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next 어떻게 달라지나

최근에 파이어폭스에 대한 글이 너무 뜸해졌다. 웹초보님을 비롯해서 랜덤여신님이 좋은 글을 올려 주고 있어서 더욱 그랬던 듯 싶다.

지난 1월 이후로 Firefox 3.6은 3억 5천만회 다운로드 되었고, 일본은 5백만회 한국은 50만회 정도이다. 국내 점유율도 과거 0.x%에 비해 1.x%로 2배 이상 사용자가 늘었다. 특히, 과거 버전 보다 더욱 빠르게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좋은 현상이다.

3.6.4 플러그인 프로세스 분리한다
Firefox 3.6은 현재 세 번의 보안 업데이트를 실시 했는데, 보안 취약점이 발표되고 한달 혹은 열흘 이내에 패치 후 업데이트를 실시 했다. 바로 오픈 소스 브라우저의 장점이다.

보안 뿐만 아니라 성능도 중요한 이슈이다. 웹 브라우저가 죽는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플러그인이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플래시, 실버라이트, 퀵타임, 자바 플러그인을 임베딩한 웹 페이지의 경우 별도 프로세스로 실행 하도록 하는 OOPP(Out of Process Plugin)기능을 5월 초 Firefox 3.6.4에 탑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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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패치가 아닌 기능 탑재를 마이너 버전에 탑재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로서 성능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선택된 플러그인들은 별도 프로세스로 실행되다가 웹 브라우저가 플러그인으로 인해 죽는 경우, 새로 띄울때 기본적으로 플러그인 실행이 정지되고 사용자가 선택을 해야만 재시작 할 수 있다.

지금은 윈도우와 리눅스만 지원하고 about:config에서 원하는 플러그인을 따로 지정해서 추가할 수 있다. (맥 버전은 3.7에서 계속 개발 중이다.)

3.7 꾸준한 성능 향상 지속
사용자 삽입 이미지3.7로 개발 중에 있는 Firefox.next (4.0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역시 개발이 진행 중이다. 현재 알파 버전4까지 나왔기 때문에 관례상 다음 버전이 지나면 베타에 돌입하게 될 것 같고 하반기초에 Firefox 4.0 베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파4에서는 일단 새 테마, 다운로드 및 부가 기능 관리자 등 다양한 UI를 개선하고 플러그인 외부 프로세스 실행(OOPP)을 맥에서 지원한다. 특히, 시작시 기동 및 종료 속도 향상에 치중 하면서, 서핑 중 입출력(I/O) 양을 줄여서 더 빠르게 느끼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OpenGL2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윈도우에서) 오픈 비디오 감상시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여 고화질 동영상을 더 원활히 제공하고, Direct2D 기능으로 이미지 프로세싱 속도도 훨씬 향상 된다. (아마 이건 IE9의 하드웨어 가속 그래픽 기능의 대응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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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3.6에서 페르소나 기능이 기본 탑재 되었다면, 3.7에서는 웹 표준 기술로만으로도 부가 기능을 만들 수 있는 Jetpack이 기본
탑재될 예정이다. 특히, Mozilla 플랫폼의 네이티브 인터페이스를 부를 수 있는 js-ctypea라는 기능을 통해 플랫폼 기능을 확장 기능 개발자가 바로 이용할 수도 있다.

지난 4월 1일 구글 크롬과 사파리에서 돌아가는 퀘이크2 버전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WebGL, Canvas API, <audio> 요소, local storage API 및  WebSockets 등 HTML5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총망라된 예제 였다.

답글 및에 Firefox는 왜 안되냐? 라고 많이 물어보았는데 주요 기능 중 하나인 WebGL이 3.7에서도 탑재된다. 3.7 alpha4에서 WebGL을 활성화 하고 GLGE.org의 맵 데모를 실제로 돌려 볼 수 있다.

향후 Firefox에 탑재되는 새로운 웹 표준 기술에 대해서는 자원 봉사자로 운영되는 Mozilla 웹 기술 블로그를 통해 별도의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 중인 테스트 버전은 다음과 같다.

Firefox 3.6.4 OOPP 버전 다운로드
Firefox 3.7 Alpha4 다운로드
(주의 사항: 위의 버전은 프로필 백업 등을 한 고급 사용자에만 해당하며, 일반 사용자는 새 버전이 나올 때 까지 기다리시기를 권장합니다.)

p.s. 그나 저나 지난주 빅뱅이론에서 우리의 Sheldon Cooper 박사님께서 Wil Wheaton가 대면하고서 한마디 하셨는데… Firefox 사용자임을 당당히 밝히셨다. ㅎㅎ 그리고 박사가 그를 이겼다.

Well, well, well, if it isn’t Wil Wheaton. The Green Goblin to my Spider-Man. The Pope Paul V to my Galileo. The Internet Explorer to my Firefox. (이런 이런 이런 Wil Wheaton 아니신가? 나의 스파이더맨의 적 그린 고블린, 내가 존경하는 갈릴레오를 처단한 교황, 나의 파이어폭스의 대적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같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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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4개)

  1. jun 댓글:

    매번 잘 읽었지만 그냥 갔는데 오늘은 쉘든 이야기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도 달고 갑니다 ^^

  2. Onizuka 댓글:

    저도 파폭으로 갈아탄 이후 다시 익스로는 절대로 못 돌아가겠더라구요. 오페라, 크롬플러스, 파폭 셋다 포터블로 쓰는데 익스는 아예 접근할 수 있는 아이콘을 다 없애버렸습니다. Active X 필요한 사이트는 크롬플러스 IE Tab으로 해결하니 아무 문제가 없네요. ^^ 빅뱅이론 저도 재밌게 봅니다. 주인공 중 Penny 빼고는 전부 트윗 중독자들이라는 ㅎㅎ

  3. bhn 댓글:

    어쩐지 이상하더군요…;;
    제목만 보고 Firefox.net 이 Firefox와 무슨 관련있는 사이트라서 무슨 개편을 하나 싶어서 들어가봤는데…;;
    Firefox.next 였군요 🙂

    잘보고 갑니다~:

  4. xenerdo 댓글:

    오오..ㅎㅎ 기대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