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어느 정도 대중화 되었다고 하나 블로고스피어에는 여전히 ‘IT 블로거’들이 많다.
IT 블로거들은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며 자신들의 독특한 기호와 선호도를 솔직하게 발산하기도 한다. 최근 메타 블로그들이 대부분 정치, 경제, 연예 등으로 주요 트래픽을 몰아 주고 있어 소외 받는 위치에 있지만 IT 블로거들은 여전히 강력한 블로깅 층들이다.
우리 나라의 대표 IT 블로거 중에 한명을 꼽자면 아마 떡이떡이님이다. 그분의 블로그인 ITViewpoint는 이미 개인 블로그는 아니고, 팀블로그로서 일종의 매체 역할을 하는 듯하다.
최근 전자신문에서 베타 테스트 중인 thoth라는 XE 기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를 꽤 열심히 홍보하고 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있었다.
나는 기존 IT 블로거들이 http://thoth.kr에 이사오는 걸 기대하지 않는다. 이사 와도 좋겠지만 그렇다고 그들에 대한 대우가 달라질 건 없다. 이미 유명해 질대로 유명해진 그 사람들은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줘도 보수적으로 서비스를 소비할 뿐이다.
그들에게는 언제나 구글은 神이며, 네이버는 惡의 축, 트위터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는 그들에게 진리이며, 블로거뉴스 ‘다음 뷰’는 주요 트래픽 근원지, 메타 블로그 이슈는 그들 인생의 전부다. 난 이런 평범한 생각들을 뒤집을 새로운 방식의 접근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알기로 지금까지 ‘IT 블로거’들은 소수 사용자면서도 혁신적인 소비층이었다. 국내 파이어폭스 주 사용층과 바이럴 마케팅 층도 IT 블로거들이고 그나마 2%에 도달한 것도 이들의 요인이 크다.
올블로그나 다음뷰 같은 메타 블로그 서비스를 견인한것도 그들이고,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의 초기 사용자들도 그들이다. 초창기 무버블타임의 사용자 층도 나처럼 워드프레스(WordPress)를 쓰는 사람도 대부분 IT 블로거들이다.
구글이나 트위터도 한국에서는 소수만이 이용하며, IT 업계에 종사하거나 IT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쓰는 서비스이다. 물론 이들이 쓰는 글의 논조에 선호도가 강력하게 어필되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가끔 오해가 생긴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IT 블로거들은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줘도 보수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항상 누구보다도 먼저 좋은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사용하는 계층이다. 항상 최신의 것을 경험해보고 공유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며 좋은 것은 좋다고 싫은 것은 싫다고 이야기하는 블로그스피어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인 셈이다.
아무리 thoth라는 서비스가 좋다고 하나 기존 IT 블로거들을 매도하면서까지 홍보(?)를 할 필요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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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에 조금 더 덧붙이고 싶은 걸요?
“그들에게는 언제나 구글은 神이며, 네이버는 惡의 축, 트위터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는 그들에게 진리이며, 블로거뉴스 ‘다음 뷰’는 주요 트래픽 근원지, 메타 블로그 이슈는 그들 인생의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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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만만한 빵셔틀이고, 스티브 잡스는 교주이며, 아이폰은 전지전능하며, 파이어폭스는 절대선이고 IE는 ㅂㅅ이고, 엑티브액스는 ㅈㅂ이다.”
신예 연예인이 뜨기 위한 가쉽의 커리어 패스가 존재하는 것처럼, 블로거가 뜨기위한 공식이지 않나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줘도 보수적으로 소비하는 사람” —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만든 사람이 아니라, 써본 사람들이 좋은 것을 구별할 줄 안다고 생각합니다. 만든 사람은 그냥 만들었을 뿐이죠. 스스로 자부하는 물건중에 좋은 제품 별로 없다는.. 사용해본 사람들이 좋다고 말해야죠.
이건 분명히 토트(?)의 안티마케팅이라 생각합니다. ^^; 한번 방문해서 써봐야겠군요. 제가 그냥 보통 사람이지 IT전문가는 아니지만요.
찾아가서 thoth 가입했습니다. 그냥 블로그 서비스만 가입하고 다니기.. ^^;
IT 전문가로 부터 리뷰를 통해 한소리(단점, 문제점) 듣기 싫어서, 선빵날린게 아닌가 싶네요..
흠.. 저 역시 이해하기 힘든 PR 멘트군요.^^
그래도 저 역시 이 멘트덕분에 방문하게 되네요.ㅋㅋ
편견을 일반화한 멘트로 IT블로거를 적으로 돌려버리면 힘드실텐데..ㅋㅋ
저 떡이떡이라는 분, 예전의 글이나 사건도 그렇고 위의 예문도 그렇고. 조금 궤변론자인거 같네요.
(아님, 노이즈 마케팅인가? -_-;)
IT쪽 일을 하면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이 보수적이라니…
오히려 보수와 진보로 구분한다면, 진보에 더 가깝지 않나요?
뭐가 보수적이라는 건지 궁금하군요.
(윤계상의 “좌파”처럼 무지한 단어선택인가? -_-;)
XE 기반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 thoth에 관심은 가지고 있지만 떡이떡이님의 표현에는 왠지 다른 의도가 있는 듯 싶네요. –;
RSS 목록에서 지운 그 곳을 또 기억하게 해주시네요 ㅎㅎ
저 분 제가 잘은 모르지만…
어쩐 …일보에 들어갔다가 다시 나온 후로 약간 돈에 치우치는 경향이 생기신것 같은데…
떢이님도 문제지만 챠니님도 자유롭지 못할 것 같은데요.
둘 다 까는데 일가견이 있잖아요. ㅠㅠ
예전 사건도 그렇고 많이 변한 블로그인것 같아요. 예전에는 좋은 정보를 주는 블로그였는데, 요즘은 거의 보도 기사 수준의 글만 올라오고요.
본문의 말씀처럼 IT하는 사람만큼 여러 주제나 기술에 대해 플렉서블한 성향을 가진 사람도 드물텐데요. 그런 사람들을 그렇게 단정하다니.. 참 아쉽네요.
글의 내용도 좀 웃긴것 같습니다. XE 기반 thoth가 100% 오픈소스 기반이라는데 티스토리나 텍스트큐브는 그렇지 않나요? 큐브리드가 오픈소스면 MySQL도 오픈 소스인데 말이죠.
thoth같은 가입형 서비스랑 텍스트큐브, 티스토리랑 뭐가 다르다는건지… 솔직히 xe가 블로그 전용은 아니잖아요. 뭔가 산만하고요.
itviewpoint만 봐도 콘텐츠에 집중하기 어려운 디자인이며. 그 사이트만 봐도 xe 쓰기 싫어집니다. 자기 사이트 부터 좀 잘 만들고 홍보하셔야 할듯.
구글검색하다가 들리게 되었네요…(잘 읽었습니다)
기사 하나. 지난 2006년 미국에 진출했던 싸이월드가 올해 일본에 이어 폐쇄됐습니다. 싸이월드는 5일 회원들에게 공지 e메일을 보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고 합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이번 3분기 매출은 495억으로 46억의 적자를 기록해 8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해외시장의 잇다른 철수는 적자부담의 해소책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기사 두번째. 엔씨소프트가 해외매출 비중 50%를 달성했습니다. 신작 아이온의 글로벌 론칭으로 올 3분기..
비평이 아닌…비난,매도만 하는 분들도 있지요…
이거 보면서 많이 생각했는데, 플레임워(Flamewar)를 촉발할 것으로 충분히 짐작되는(물론 내가 미래 예언가는 아니지만) 글은 이미 노이즈 마케팅의 한 요소를 잠재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지 않나 싶다.
떡이떡이님의 글을 몇번 읽은 적이 있는데 지나치게 개인적인 판단에 의존하고 단언하고 해서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댓글을 남겨 그런 견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어도 댓글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 놓아 올리지 못했던 적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