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용자의 검색 키워드를 예측해 실시간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Google Instant라는 기능을 전격 제공했다.
구글이 처음 시작해서 이미 일반적이 되어 버린 ‘검색어 서제스트’에 이어 검색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 주는 기술은 차원이 다른점이 있다.
사실 이러한 종류의 기술적 데모는 검색 서비스 업체라면 누구나 한번 만들어 봤을 것이다. Ajax와 검색 업체들의 오픈 API로도 요런건 쉽게 개발할 수 있다.
문제는 이 시간에도 엄청난 검색 질의를 받는 구글이 실험적인 별도 데모가 아닌 ‘실서비스에 바로 채용’했다는 점이다. 경쟁 업체들도 시범적으로 해 본적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검색 예측에 따라 결과를 캐쉬하고 이에 대한 반응 속도를 높히는 백엔드 시스템은 쉽게 구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인 인프라도 그렇지만 그 이후에 가져올 검색 시장 결과의 후폭풍도 만만치 않고 많은 사람들이 결과를 점치고 있는 중이다.
1. 사용자 검색 의도의 독점
실시간 검색 결과는 w를 치면 weather를 보여 주는 것으로 사람들의 검색 의도를 축적하지 않으면 쉽게 흉내낼 수 없게 된다. 즉, 의도(intention)를 파악하면 할 수록 더 정교해지고 경쟁업체들에 대한 서비스 우위로 이어진다.
검색 독점이 심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야후나 빙이 따라오기가 더 어려워지는 것이고 국내에서 네이버가 하게 되면 다음이나 네이트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2. 검색 쿼리와 광고노출의 증가
단순 계산으로도 검색 질의(query) 증가는 불보듯 뻔하다. 사람들이 검색어를 치는 중간에 검색 결과가 나타나게 되며 의도하지 않았던 검색 결과에 대한 주의(attention)을 높히게 된다. 즉,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한 사용자의 질의 증가도 불가피하다.
검색 결과에 달리는 애드센스 광고의 노출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구글 인스턴트가 정체되고 있는 검색 시장(쿼리수)의 증가와 이를 통한 검색 광고 시장 활성화에 타겟을 맞춘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질의나 광고 노출이 많아지면, 광고 비용도 증가하게 된다. 실제로 구글은 “특정 검색어의 임프레션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으니 광고주들이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3. 검색 엔진 최적화의 죽음?
검색 엔진 최적화(SEO)란 인기있는 특정 키워드의 검색 결과 상단에 위치시키는 노력을 말하는 것인데, 구글 인스턴트의 검색 예측에 따른 결과에 맞추어야 하는 새로운 과제가 발등의 불이 되버릴 듯하다.
테크크런치는 SEO의 죽음이라는 말까지 꺼냈다. 특히, 사용자의 검색이 의도했던 마지막 키워드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색 자동 완성의 결과가 SEO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수 밖에 없다.
엔지니어들은 구글 인스턴스가 뭐 그렇게 대단한 기술이냐고 이야기할 지 모른다.
하지만, 별거도 아닌 기술의 조합인 Ajax가 웹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연 토대가 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구글 인스턴트가 검색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지 모르는 일이다.
그게 혁신일지 독점일지는 두고봐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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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SEO 의 종말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정신 사나와서 불편한던데요.
특히 구글을 용어 검색용으로 쓰는 일이 많아서 어제 많이 불편했습니다. 용어 검색용으로 쓸 때는 문서 개수를 비교해 보는 게 중요한 데다가 화면이 너무 빨리 바뀌어 버리니까 뭘 제대로 확인해 볼 수가 없더라구요. 한글 자료는 구글에 쌓인 게 그다지 없는지 화면이 잘 바뀌는 편이 아니지만 영어는 화면 바뀌는 게 정말 심합니다.
그래서 이 기능을 없애고 싶었는데. 어제는 어디 기능을 끄는 게 없나 찾아봐도 안 보이더니 지금은 차단 기능이 보이네요.
사용자 의지와는 관계없이 수시로 검색을 해대니까 탄소도 더 많이 나오겠죠?
/ 그리고, 덧글 쓰는 칸에 글씨가 큼직하게 나와서 시원시원하니 좋네요.
검색결과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구글 instant 검색 그리고 크롬6 – 검색어를 타이핑함과 동시에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놀라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 최근 구글 크롬 브라우져가 버젼 6으로 업데이트되어 매우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자고 일어나보니 구글검색에 매우 획기적인 기능이 추가 되었군요 ^^; 바로 검색어를 입력하고 엔터키를 쳐는 과정없이 찾고싶은 검색어를 치는 순간에 검색결과를 출력해주는 기능입니다. 밑에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쉽게 이..
파폭 주소창에 사이트 이름을 한글로 검색시(실시간 검색이 아니라 이미 즐겨찾기나 히스토리에 저장되어 있는 내용)
예를 들어 즐겨찾기 등록되어 있는 “다음”을 검색한다고치면
주소창에 문자”다”를 입력하면 크롬의 경우 저장되어 있는 목록이
바로 드랍목록에 나오는데.. 파폭의 경우 한글일 경우 스페이스를
눌러야 드랍목록이 나오서 불편합니다.(영문은 바로 드랍)
요거 못고치나요?
간단할거 같은데..
구글에서 검색할 때는 전문 검색을 주로 하는 편이라서 요즘은 거의 하고 있지 않은데, 이렇게 바뀐건가요? 좋은지 나쁜지 써봐야 알겠군요^^ 저는 왠지 편할거 같은데 말입니다~
위 본문에도 쓰여있듯이 AJAX를 이용해서 검색할 무언가를 입력할때마다 구글검색이 Refresh되는건데.. 이거 별로 새롭게 느껴지진 않네요.. 과거 MS가 라이브서치로 검색엔진을 내놓을때 선보인 기술이라서.. 오히려 불편한거 같은데요.
http://www.istartedsomething.com/livesearch/#
과거의 구글과는 뭔가 다른 양상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이제 대세는 페이스북인것 같은…!
제가 위에서 썼듯이 타사에서 프로토타입은 했어도 실제 적용하기 힘든이유가 있습니다.
적으신 링크는 ms가 한게 아니라 검색 API를 이용해서 어느 개발자가 만든 데모구요. 검색 예측은 안하는 저런건 개발자라면 30분이면 만들수 있습니다.
인터랙션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본 구글 인스턴트
1. 자동완성과 검색결과의 역할 차이가 줄었다.인스턴트의 개념이 자동완성의 항목 중 첫번째를 검색결과로 미리 보여주기 때문에,상당수의 검색어에서는 자동완성 항목에 있는 것과 실 검색결과에 큰 차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구글에서도 이 부분을 테스트하면서 발견했던 것 같네요.그래서인지 자동완성의 개수가 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제 블로그에 쓴 인터랙션 디자이너 관점에서의 시사점을 트랙백으로 걸었습니다.
3번 SEO 의 종말은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