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efox 3.1로 갈아타기

Firefox 3.0이 나온지 일년이 다되어 간다. 발표 당시 3.0에 못 넣었던 기능을 3.1에 넣기로 하고 대략 작년 12월 말 정도를 출시 목표일로 삼았다.

다행히 첫 베타 버전은 작년 10월에 이미 출시가 되었지만 늘 그렇듯이 일정은 계속 연기되고 있고 조만간 Firefox 3.1 베타 3가 출시되고 베타 4가 나올 예정에 있다.

이대로라면 베타가 한번 더 나올 가능성도 있고 출시 후보판(RC) 과정을 거치려면 물리적으로 6월도 힘들어 보인다.

Firefox 한국어 버전 개발 담당자로서 일반 사용자에게 베타 버전을 권고하는 것은 위험하다. 혹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고 아직 부가 기능들이 정상 동작하지 않은 까닭이다. 지금 3.1 베타2를 사용하고 있는데 꽤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마냥 기다리라고 하기에는 속도 향상이나 안정성이 너무 좋기 때문에 현재 Firefox 3.0 사용자들은 가급적 Firefox 3.1 베타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시길 권장한다.

1. Firefox 3.1 베타 2 다운로드
3.1 베타는 베타 버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기존 대로 설치 버전을 다운 받아서 그대로 설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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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Nightly Tester Tools 부가 기능 다운로드
베타 버전을 설치하고 나면 기존에 사용하던 부가 기능 대부분이 이용이 어려울 것이다. 이는 부가 기능 개발자들이 새로운 버전에서 테스트하고 업그레이드 하기 전 까지 보안 및 안정성 문제로 버전 호환성이 안되면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타 버전에서 특이한 부가 기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용 가능하므로 억지로 호환성을 맞추어 줄 별도의 부가 기능이 필요하다.

Nightly Tester Tools은 이런 기능을 해 주는 부가 기능으로서 최신 버전까지 지원 하므로 설치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Nightly Tester Tools를 다운로드 했으면 도구->부가기능에서 Override all compatibility를 누르면 설치된 부가 기능이 모두 동작하도록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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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1 베타 2의 신 기능
Firefox 3.1 베타 2에는 몇 가지 바뀐 기능이 있다. 그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면…

  • 기본적으로 탭이 하나 생겨 있다. 3.0에서는 새 탭 추가를 해야만 탭이 보였지만 좀 더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오른쪽 끝에 + 버튼으로 손쉽게 새 탭 추가가 가능.
  • 특정 탭을 밖으로 꺼내면 크롬 처럼 탭이 새 창으로 분리되어 나오고, 탭을 다시 집어 넣으면 합쳐지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다.
  • 사생활 보호 모드가 추가되어 이 경우, 서핑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게 된다.
  • 비정상 종료시 세션 복원 상세 페이지가 추가되어 선택적으로 탭을 열 수 있다. 문제가 된 탭을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
  • Ctrl+Tab 을 통해 미려한 탭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 결정적으로 TraceMonkey라는 자바스크립트 엔진 기본 탑재 및 Gekco 1.9.1의 성능 향상으로 3.0 보다 더 빠른 웹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Firefox 3.1 베타 2 신기능을 참조하길. 느린 속도 문제로 고생하시는 Firefox 3.0 사용자들은 이용하시면 도움이 되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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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23개)

  1. esstory 댓글:

    Channy 님을 믿고 바로 설치해 보는 중입니다 ^^;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 bread 댓글:

    와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크롬에서 파폭으로 돌아온 가장 큰 이유는 Add-ons 때문인데요, 크롬의 빠른 브라우징과 탭이 분리되는 것과 incognito 모드가 있어서인데, firefox 3.1에서는 가능하게 했군요. 좋아보이는데, 한번 설치해 봐야 겠습니다.

    (저는 ubuntu 8.10 platform 기반입니다.)

  3. bread 댓글:

    방금 firefox 3.1b2를 인스톨하고 들어왔습니다. 🙂 일단 쓰기에 괜찮습니다. Nightly Tester Tools의 override add-on이 없었더라면, 인스톨하기 꺼렸을텐데, 제가 쓰는 add-on이 많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것들이라, 모두 다 override가 잘 되었습니다. 심지어 theme도 잘 되네요.

    그동안 firegesture add-on이 느려서 조금 불편했는데, firefox 3.1b2로 바꾸고 나니 무척 빨라졌습니다. 그 외에도 많이 빨라진 듯 싶네요. 🙂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 dobiho 댓글:

    tab mix plus 를 깔지 않더라도 탭을 여러 줄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5. CandyBoy 댓글:

    전 파폭 패스~
    오페라,크롬,IE,JWbrowser 을 병행하고 있답니다. ^^

  6. 이희승 댓글:

    렌더링 엔진은 여전히 많은 성능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2560 1600 해상도에서 오페라랑 비교했을 때 GMail 너무 느리네요 (특히 Task List 기능 켜고, 폰트 오버라이드했을 때..)

    오페라 자바 스크립트 엔진 느리다 느리다 해도 렌더링 엔진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체감되는 속도 면에서는 오페라가 월등한 것 같아요. 오페라도 고성능 자바스크립트 엔진을 곧 내놓는다고 하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듯 하네요.

  7. Na! 댓글:

    기존에 쓰던 플러그인은 위의 방법으로 적용했는데
    추가로 플러그인을 설치 할수 있는 방법도 있나요?

  8. 파이어폭스 3.1 베타 속도가 굳이네요

  9. 파이어 폭스 3.1 베타로 갈아타다

  10. 우리팬 댓글:

    원인은 알 수 없지만-_- 종종 종료시에 오류창이 뜨는 것이 여간 찝찝하지 않더군염. 게다가 역시나 원인은 알 수 없지만, Gmail 체크 확장기능에서… 로그인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_-+ (확장들끼리의 충돌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내심 HideMenuBar라는 확장기능을 의심하고 있습니당.) 하여간… 3.0 보다 훨 빠른 속도임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3.0.6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얼른 beta3이 나오길 내심 바라고 있었는뎅. ㅠ.ㅠ

  11. 에드 댓글:

    지금 테스트 해보니, 새 탭이 조금 불편합니다. 새 탭 버튼이 맨 오른쪽에 있으니 조금 불편합니다. 전에는 주소창 옆에 새 탭 버튼을 추가해서 썼는데 3.1은 그 버튼마저도 없네요. 이 부분을 개선했으면 좋겠습니다.

  12. ggggg 댓글:

    아 저도 3.06 으로 다시 빽 해야 겟네요 .. 탭 분리 기능은 정말 크롬이 짱이죠 .. 파폭 탭 분리는 분리되는 모양이 어쩐지 ..좀 .. 어색해고 자연스럽지도 않은거 같어요 . 또 전에 링크를 크릭하면 새 탭으로 주로 열였는데 .. 왠일인지 ..베타2는 거의 새창으로 열리네요 .. 이거 어케 좀 안되나요??

  13. 김정균 댓글:

    ㅎㅎ 혼자 고생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올해는 영 시간이 나지를 못하네요. 연초부터 프로젝트가 너무 많아서 도저히 짬을 내기가 힘드네요. 물론 mercurial 로 바뀐 후부터 작업 환경이 달라져서 엄두가 안나는 것도 사실이고요. 🙂

  14. bread 댓글:

    이희승님, 테마를 3.1 베타버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하니까 빨라지네요.

  15. A2 댓글:

    베타3 설치했습니다. ^^

  16. kiyong2 댓글:

    베타버전은 원래 설치를 잘 안하지만 차니님이 적극 권장을 하시니 설치합니다…
    얼른 3.1 정식버전이 나왔으면 하네요.. ^^

  17. 저는 개인적으로 파이어폭스 (이하 불여우) 신봉자입니다. 집에서 맥을 사용을 하면서도 사파리보다는 주로 불여우를 이용하여 웹서핑을 하는데요. 예전에 윈도우를 사용할 때부터 불여우에 길이 들어져 도무지 다른 웹브라우저로 옮기기가 힘이 들더군요. 사실 뭐, 이미 불여우의 편리한 단축키에 이미 적응이 되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힘든 것이 있지만 말이죠.. ^^ 오늘 대한민국에서 불여우 하면 생각이 제일 먼저 나는 차니님의 블로그의 글을 보다가 차니님이..

  18. ahaman 댓글:

    (조금 뒤늦게) 오늘에서야 channy님 글을 통해 3.1 beta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그런데, beta 3 가 이미 나와 있음에도,
    파폭 베타 다운로드 페이지의 한글 페이지에서는,
    “Firefox 3.1 베타2는 50개 언어로 제공 됩니다.” 라고 나오네요.

    오타(?) 수정 부탁드립니다. ^^

    • ahaman 댓글:

      하긴… 좀 전에 영문 페이지를 찾아 봤는데요.
      영문 베타 페이지에서는
      “The latest beta…” 라고 나오니 오타는 없네요.

      다만, 정식 버젼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영문 기준),
      베타 페이지로의 링크의 문장이,
      “Download the Firefox 3.1 beta 2 release ” 군요. ^^

      반면, 한글페이지에서의 “베타버젼” 링크는…
      문장 자체는 그냥 “베타” 이니 문제가 없습니다만,
      실제로 베타버젼 페이지로 링크가 연결이 안 되는군요. ;;;

  19. ahaman 댓글:

    한 가지만 덧 붙입니다. ^^;;

    기존에 베타를 잘 안 썼던 것이, 부가기능 호환성 때문이었는데요.
    알려주신 Nightly Tester Tools를 이용하니, 무척 좋네요. ^^

    다만, (혹시나 저 같은 분이 계실까봐…)
    Tab Mix Plus 와는 3.1 beta3 는 잘 안 맞는군요.
    새로 추가된 탭 외부로 빼기 등등… 에 있어서,
    여러모로 충돌(?)이 나는 듯 싶습니다.

    TMP를 사용 안 함으로 돌리니, 그제야 제대로 동작하네요.

  20. Mozilla에서 a가 빠진 Mozill http://ko.www.mozilla.com/ko/firefox/about/ Channy님이 얼른 고쳐주셨으면..^^

  21. 부제: 아직도 비싼 컴퓨터 쓰세여? 한국인들의 말장난 #1,완벽한 제품은 없으니… (IE 옹호자들의 궤변 #2) @ 2009/04/22 17:37라는 글을 적는 바람에 이 부분도 더 많은 조사를 해서 적어야 하지만 일단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을 위주로 적는다. 파이어폭스의 약자로 파폭이라고 했다. 국내에서는 보통 인터넷 익스플로러(IE)라하는 웹브라우저로 웹검색을 많이 한다. 그러나 요즘은 점점 파이어폭스, 애플의 사파리, 구글의 크롬 웹브라우저를..

  22. 댓글:

    감사합니당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