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ed는 2008년을 마감하면서 ‘지금 당장 쓰고 있어야 할 6가지 새로운 웹 기술‘ 목록을 발표했다. 이 기술들은 한 해동안 가장 중요한 변화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2009년에는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기술들이다.
이 블로그에서도 아래 기술들이 이미 많이 언급 되었다. 따라서 웹 개발자들이라면 당연히 이 웹 기술을 이미 사용해야 한다는…
1. 인증 관리 (Identity Management)
인증 관리 부분에서 OpenID, Google Friend Connect, Facebook Connect.등 세 가지가 중요한 기술로 떠올랐다. 오픈 ID는 표준 인증 규격으로서 국내에도 이미 익숙해져 있지만, 킬러앱이 없었던 이유로 큰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F8 플랫폼이 외부 개발자에게 큰 영향을 끼침에 따라 구글의 오픈 소셜도 경쟁에 뛰어 들었다. 최근 Google Friend Connect와 Facebook Connect는 두 플랫폼을 연결 시켜 주는 외부 플랫폼으로서 경쟁을 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도 Daum과 네이버 혹은 싸이월드의 인증 관리 플랫폼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까?
2. HTML 5
HTML 5는 작년 한해 이 블로그의 주요 주제이기도 했던 것으로, W3C가 웹 브라우저 벤더들의 외부 표준화 흐름을 수용해 만든 새로운 웹 표준 스펙이다. HTML5가 아직 Working Draft 상태이나 최근 웹 브라우저들은 이미 이 기능들을 수용하고 있는 중이다.
HTML 5 구현 목록을 살펴 보면, Web Form은 이미 오페라에서 구현이 끝났으며, canvas 및 audio, video 태그는 부분적으로 구현이 진행 중이고 contenteditable 속성 역시 대부분 구현이 완료되었다. getElementsByClassName과 클라이언트 기반 세션 및 DOM Storage 부분도 마찬가지다.
HTML 5는 IE8, Firefox 3.1, Safari 4.0, Oepra 10 등 최신 웹 브라우저의 점유율이 상승되게 되면 빠르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3. 라이프 스트리밍 (Life Steaming)
최근 Twitter와 FriendFeed의 이야기에서 보다 시피 자신의 일상 생활을 웹으로 계속해서 중계 해주는 FriendFeed, Plaxo Pulse, Digsby 같은 웹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소셜 네트웍을 장악 하고 있는 Facebook이나 Myspace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화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는 아직 사용자의 일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 서비스도 없고,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웹 사이트들이 이런 정보를 전달하는 표준 스펙도 제공하고 있지 않아 향후에도 어떨지 모르겠다.
4. Firefox 3
Firefox 3는 2008년 6월에 발표한 오픈 소스 웹브라우저로 최근 세계 점유율 20%를 넘어섰다. 서핑 기록을 자동 완성해 주는 스마트 주소창과 이전 버전에 비해 속도 개선, 보안 기능 향상 등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발표일 당일 8백만의 다운로드 신기록을 세운 바 있고 유럽의 경우 점유율이 40~50%이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IE에 이어 두번째로 사랑받는 웹 브라우저 위치에 올라서 있다.
현재 Firefox는 구글 크롬의 등장에 대한 대응으로 2009년 초반 발표를 목표로 3.1 버전을 개발하고 있으며 속도 개선 및 보안 기능 등에 경쟁력 있는 웹 브라우저가 될 것 같다.
5. 구글 크롬
구글 크롬은 2008년 9월 발표한 구글의 웹 브라우저로 빠른 속도와 구글 웹 서비스와 완벽한 궁합을 보여줌으로서, 웹 브라우저 시장 판도를 변화 시킬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웹 서비스 이용 시 오프라인과 동기화를 통한 웹 애플리케이션과 연결 및 멀티 쓰레드 기반의 독자적인 렌더링과 탭 서핑의 기술 개념을 소개해서 주목을 받았다.
최근 1.0을 발표 했으나 아직 맥 및 리눅스 버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고 시장 점유율도 현재 1~2%에 머물고 있다. 향후 부가 기능 및 구글 데스크톱 등 오프라인 데이터 연동 등이 기대 된다.
6.위치 인식 서비스(Location Awareness)
2008년은 위치 기반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준 한해였다. 특히 GPS가 탑재되어 있고 이를 웹 서비스로 이어줄 수 있는 아이폰 3G 및 T-Mobile G1의 등장으로 인해 빛을 발했다.
내 주변의 식당이나 가게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아이폰용 Yelp 애플리케이션과 음성 검색용 Say Where 서비스 들도 인기를 끌었다. 모바일 뿐만 아니라 야후의 FireEagle과 Firefox의 Geode는 나의 현재 위치와 웹 서비스를 적절히 이용할 수 있다.
위의 여섯 가지는 2008년 국외에서 각광 받은 신 기술과 연계된 서비스들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새로운 웹 표준과 웹 브라우저들의 등장과 모바일 위치 인식 기술 들은 앞으로 2009년에도 주요 키워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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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더 분발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도 OpenID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닌가요?
@하얀말, 네 OpenID를 제공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이나 구글 같은 인증 관리 기능 제공은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