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만든 운영 체제인 크롬 OS가 베일을 벗고 첫 실체를 드러냈다.
설치 가능한 베타 버전도 아니고 장착된 하드웨어도 없지만, 소스 코드를 공개하고 앞으로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는 발표에 불과했다.
물론 열심히 공개된 소스코드로 빌드해서 버추얼 머신에서 내려받아 돌려 보기 바빳다. 그런데, 순식간에 부팅되고 나타난 푸른 구글 로그인 화면 후 구글 크롬이 있는 게 전부다.
웹 브라우저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고 앞으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하드웨어에 요구 사항도 높지 않다. 하드 디스크도 필요 없고 SD 카드만 있으면 되고 그래픽 카드가 좋을 이유도 없다. 한 마디로 딱 웹 서핑용 운영 체제이다 보니 아이들이나 주부들이 쓸 만한 서브의 서브 노트북 정도에 깔아 쓸 만하다.
구글도 그것을 인정했다. 집에서 직장에서의 서브 랩탑, 렌탈용 컴퓨터, 공용 컴퓨터에 적합하다고 밝히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왜 구글이 두 개의 운영 체제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느냐 하는 점이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데, 독자적인 크롬 OS에는 그게 없기 때문이다. 있는 것이라곤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뿐이다.
발표 회장에서 “아이폰이 나왔을 때, 애플리케이션 요구가 있어 앱스토어가 탄생했듯이 크롬 OS에도 똑같지 않겠느냐. 왜 안드로이드의 그것을 채택하지 않나?”라는 마이클 애링턴의 질문에 세리게이 브린은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남의 회사의 방식과 상관 없이 우리 전략에 따라 제품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크롬 OS의 방향이 수정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
문제는 크롬 OS의 주요 타켓층인 넷북 시장의 경우, 초기에 낮은 가격 낮은 성능에 사람들이 만족해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요즘은 적당한 가격과 적당한 성능에 휴대 간편성에 더 치중하는 모델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크롬 OS는 비관적인 수치 예상 결과에 따르면 넷북 시장과 전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이고, 그나마도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넷북의 성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어정쩡한 운영 체제가 되버릴 공산이 크다.
사용자들이 같은 가격에 윈도나 리눅스 운영체제가 아닌 크롬 OS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말이다. 물론 구글이 전략을 바꿀 여지도 있다.
그러다 보니 크롬 OS와 제휴중인 HP, 에이서, 레노보, 아수스텍 등 컴퓨터 제조사들은 다른 떡밥에 관심을 기울을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델이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을 자사 PC에 깔아주고 돈을 챙겼듯이 구글이 제조사에게 보조금(?)을 지불해서 거의 공짜와 다름 없는 PC가 생산될 가능성 말이다. PC 메이커들과 검색에 대한 수익 배분도 가능할 수 있다.
또 다른 가능성은 공공 컴퓨터 및 렌탈 업체 또는 유료 구글앱스 기업 고객들에게 번들링을 하는 방법이다.
저개발 국가 어린이들을 위해 100달러 짜리 OLPC 노트북도 점점 가격이 올라 200불이 넘어가고 있지만, 이제 진정한 공짜 노트북이 나올 가능성도 전혀 배재할 수 없다. 그러면 PC 시장은 전혀 예측 불허 상황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궁극적으로 (HTML5와 여러 퍼즐 조각으로 만들어진) 웹 애플리케이션이 인터넷 시대 사용자의 웬만한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데는 동의한다.
따라서 검색 좀 더해 주는 대신 랩탑을 공짜로 준다면야 우리 아이들에게 못 던져줄 이유가 없다. 적어도 너무 아쉬워서 십 여년째 못 버리고 있는 ThinkPad 240에 크롬 OS를 돌리는 것 보다야 낫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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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스팩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구글IO에서 canvas를 이용한 여러가지 시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드 디스크도 필요 없고 SD 카드만 있으면 되고 그래픽 카드가 좋을 이유도 없다.” 라고 하는 것은 당장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구글 스스로가 웹 서핑이라는 것에 성능은 필요없다고 하는 듯한 뉘앙스입니다.(물론 아니겠지만…) 브라우저가 점점 무거워 지고 성능이 좋아지는 이 시점에…RIA는 어쩌라는 것일까요? 아무리 구닥다리 그래픽 카드라도 지금의 웹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요?
웹 서핑에 기본 성능이야 당연히 보장될 것입니다. 다만 현재 넷북 성능에 크롬 OS만 깔아 쓰는 건 사용자 입장에서는 만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크롬 운영체제는 구글이 인터넷 환경에 맞춰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운영체제입니다. 점점 늘어나는 인터넷 서비스를 좀더 빠르고 쉽게 접근해 다룰 수 있는 웹 운영체제지요. 그런 크롬 OS의 일부 모습이 며칠 전 개발 진행 경과를 미국 매체에게 보고하는 자리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발표 당일 웹캐스트를 보니 정말 크롬 브라우저와 똑같은 모습이더군요. 종전 윈도나 리눅스에서 볼 수 있던 UI를 걷어내고 PC를 켜자마자 브라우저를 띄운 모습은 다소 파격…
Google Chrome OS가 주는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
어제 구글이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OS인 크롬 OS를 소개했습니다. 크롬 OS는 구글이 내놓은 웹브라우저인 크롬을 기본으로 웹과 인터넷에 특화된 크롬OS를 출시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구글은 이미 크롬 OS의 소스코드를 완성해 놓은 상태라고 하는데 어제 그 첫모습을 공개한것입니다. 크롬OS는 아직 실제로 구동할수 있는 형태는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베타버전, 아니 알파버전의 제품도 완성되지는 않은것 같지만 데모를 보여줄수 있는 정도까지는 개발이 된것..
현재 사용자들의 PC 이용 행태를 보면, 분명 윈도우는 쓸데없이 무겁다는 생각입니다. PC 장치들의 효율적인 활용을 목적으로 설계된 20 년 전의 물건인 것이지요, 이미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목적과 접근하는 정보, 리소스는 인터넷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졌죠. 그러면, 당연히 인터넷 중심의 OS 가 적절한 것이지요. 그런면에서 구글의 접근은 분명 핵심에 깔끔하게 접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위 현실적인 중도를 택하는게 보통 사람들의 접근이지만, 그러한 접근은 항상 수년후에는, 이도 저도 아닌 것이 되었지요. 크롬 OS 의 접근의 목표는 분명해 보입니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근한다는 개념을 제거하는 것이죠. 인터넷이 홈이되고, 꺼꾸로, ‘로칼’로 내려온다 하는 식의 되겠죠. 실제 정보의 접근 빈도상 그게 효율적이니까요.
지금은 뭐랄까요… 하루의 20 시간이상을 보내는 곳에 출/퇴근 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하는 느낌이랄까…
문제는, 그런 비효율도 너무 익숙해서, 편하다고 우기는 것일 뿐이죠.
솔직히 윈도우를 대체할수 있을까 잘 모르겠지만 .. 게임을 안하는 사람에게는 그나마 괸찮은 os가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어떤 거든 윈도우 아닌 운영체제는 게임이 힘들어서 게임인들에게는 별로 호감이 아니라는..
SD카드가 아니고 SSD입니다. 전혀 다른것이에요. SSD는 값이 꽤나 비싸지만 매우 빠른 저장매체 입니다. 이쪽 분야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정확한 정보가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SD카드가 맞는거 같은데… SSD말고..
음,,, 크룸OS를 USB에 넣어 PE처럼 쓰고싶은데 말입니다,,,
다운을 어디서 받는지도 모르는 꼴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