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은 스스로를 견제한다

태우님이 플랫폼의 독점이 견제 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달았다.

인터넷과 웹이 출현하고 수 많은 웹사이트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묘한 싸이클이 존재한다.

즉, 웹은 분산과 집중의 주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웹은 유기체와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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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플랫폼으로서 웹’의 성공 모델인 구글, 아마존, 이베이 같은 회사와 이러한 전략을 함께 하는 야후!, 라이브닷컴, 네이버, 다음 같은 서비스들의 (데이터) 플랫폼 독점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웹은 스스로 분산하고 네트웍킹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그 이후에는 곧 반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이건 예언이다! 믿고 싶지 않은 사람은 안 믿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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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생각 (7개)

  1. inureyes 댓글:

    석찬님 안녕하세요 🙂

    아마 저 사이클도 기술때문에 가속화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웹의 폭발적인 성장만큼이나 PC와 네트워크 인프라도 더 발전하고 있으니까요. 간단한 personal web data server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고, 그 때가 되면 개인 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하는 업체에게 한 번 또 주도권이 넘어갈지도 모르겠네요. 🙂 (MS같은? 제가 MS라면 철지난 컴퓨터에 편하게 깔아 쓰는 가정용 서버 운영체제를 개발하겠습니다^^)

    • channy 댓글:

      빙고! 저의 신도 한분이 생기셨네요. 네.. 제가 주목하는 것도 홈네트웍 중앙의 홈서버 입니다. 현재 데이터 플랫폼은 홈 서버의 백업 서버 역할로 전락 할 것이라는 게 저 예언의 주요 내용입니다^^

  2. 샤방곰 댓글:

    매번 열심히 보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려니 떨리군요 ㅎ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남은 문제는 역시 전력이 되려나요.. 아직 학생인데, 제 pc를 서버나, 터미널접속으로 사용하려고 켜놓고 나가면 어머님이 늘 혼내십니다.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

  3. miriya 댓글:

    엇~ 전 중앙 서버에 저장장치를 두고 초고속 네트워크로 묶인 입출력장치를 생각했는데 약간 다르네요?
    전기세나 데이터 백업 등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기술 발전에 의한 저전력화, 대용량화면 가능할지?
    생각해볼 주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4. ileshy 댓글:

    제 생각은 이런 분산과 집중의 사이클 간격이 작아 지면서 결국은 그 분산과 집중이 미디어 중심이 아닌 주제 중심으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상태로 갈것 같은데요.. 웹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말이죠..
    다시 말해 웹이 생활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순간부터 (이미 그렇게 되었다고 보기는 반반이죠…) 실 경제의 흐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겁니다. 너무 단순한가요?

  5. 실버리버 댓글:

    안 믿으렵니다. 🙂

  6. oops, 댓글:

    조금 늦게 포스트를 접한지라, 링크를 따라 태우님의 글을 보니, 친절하게 링크시켜두신 독점의 의미는 시장장악이라는 의미의 독점을 말씀하신것 같더군요. 그러한 의미에서 웹의 주기변화에 대한 차니님의 말씀은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용자의 니즈도 과연 저러한 싸이클을 가지고 변화 혹은 대체되고 있을까, 혹은 그렇게 될까라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분산’과 ‘집중’이라는 광범위한 개념의 ‘행위’에 포함될 수 있는 상태에서 좀더 들여다보면 더 재미있는 얘기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차니님 의견을 읽으며
    제가 예전부터 고민하고 궁금하던 부분과 닿는 시각이라 몇자 보태고갑니다. ^^