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이다. 한국의 웹 2.0과 인터넷 소식을 간간히 알리는 ‘코리아크런치’라는 블로그인데, 주제가 그렇다 보니 블로그 이름에서 내용까지 ‘Korea’라는 단어가 정말 많이 들어간다.
물론 구글의 애드센스라는 광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영문 블로그(KoreaCrunch)다 보니 영어권 사용자를 위한 영어 광고가 게재되게 된다. 애드센스는 그 페이지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추출해서 적합한 광고를 보여주게 되는데 아무래도 ‘Korea’가 으뜸이 되는 것 같다.
가장 많이 나오는 광고의 주제는 ‘ESL 영어 학원 강사 모집‘과 ‘한국 여성과의 만남 및 데이트‘를 주선하는 웹 사이트들에 대한 광고이다. 블로그의 독자들이 인터넷 업계에 있는 사람들이다 보니 이런 광고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하나 하나씩 차단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차단을 해도 해도 끝없이 나오는 것이다. Korea이라는 키워드를 상대로 인터넷 관련 비지니스 광고꺼리 보다 영어와 데이트가 비지니스적 성공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 한다. 안 그래도 요즘 한국에는 ESL을 비롯한 원어민 강사들이 정말 많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기도 하다. 외국인에게 한국 여성들이 순종적이고 쉽게 따라온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온상이기도 하다.
어쨌거나 이런 광고들을 차단하니 그나마 IT 관련 광고들이 가끔씩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구글에서 친절하게도 최적화 보고서라는 걸 보여 주었다. 즉, 광고 효과를 증대 시키기 위해 나에게 권고 하는 사항인데 이유인 즉은, “지금 차단하고 있는 광고는 수익이 높은 거니 해제하라”는 것이다.
어차피 돈을 바라고 블로깅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단을 해제하지는 않겠지만 계속 생기는 영어강사와 데이트 사이트 광고들을 차단하는 일만 해도 여간 고역이 아니다.
중국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영문 블로그인 China’s Web2.0 Review에서 보면 영어학원 광고나 데이트 광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이 사람은 나보다 더 열심히 스팸성 광고를 차단해서 인지 아니면 중국에서 IT 비지니스 광고를 하는 사람이 많은 건지 씁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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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구글도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짤방 감동입니다. ^^/
행복하세요.
기왕 올 사람들이라면 미모의 여성 강사들이 많이 왔으면..
추천해주신 블로그 주인장은 아쉽게도 수원거주군요..
postscript에 있는 블로그 링크때문에 왔습니다.
제친구 (eva) 블로그인데
자신의 traffic을 조사해봤더니 이쪽에서 링크타고 온사람이
상당수를 차지해서
저에게 이 블로그에서 자신에대한 얘기나 링크가 존재하는지
알아봐달라고 하더군요.
링크된 블로거의 주소를 어떻게 찾아서 링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링크가 걸린 포스트내용이
외국인이 한국에대한 이미지가 영어와 데이트라는 내용인데
아무리 짤방이래도 이런 포스트에 링크가 걸린것은
본인이 알게 된다면 그렇게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을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r6master@naver.com
로 답메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