가야 한다. 그러니, 사무실을 나서면 먹을거 천지인 서울 시내 직장인들은 구글을 부러워할 필요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맨날 노는 건지 맨날 일하는 건지?
구글 직원들은 일하고 싶을 때 일한다고 한다. 근무시간 중 직원들이 여기저기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고 일을 하는 건지 게임을 하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다고 한다.
유연한 근로 환경은 생산성에도 매우 중요한 건 사실이다. 국내 포털들 중에도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늘 랩탑과 아이폰을 들고 산다는 건 역으로 늘 업무 환경에 노출된다는 이야기이다. 구글의 경우, 샌프란시스코나 산호세 등지에서 출퇴근 하는 모든 셔틀에 WI-FI가 설치되어 있다.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다는 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구글 내부의 치열한 경쟁에 대한 이야기는 예전에 쓴 20% 프로젝트, 성공의 조건이라는 글을 참고해도 좋다.
학력이 더 중요한 곳?
마지막으로 한국 직원이 “구글이 사람을 뽑을 때 기존의 학력이나 배경보다는 창의적으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그걸 중요시”한다는 인터뷰에서는 약간 썩소가 나온다. 입사 지원서 확인 시 학력을 블라인드 처리 하지 않는 시스템을 가진 회사가 아닌 이상 이 말은 거의 거짓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한 5년 전에 “구글의 약점은 무엇일까?“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불문율 같은 공식이 있다.
Google에서 취업 인터뷰를 하려고 해도 아이비리그 스쿨이나 MIT·스탠퍼드·칼텍·카네기 멜론 대학 같은 미국의 쟁쟁한 대학의 졸업장이 있어야 한다. 브린과 페이지에게는 경력보다 어느 학교를 나왔느냐가 더 중요하다. 즉, 경험보다 두뇌 파워에 더 가치를 둔다. “소수의 인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학벌사회라는 비난도 있다…. [사이버 제국의 거인들 ⑮] ‘Google’ 공동 개발자 페이지&브린, 검색엔진의 신화 창출한 실리콘밸리의 두 천재, 이종천 월간중앙
소위 Google caste system이라는 것은 연봉이나 지위에 그치지 않고, 다방면에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발자 위주 사회다 보니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원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싶어도 실험 결과를 제출 해야 한다. 웹 디자인 구루인 Doug Bowman도 비슷한 이유로 퇴사하기도 했다.
직원수가 늘어다 보니 캠퍼스 중심 근처에는 주로 엔지니어들이 근무하고 주변으로 타 직군들이 이동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여서 식당에 밥먹으로 오는 것도 힘들다는 소문도 있다. 구글은 직원들이 블로깅이나 대외 활동을 애플 만큼이나 제약하는 회사로도 유명하다.
이 글은 세계 최고의 직장인 구글을 깎아 내리거나 매도할 목적이 아니다. 그저 돈 많이 받고 편하게 평생 고용을 보장받는 한국식 ‘신의 직장’에 어울리는 곳이 아니라는 말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구글은 신의 직장이 아니라 경쟁과 워크홀릭만 살아남는 치열한 생존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의 보상이 이루어지는 수요와 공급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여느 직장과 다르지 않다.
이 글은 그간 경험과 블로그 미디어등 에 나타난 구글 외부인의 관점에서 쓴 글이며, 구글 내부인들이 이런 글에 일반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습니다.
더 읽어 보면 좋은 글
20% 프로젝트, 성공의 조건
구글의 약점은 무엇일까?
MS로 되돌아간 구글 개발자 이야기
구글이 말아먹은 웹 사이트
※ Disclaimer- 본 글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 제가 재직했거나 하고 있는 기업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거나 그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확인 및 개인 투자의 판단에 대해서는 독자 개인의 책임에 있으며, 상업적 활용 및 뉴스 매체의 인용 역시 금지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 채널은 광고를 비롯 어떠한 수익도 창출하지 않습니다. (The opinions expressed here are my own and do not necessarily represent those of current or past employers. Please note that you are solely responsible for your judgment on checking facts for your investments and prohibit your citations as commercial content or news sources. This channel does not monetize via any advertising.)
흠… 정녕 IT에서 신의 직장이란 없는것인가요 ㅜㅜ
구글이 신의 직장인이유는
개발의 신이라는 기준 아닐까요?
반대로 한국의 공사는 놀기에 좋은 신의 기업이구요.
한국의 공사가 과연 그럴까요? 시시 때때로 있는 감사에 맘졸이고 공무원 눈치에… 주말에도 출근하고… 그냥 놀면서 일하고 돈받는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누가 놀고 먹나요.
놀기 좋은 이라는 말이 정말로 노는것이 아니라.
공사는 상대적으로 신의 직장아닌가..
물론 실력과 스펙으로 못들어 가는 신세한탄을 할뿐이고..
자영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최근 소셜 네트워크의 배경이 되었던 페이스북이나 구글의 외적인 면은 매력적이죠. 하지만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란게 가끔은 실감납니다. ^^
상당히 흥미롭게 읽어 보았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잘 읽었습니다.
그나마 구글을 많이 따라한 것이 국내 포털들과 게임업체들가 아닌가 합니다.
개발자로 인정받으면서 다닐 몇 안되는 국내 직장이죠.
마침 방금전에 그 뉴스를 보고 온터라 생생하게 다가오네요.
역시 피상적으로 아는 것만큼 위험한건 없는 것 같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MS도 사내식당이 있죵 ^^ 유료지만서도..-_-;;
MS의 경우는 redmond 전체를 쓰고 있던데..
사내식당이 필수가 되야 하는 이유일수 있겠네요 ㅋ
방문기간중에는 MS직원이 우리랑 같은 밥을 먹기도 하더군요 -_-;;
얼마전 해외포럼에서 읽었던 글인데 구글을 꼬집은 글이었는데요. 마운틴 뷰의 캠퍼스는 밤에도 휘황찬란한데 비해 레드몬드의 캠퍼스는 밤만되면 우중충하다고 했지요.
야근이란 말을 저렇게 우회적으로(?) 표현을 하다니…
MS로 돌아가는 인력들에게 저런 부분이 어느정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네. 저도 항상 늦은 오후에 마운틴뷰오피스를 갔는데 5시만 돼도 101 고속도로가 막히죠. 근데 구글은 저녁 식사 후에도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더군요.
이제 약간(?) 개운하네요. ^^ 잘 읽었습니다.
(저 ..작년 가을에 홍콩 과기대 들르셨을때 지나치며 인사만 한번 한적 있는 사람입니다. 김성* 교수님하고 커피 파는데 근처에서요. 교환학생 나가 있던 사람인데.. 덧글 다는 김에 슬쩍 ㅎㅎ 인사 드려 봅니다.)
아 네 반갑습니다. 오랜만이네요. 한국 잘 들어 오셨죠? 홍콩이 그립네요 ㅎㅎ
예. 너무 잘 들어 오는 바람에 잊고 잘 살다가 갑자기 홍콩 있을때가 많이 그립습니다. 특히 학교 식당 밥이요.. 하하하 감기 조심하세요~~
와 정말 글 잘 쓰셨네요
무한공감입니다^^
다만 국내 기업과는 좀 다르다는 것이 주목을 받은 이유인가 봅니다~ 한국 직장인들의 꿈이 자유롭게 일하는 거라잔아요(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해도)
좀….씁쓸하네요^^ 쳇바퀴 돌리듯 살아야하는 국내 생활이 말이죠
^^*
글을 잘 쓰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잘읽었습니다. 그런데 저기 똑같은 밥을 맨날 먹을수 없지않냐는 부분에서 “수확체증의 법칙”이라고 하셨는데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을 말하시려는 거 아니었는지 모르겠네요.. 수확체증은 생산요소가 증가할때 점점 수확량이 는다는 말인데…
아 그렇군요. 오래전에 배운 경제학 용어인데, IT쪽에서 자주 쓰던 수확 체증과 헷갈렸네요. 틀린것을 바로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쳐 놓았습니다.
8시 뉴스에서 구글 신의 직장이야기가 나와서 마냥 부러워했는 데 꼭 그렇지만은 않네요. 치열하겠죠. 세상에 공짜로 놀고 먹는 곳이 어디있겠습니까? 그리고 구글에 대해서 잘 몰랐던점을 요목조목 잘 적어주셔서 배우고 갑니다. IT종사자로서 우리나라에도 좋은 기업들이 번창할 수있는 IT 환경이 잘 조성되었으면 합니다. 창의적인 인재들이 많은 곳말이죠. 의사만 되지말고요.
전 그래도 구글에서 콜해주면 바로 옮기겠죠
일시키기로 따지면 구글이나 ms나 별다를바 없습니다.
시켜서 하는 것보다 열정으로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글같은 회사는 매우 매력적이죠.
안그런가요?
제 의견은 글쓴이님과 조금 다릅니다.
구글이 신의 직장인 이유는 직원들이 자신이 하고 픈 일을 마음껏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한국처럼 위에서 지시되어 내려 온 일을 하는게 아니라 말이죠.
자신이 배운 경험, 지식을 가지고, 원하는것을 마음대로 해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직장.
정말 멋진 곳 이라 생각합니다.
지인 부모라는 분이 듣보잡은 아는데 구글은 모르는군요.
한국은 아직 네이버 전성시대.
잘읽었습니다만 1마일 안에 식당이 없어서 무료점심이란 말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식당 바글거리는 다른 주에도 구글 빌딩은 많지만, 기본적으로 직원과 외부인이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고 꼭 만날 사람은 회사가 무료로 엄청난 퀄리티의 밥과 간식을 제공하므로 회사 안에서 만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다녀보시면 알겠지만, 솔직히 먹을거 무료로 주는거, 돼지 사육하는거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먹을거 널려있고 앉아만 있다가 지방간 덤테기 쓰기 일쑤지요. “체육시설 있는데?”라구요? 하루 두세시간 자고 덤으로 여자 둘 끼고 자도 체력이 남는 양넘들 이야기지요. 중국한국 등 동양인 직원들은 업무 마치면 침대에 기어가기 바쁩니다. 그리고 학벌위주 채용은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인터넷 회사답게 온라인 접수만 받는다고 하고 학교 이름 젤먼저 쓰게 되어있지요. 온라인 지원은 걍 무늬만 있는거고 유명대학, 실제 채용은 유명대학을 중심으로하는 인적 네트워크에 의해 추천을 받고 1대1 전화 또는 메일 상담을 통해 입사를 “권유”하는 방식입니다. 유명대가 아니거나 유명대라도 네트워크 담당이 없는 학교면 온라인에 이름 한번 써보고 말아야하는 시스템이죠. 하긴 지금 같은 불경기에 유명대 빠방한 박사들 구글 못들어가서 안달이니 인재 걱정이 없기도 하지만.
구글드(Googled)라는 제목의 몇년전에 나온 책을 보면 블로그에서 지적하신 대부분의 내용이 다 나오는데 인재유출 관련 보면 초기 구글이 주력으로 내세웠던 서비스들의 (지메일 같은) 총괄 담당들이 대부분 퇴사했더라구요. 근데 옮긴 직장으로 자주 나오는게 페이스북.
구글이 신의 직장이 아니라 생존경쟁이 치열한 전쟁터라는 말씀이네요.
하기사 우리나라 대기업도 아주 경쟁이 치열하죠.
과로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있을정도이니…
그런데, 구글 같은 곳이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구글이 신의 직장으로 뉴스에 소개가 되었군요. 신의 직장이라는 말이 웃기긴 하지만 요즘 취업이 얼마나 힘들면 이런 뉴스가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취업할 때도 자소서 30번쓰면 1번 연락오고 자소서 100번쓰면 1번 최종면접 통과한다는게 보편적인 인문계의 이야기였거든요. 허허허허. 여튼 구글도 학력을 본다니 왠지 제가 생각했던 구글의 이미지와는 완전 다르네요;;
모두 달려갈거자나요..
구글이라.. 다음과 같이 정말 가고 싶은 직장중 하나입니다^^;;
으아.~~ 백조의 힘찬 수면아래의 발걸음을 보는듯 하군요.
그래도 워낙에 국내사례에서 보기 드문 경우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
기사 보여주지 못한 상대방 카트면을 보는듯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한번 가서 특식 아니여도 좋으니 밥 먹어봤으면 좋겠어요
또한 한국에서는 위에서 지시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무조건적으로 그 업무 내용만 처리해야합니다. 매번 같은 것을 처리해야 합니다.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으로 자신만의 업무를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구글은 자신이 잘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자유로이 언제든지, 어디서든 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피곤스러운 근무시간과 다르게 구글은 언제든지 원할 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업무 처리에 있어 스트레스를 적게 받거나 아예 받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똑같은 식단이 올라온다는 거 역시 잘못된 이야기이신데요. 매번 다른 식단으로 변경됩니다. 물론 인기 있고 필수적인 특정 음식에 대해서는 고정적이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한국으로 말하면 ‘김치’와 같은 존재입니다. 한국 가정내에서 ‘김치’가 매번 식단에 올라온다고 그걸 문제삼을 수 없잖습니까.;;!
위의 분께서 10개 가량의 댓글을 올려서 본 글에 대해 반박하셨으나 스팸성이라 판단하여 다른 댓글들은 삭제했습니다. 조목조목 논박하시려면 자신을 밝혀 블로그에 글을 올리시고 트랙백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동영상 뉴스가 사실이고 제 글이 거의 틀렸다고 논박하셨으나, 제가 보기에는 이 글의 쓰인 구글이 ‘신의 직장’에 대한 반론이라는 원래 목적을 잊으셨거나 구글을 보는 외부 실리콘밸리 종사자들의 일반적인 시각과 동일하지 않으신것 같습니다.
스팸성이라.. 본인과 의견 견해가 있다고 무조건 ‘틀린 생각’으로 간주 해 버리시네요.. 당신 의견을 옹호하는 글 100개, 1000개를 써도 같은 행동을 보였을까요? 대단히 우파적이고 보수적이고 뉴라이트와 조중동스러운 짓이로군요.. 잘못된 내용을 반박했을 뿐인데 그게 스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시고 관리자의 권한을 남용하여 글을 삭제하는 행위는 구글을 비판하면서 과연 그보다 우수한 직장을 다니시는지 의문을 갖게 하는 귀하의 행동이군요..
그런적은 없었지만 옹호글이라도 도배면 삭제할 겁니다. 익명으로 댓글을 10개 가까이 올리시면서 서너개는 맞춤법 틀린 문제 지적하시고, 서내개는 다른 회사랑 비교해서 구글의 우위성을 지적하시고 또 서너개는 식사 세끼 모두 공짜로 준다는 이야기만 올리셨는데…
논지를 맞추어 글로서 반박글을 적어달라는 말이 이렇게까지 역으로 매도 당할 일인지 모르겠군요. 긴 주장이면 댓글로 도배를 하지 마시고 본인의 블로그에 올리시고 트랙백을 거세요. 그러면 제가 본문에 반론으로서 언급해 드리겠습니다.
제 독자들은 다 아시겠지만 8년가까이 블로그를 하면서 댓글을 지운것은 몇 번 안됩니다. 저는 제 블로그가 한 사람의 댓글로 도배되는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구글에 다니고 있으니 당연 그 시선으로 바라보죠… 그렇기에 그 누구보다 구글에 대해서 잘 압니다…. 당신이 주장했던 내용의 98%이상이 틀립니다. 언제 한 번 미국 오실 시간 있다면 방문 해보십시오… 입장하셨던 내용이 완전히 틀렸음을 알게되실겁니다..
그리고 제 블로그는 이런 용도로 쓰이지 않습니다.
정말 구글 직원이라면 그만 하시죠. 좋던 구글 이미지 당신때문에 나빠지겠어요–
이런 떨거지가 어이 없는 댓글이나 달고 다니는 걸 보니…
자신이 있으시다면 구글 어디에서 근무하시는 누구신지 말씀해 주세요. 그러면 “구글은 직원들이 블로깅이나 대외 활동을 애플 만큼이나 제약하는 회사로도 유명하다.”라는 주장은 반박하실 수도 있겠네요.
구글이 학벌을 꽤 따진다는건 이미 공공연한 사실아닌가요?^^; .. 구글나이트에 갔을때 만났던 외국인 모씨(이름 까먹음 ㅜㅜ)도 학벌 이야기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더군요..자신은 스탠포드라며 으쓱..;;
글구 위에.. 사원님.. ( 사원이라는 호칭 안쓰는걸로 아는데..; ) .. 한국 직장에서도 똑같은 일만 하지는 않습니다… 똑같은 일 좀 해봤으면 합니다 ..^^;;
그래도 그렇게 좋은 회사에 다닌다면, 그냥 부럽겠어여
인터넷 검색하다 우연히 오게 되었는데요.
제가 보니 말로써 말 많은것 밖에는 안되는 거 같습니다.
먼저 사실확인조차 안된것으로 논쟁하는것 밖에는 안되는것이구요.
요즘 인터넷으로 인증사진조차 위조하는판에 한마디로 진실게임이죠.
한마디로 판단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사람도 웃긴 노릇입니다. 판단은 각자하는것이죠.
전 고졸인데, 2010년 미국구글에서 인터뷰 연락왔습니다.
항상 학벌을 따지는건 아닌듯 싶네요. 아님, 이제는 인력이 모잘라서 그런것인가..
신의 직장이라는 모순된 논리를 가지고 새롭게 접근할수 있는 시각을 보는듯 합니다. 전 사실 IT 직업군과는 멀리 떨어진 시야에 놓여있습니다. 그만큼 협소한 생각을 가지기 쉬운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요즘 구글이니 혹은 애플 같은 거대해진 IT 기업들에 대해서 알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아 그리고.. 베타겜이라는 게시판에 좀 링크로 올려봅니다. 추후에 문제가 되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구글에 무슨 개발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DU 직군은 비교적 실력 위주로 채용하다보니 학력을 덜 볼테구,
그 이외에 직군들은 학력을 많이 볼 수도 있겠져……
그리고 본 게시물에서 언급되는 것들 대부분이,
구글 뿐만 아니라 한국의 회사들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보니,
“구글이 이랬다니!” 라기보다는 “구글도 그렇구나” 라는 정도로 바라보게되는 경우에 그치지 않을까 싶네여..
이래저래 최고의 대우는 실력만큼, 성과제 인정제도가 최대한 공정하게 투명하게 운영되는 회사가 아닐까 싶네여.
아무리 복지가 좋구, 제도가 좋아도
그만큼의 페이가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정작 중요한 인재들을 다 놓치니깐영.
가끔 열정으로 일한다어쩐다하는 분들이 많은데 ㅋㅋ
사실 실력이 있고 열정있는 사람이 S 라면,
실력만 있는 사람이 A고, 실력은 없고 열정만 있는 사람이 B로 평가받는게 보통 해외 잘나가는 기업들의 분위기자나영
한국에서는 B와 A가 뒤바뀌는 분위기긴하지만..
뭐가 옳다그르다라기보단 그냥 그 나라의 분위기 빨이 아닌가 싶네여..
그래도 IT 업계 만큼, 실력 위주로 살아남는 바닥은 없져 ㅋㅋ
실력없으면 아무리 비비고 정치 잘해두 정말 힘든게 IT 바닥~ 특히 개발자들~ ㅋㅋ
고졸이든 초졸이든 실력만 좋구 포폴 끝내주게 뽑아 올려두면,
재직중에도 여기저기서 연락오는거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여..ㅋㅋ
포워딩해서 받을때는 wifi 나 3g 는 쓰지 않습니다. 위에서 스카이프를 켜서 받는다면 쓰겠지만요.
구글이 이랬다니!” 라기보다는 “구글도 그렇구나” 라는 정도로 바라보게되는 경우에 그치지 않을까 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